1. 개요
로저 코먼이 제작하고 돈 더 드래곤 윌슨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액션 영화 시리즈.당시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투혼과 어벤져의 흥행 성공은 로저 코먼을 자극했다. 이에 그는 제작협력을 하던 필리핀과 손을 잡고 비슷한 컨셉의 영화를 만들게 된다. 투혼보다 더 열악한 저예산[1]을 제작진은 실제 킥복싱 배우들을 출연시키는 것으로 극복했고, 이 영화의 흥행으로 이후 꾸준히 시리즈를 만들게 된다.
사실상 90년대의 로저 코먼과 돈 더 드래곤 윌슨을 규정짓게 된 시리즈물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리메이크 작품 전부 다 제작자는 로저 코먼.(…)
2. 시리즈 일람
각 항목은 국내 출시 제목을 기준으로 작성한다.2.1. 죽음의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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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작. 원제는 Bloodfist
필리핀 격투대회에 참가한 형 마이클의 죽음을 알게 된 제이크 레이는 필리핀으로 가게되고, 그 이유를 알기 위해 형이 참가한 대회에 퀑의 도움으로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도 음모의 손길이 다가오는데….
당시 실제 격투가들이 많이 출연한다고 광고를 했고, 그 광고 효과로 약간 부족한 듯한 액션[2]과 정신을 우주로 보내는 듯한 반전에도 불구하고 나름 흥행에 성공했다. (문자 그대로) 충격적인 반전 때문인지 리메이크도 3번이나 된 영화.
돈 더 드래곤 윌슨의 영화계에서의 첫 주연작이자 명성을 만들어 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MGM을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2. 죽음의 혈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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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작. 원제는 Bloodfist II
킥복싱 경기에서 사람을 죽이게 된 제이크 레이는 그 경기에서 은퇴를 선언한다. 몇년 후 그의 동료였던 비니에게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받게 된 제이크는 그를 돕기 위해 필리핀으로 날아가나, 그것은 함정이었다. 그리하여 제이크는 실력있는 무술가들과 함께 수의 불법 지하 격투장에서 비니와 그 부하들을 상대로 죽음의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용쟁호투의 내용을 블러드피스트 스타일로 수정을 봐서 만든 영화. 나름대로 반전도 있고, 각각의 무술가들이 펼치는 액션씬은 꽤 괜찮은 편.
유일하게 전편에서 이어지는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다. 3편 이후로는 전편과 상관없는 각각의 작품들로 변화한다.
국내에서는 MGM을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3. 라스트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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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작. 원제는 Bloodfist III: Forced to Fight
중죄를 지어 감옥에 온 지미 볼랜드는 감옥 내 패거리들의 텃새짓에 시달린다. 모두가 그를 목표물로 삼는 가운데 장기 복역수 사무엘과 그 외 다른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감옥 생활을 버텨나간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위협이 그에게 다가오는데….
원래 블러드피스트의 제목으로 나올 영화가 아니었음에도 블러드피스트의 제목을 달아서 개봉을 시켰다. 덕택에 제대로 흥행은 망했고, 이후 로저 코먼의 영화들은 비디오로 직행하게 되었다. 블러드피스트의 이름을 지우고 감옥영화라 생각하고 보면 그럭저럭 괜찮게 볼 만한 영화.
블랙플로이테이션의 대표적인 영화 샤프트의 주인공 리처드 라운트리가 장기 복역수 사무엘역으로 나와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새한을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4. 투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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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작. 원제는 Bloodfist IV: Die Trying
차량 가압류 전문가인 대니는 어느 날 차량을 가압류 하러 갔다가 정체불명의 사내와 싸우게 된다. 그렇게 차량을 회수해서 돌아오지만, 차량 안에는 악당들이 노리던 물건이 있었고, 그것때문에 그의 친구들이 죽고 그의 딸이 납치 당하는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비디오 액션물로서의 기능은 하는 영화. 성룡의 시티헌터에 나온 게리 다니엘스와의 대결씬은 꽤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트러스트를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5. 투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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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작. 원제는 Bloodfist V: Human Target
누군가에게 쫒기다가 총을 맞고 바다에 빠지게 된 짐 스텐튼은 다행히도 구조되어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고, 그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쫓기기 시작하는데….
어이없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최소한 주인공이 끝까지 기억을 찾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신선하긴 하다. 액션물로서는 괜찮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트러스트를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6. 핵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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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작. 원제는 Bloodfist VI: Ground Zero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핵미사일 기지가 점거당한다. 이때 전령인 닉 코리건이 그 점거당한 기지에 오게 되고, 기지 내의 유일한 생존자는 그에게 미사일 발사대 안전키를 넘기게 된다. 그것을 본 닉은 그를 쫒아온 악당을 처리하고 기지로 다시 잠입하는데….
다이 하드 시리즈에서 따온 듯한 장면들과 구성을 가지고 있다.[3] 싸우는 액션과 총격전의 비율은 50:50 정도.
국내에서는 스타맥스를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7. 블러드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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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작. 원제는 Bloodfist VII: Manhunt
짐 터렐은 술집에서 한 여자를 구하고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 날, 그는 자신의 차와 여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게다가 뭔가 알지 못하는 음모에 말려들어 목숨까지 위험해진다.
엑스파일에서 미스터X로 나온 스티브 윌리엄스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SKC를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8. 트레인드 투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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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작. 원제는 Bloodfist VIII: Trained to Kill
수학교사인 릭은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홀아비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의 집에 킬러가 들어오고, 운 좋게 살아난 이들은 릭의 과거 동료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돈 더 드래곤 윌슨버전 블러드피스트 시리즈의 막을 내린 작품. 코만도에서 따온 듯한 스토리라인과 총격전이 대부분인 액션씬이 나름 (안 좋은 의미로) 압권. 참고로 아일랜드 올로케이션이다.
원래는 블러드피스트 시리즈와 상관없이 나왔지만, 장사가 안 될걸 우려한 코먼이 그냥 블러드피스트 제목을 붙여 시장에 내 놓았다.
국내에서는 시네마트를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2.9. 블러드피스트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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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작. 원제는 Bloodfist 2050
죽음의 혈전을 미래배경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사실 말이 좋아 리메이크고 실제는 이전에 찍어 놓은 영화들의 장면 + 괴이한 스트립 댄스 씬 + 원작에서 버릴 것만 가져온 시나리오 + 그리고 몸으로 매트릭스를 찍는 주인공이라는 참으로 결합하기도 힘든 요소들이 결합해서 여러가지 의미로 답이 안나오는 영화가 되었다.
유일하게 돈 더 드래곤 윌슨이 출연하지 않는 영화이기도 하다. 역시 킥복싱 챔피언으로 유명한 맷 멀린스[4]가 출연했는데 연기는 접어두고 그가 몸으로 펼치는 매트릭스 스타일 액션만 보면 그럭저럭 볼 만 하긴 하다. 이후 그를 주인공으로 다시 시리즈를 펼치려 했으나 감독이 사망하는 바람에 그 계획은 접혔고, 맷 멀린스는 그 후 몇 년 동안을 놀게 된다.(…)
국내에서는 미출시.
3. 리메이크 작품 일람
앞과 동일하게 국내 출시 제목을 기준으로 작성한다.3.1. 암흑가의 킥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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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작. 원제는 Full Contact[5]
죽음의 혈전을 LA 뒷골목 버전으로 바꾸어서 리메이크 한 영화. 의외로 디테일의 상당한 보강이 이루어졌으며, 원작에서 그냥 충격과 공포던 반전이 의외면서도 납득이 갈 만한 수준으로 변화했다. 제리 트림블을 비롯한 꽤 많은 배우들의 액션 열연도 괜찮은 편.
무명시절의 마이클 제이 화이트[6]가 경기를 진행하는 사회자로 나온다.
여기서 전체 버전을 볼 수 있다.(무자막)
국내에서는 콜롬비아(현 소니)를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3.2. 데드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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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작. 원제는 Dragon Fire
이 작품도 죽음의 혈전을 리메이크 한 경우인데, 여기선 SF로 리메이크 되었다. 문제는 그나마 킥복서들로 잔뜩 깔아서 밋밋하긴 해도 나름 액션으로 깔았던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그냥 배우인 주인공과 상대들이라, 연기라도 되면 납득하겠는데 연기 실력도 떨어지는 수준이고, 특히 결말은 반전의 충격과 공포를 넘어서서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주는 수순에 이르고 있다.
제일 충격과 공포는 암흑가의 킥복서와 동일 감독이라는 것.
국내에는 CIC를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3.3. 라이브 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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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작. 원제는 Live by the Fist
라스트 어벤져를 필리핀을 배경으로 하고 이야기와 캐릭터의 변형을 통해 리메이크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필리핀의 감옥에 들어간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 원작보다 액션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고, 별 비중이 없던 캐릭터들의 비중이 꽤 늘어난 편.
스타트렉의 히카루 술루 조지 타케이가 중요한 조연으로 등장한다.
국내에는 세한을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3.4. 무빙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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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작. 원제는 Moving Target
투혼4를 같은 감독이, 같은 각본을 약간 수정한 다음, 같은 주연을 캐스팅 하여 만든 작품. 배경이 아일랜드라는 점과 사건에 말려들게 되는 대상이 애인으로 변한 것을 제외하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영화기도 하다. 진정한 의미의 복사밀기.
국내에선 21세기 필름을 통해 비디오로 출시됐다.
[1] 투혼의 순제작비는 110만 달러. 당시 코먼의 영화 제작비 평균은 40만 달러 내외였다.[2] 실제로 싸우는 것과 영화상의 액션은 큰 차이가 있다. 이 작품의 액션은 거의 대부분 그냥 싸우는 걸 찍은 듯한 느낌의 장면이 많다.[3] 심지어 시리즈 전통의 대사 중 하나인 Worng Place, Wrong Guy를 변형한 대사도 하나 나온다.[4] 근래 나온 모탈 컴뱃 실사판에서 쟈니 케이지로 출연했다.[5] 같은 해에 나온 장 클로드 반담의 라이언하트의 원제와 동일하다. 혼선을 주기 위한 제목인 듯. 현재는 홍콩 영화 협도고비를 찾는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6] 국내에선 언디스퓨티드2를 통해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