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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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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시3. 난점4. 관련 문서

1. 개요

Blue Ocean

INSEAD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러네이 모본 교수가 창안한 용어로, 새로이 탄생하거나, 경쟁자가 별로 없는 시장을 의미한다. 넓고 광활한 푸른 바다에서 경쟁자 없이 평화롭게 지낸다는 의미로 시작되었다.

반대말인 '레드 오션'은 과거부터 존재해 오고 있는 메이저한 시장들로, 필연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들어 언론 등에서 틈새 시장을 '블루 오션'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밀히 말해 '블루 오션이' 틈새 시장과 같은 의미는 아니다. 틈새시장은 차별화된 취향을 보이는 특정 소비자 계층으로 이루어지는 시장을 뜻하는데, 이 시장은 블루 오션일 수도, 레드 오션일 수도 있다. '틈새 시장', 또는 '니치 마켓(niche market)'이라고 따로 이런 시장을 부르는 용어가 있는 것으로써 알 수 있듯, 이 둘은 분명히 구별되는 개념임에 유의할 것. 단지, 틈새시장이 아닌 시장이 블루 오션인 경우가 좀처럼 없는 이유로, 현대의 블루 오션은 틈새시장에 있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1]

블루 오션의 의의는 타 기업보다 그 시장분야에서 고수익[2]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기업이 수요를 새로이 창출한 시장이라면 당연히 기존 사업자가 있을 수 없고, 짧게나마 그 기업은 해당 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다.

학문적으로는 포터의 5 Force 모델안티테제적인 위치에 있다. 포터의 주장은 시장에 존재하는 힘들의 균형에 의해 시장의 수익성이 결정된다는 주장과 달리, 블루오션의 개념은 하나의 아이디어에 따라 시장에 영향을 미치던 기존의 힘들을 메롱시키고 수익성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레드 오션이 자그만한 아이디어 하나에 블루 오션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기저귀 제품을 생산하던 한 업체가 아이디어로 여아용 남아용 기저귀를 구분해서 팔자 순식간에 기저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여아용/남아용 기저귀의 구별이라는 아이디어가 레드 오션으로서의 기저귀 시장을 여아용 기저귀 시장, 남아용 기저귀 시장이라는 두 블루 오션으로 나뉘었고, 처음으로 이 아이디어를 낸 업체 측은 짧게나마 두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다.

2. 예시

닌텐도는 이른바 '게임인구의 확대'라는 미명 아래 게이머 집단이 아닌 보통의 일반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들을 히트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WiiDS의 경우 각종 경영학 연구에서도 인용되는 대표 사례이며 <블루오션 전략>의 공저자인 김위찬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교수가 닌텐도를 블루오션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닌텐도는 Wii를 개발할 때 김위찬의 책을 인용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가정용 게임기휴대용 게임기를 합친 하이브리드 컨셉의 닌텐도 스위치를 개발해 5년도 채 안되어 1억 대를 넘게 판매했다.

Wii는 10대-30대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콘솔 게임 시장의 기술과 "가족의 놀이"라는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가족의 게임기 시장을 만들어냈고, 나중에 이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또 다른 블루 오션의 예를 들면, 스마트폰 앱 시장에 워낙 어그로가 끌리고 양산형 자바 프로그래머가 많아진 탓에 경쟁이 오히려 줄어든 윈도우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곧, 본래 레드 오션이었더라도 다른 레드 오션이 관심을 끌어 경쟁자가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났다면 훌륭한 블루 오션이 된다. 이런 현상의 수혜자로 반디소프트가 있다.

3. 난점

성공 신화만 보면, 발견하기만 하면 부와 명성을 가져다 주는 파랑새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 첫째로, 블루 오션을 찾는 것부터가 매우 힘들다. 하나의 아이디어로 없던 시장을 창조해내는 것부터가 상식의 틀을 깨는 아이디어로, 상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해야 한다는 면으로 쉽지 않은 과제이다.
  • 둘째, 어떻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안목으로 블루오션을 찾았다 해도 거기서 수익을 추구하는건 더 어렵다. 일단 아이디어를 상품화 하는데 막대한 선행비용이 필요하고, 이 상품을 팔 유통망과 소비자층을 구축해야 제대로 된 수익을 낼 수 있다. 문제는 블루 오션은 역사적으로 쌓인 노하우와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맨땅에 헤딩을 해 가면서 직접 개척해야 한다는 점이다.
  • 셋째, 블루 오션 시장이 알려지면 당연히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후발 주자들이 그리로 몰리게 된다. 결국 영구히 지속되는 블루 오션은 없으며, 블루 오션은 곧 '잠재적 레드 오션'이라는 말도 있다.

요약하자면 블루오션은 찾기도 힘들 뿐더러, 그 안에서 수익을 내기는 더 힘들며, 잠깐 수익을 냈다 하더라도 후발 주자들이 금방 따라붙어 그 이점이 사라지기 쉽다. 이러한 이유들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블루 오션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하이 리스크를 짊어져야 한다.

4. 관련 문서



[1] 좀 더 간단한 예를 들면, 틈새시장의 시작은 소비자들의 연구라면 블루 오션은 아에 새로운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존 재화나 서비스를 다른 지역이나 다른 용도로 판매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2] 물론 고수익엔 그만한 고위험이 따라온다. 블루 오션이라면 여기에 고투자도 포함. 물론 레드 오션 특유의 저수익 저투자 고위험에 비하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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