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30 19:04:57

비스트 버스터즈 세컨드 나이트메어

비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비스트 버스터즈 비스트 버스터즈
세컨드 나이트메어
비스트 버스터즈
-어둠의 생체병기-
비스트 버스터즈
featuring KOF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

파일:external/www.emuparadise.me/bbust2.png
SN [1]


원코인 클리어 영상(유혈 주의)
1. 개요2. 내용3. 스토리4. 진행 방식5. 난이도

1. 개요

하이퍼 네오지오 64로 제작된 건슈팅 게임이자 비스트 버스터즈의 후속작으로 1998년 9월 11일에 가동되었다. 다만, 전작인 비스트 버스터즈와의 연결점은 없다.

SNK 이름을 달고 발매했지만 실제 게임 제작은 사이가 친밀했던 알파 전자 공업에서 개발했다. 디자인 스탭은 스즈키 하지메, 디렉터는 에가시라 타카시.

2. 내용

하이퍼 네오지오 64기판으로 제작된 게임이지만, 원래 기판 자체가 2D 전용으로 개발된 것이었던 탓에 그래픽의 질이 떨어지며, 심지어 본작이 나오기 1년 전에 제작된 세가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1탄 보다 조잡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결과적으로 동시기에는 해당 시리즈 2탄이 막 가동된 시기였는데, 아래에서 서술할 이유로 완전히 시장에서 참패할 수밖에 없었다.

악취미 건슈팅이라 불리는 칠러, 목 자르기에 집착하기로 악명높은 와일드 팽등과 비견되는 잔인한 묘사가 가장 큰 특징이다. 죽인 적의 절단면에서 피가 분수 급으로 뿜어지는 건 기본이고, 내장과 육편이 이리저리 튀기도 한다. 공격 상황에 따라선 적이 분해가 되기까지 하는데, 심지어는 적이 아예 자기 팔을 뜯어서 그걸로 공격까지 한다. 게다가 일부 보스는 죽을 때 그냥 죽는 것도 아니고 육편을 여기저기 튀면서 죽는다. 그러므로 어지간한 고어 묘사에 내성이 없다면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낫다. 단, 기판의 성능이 너무 낮은 탓에 배경 묘사는 전작보다 훨씬 조잡해졌고, 최종보스도 상당히 단순한 편이다.

3D 건슈팅 게임임에도 플레이어 캐릭터에 대한 외모 묘사가 아예 없다.

3. 스토리

2009년, 동경만에 건설된 해상도시 '신동경 포트 타운' 일갈에 우뚝 솟은 '국제 특수병리 연구 병원(ISPH)' 에서 인간이 차례로 몬스터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국제연합은, 사건 해결과 원인구명을 위해 특수 해병부대원을 ISPH에 급파했다. 국제연합에서 지정된 장비는 BB(더블 B). 개인이 휴대가능한 장비 중에서는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목표 섬멸용 장비였다.

4. 진행 방식

파일:external/www.arcade-museum.com/1116569169.jpg

아케이드판의 경우는 전작처럼 건콘이 본체에 붙어있는 형태이다. 다만, 전작과 달리 3인용이 아닌 2인용. 하지만 영상에서 보다시피 3인용 버전도 마련한 모양.

게임 진행의 경우, 소모한 총알을 화면 내에 나타나는 총알 아이템을 맞춰서 채워줘야 하는 방식과 수류탄에 의한 광역공격은 전작과 동일하지만,[2] 본작에서는 화면 아래에 표시된 탄창 1줄이 전부 소모되면 건콘에 달린 펌프를 조작해서 재장전 해줘야 한다. 안 하면 RELOAD 메시지만 줄창 뜬다. 이는 체력 회복제나 수류탄도 마찬가지여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기물들을 파괴해서 아이템들을 획득해줘야 한다. 또한 전작처럼 체력 게이지를 채용하고 있어서 적의 공격을 받으면 체력 게이지가 소모되며, 다 소모되면 (당연히)게임 오버가 된다. 생존자가 하나도 없다는 절망적인 상황이라서 그런지 인질 같은건 없으므로 신경쓰지말고 마구 쏴제끼면 된다는 점은 좋지만.

일반 적은 일부를 제외하면 머리를 공격해서 한방에 잡으면 PIN SHOT![3] 이라 뜨면서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1000점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10000점까지 올라간다. 다만 대상이 되지 않는 일부 적[4]을 제외하면 머리 이외의 부분을 맞춰서 내지는 수류탄으로 죽이면 배율이 초기화된다. 죽이지만 않는다면 머리 이외를 맞춰도 상관없긴 하다. 이 스코어 시스템은 코브라 더 아케이드,세이기노 히로,타임 크라이시스 2,3 랑 비슷한 방식. 똑같은 헤드체인 보너스가 있는 하오데 2가 배틀 가레가라면 이쪽은 라이덴 파이터즈시리즈의 특대훈장 모드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전일기록 이나 하이스코어 에 도전할때는 반드시 PIN SHOT 100%를 전제로 해야함을 잊지말자.

보스전의 경우, 딱히 신체 어느 부위를 맞춰도 데미지를 입긴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위크 포인트를 맞추면 더 많이 줄어든다.[5]

참고로 횟수제의 강력한 광역병기 수류탄은 레벨이 3단계 존재하고 레벨에 따라 위력과 지속시간이 올라간다. 5개까지 비축 가능한데 2레벨 이후의 연출이 흠많무하다. 2레벨은 휴대용 중기관총을 쌍으로 난사하여 적을 소탕하는 정도지만, 3레벨은 아예 컷인이 뜨면서 사건의 무대가 되는 병원을 향해[6] 인공위성을 이용한 궤도 폭격을 가한다(!!!) 건물 째로 다 박살내버릴거 같지만 적만 골라잡는 해괴망측한 슈팅게임 보정 때문에 2레벨의 중기관총 쌍난사가 정도라고 한것. 폭탄을 잘 모아놨다 보스의 극악패턴에서 사용해서 데미지 손실을 줄이는게 원코인 클리어의 지름길로, 3레벨을 2개 가진 상태+체력 절반 이상을 확보한채로 최종보스 2형태에 돌입했다면 원코인 클리어가 사실상 확정된다. 간단히 말해서 적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보스 패턴을 익혀두면 된다. 의외로 적과 보스들의 패턴은 고정형태라서 다크 이스케이프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경우에 해당한다.

5. 난이도

최악의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데스사마처럼 피격후 무적 시간이 없다 시피 하고 못 외우면 그냥 맞아야 한다든가 하는 갑툭튀 패턴 등의 온갖 불합리 요소들이 섞여있는데, 4스테이지 이후는 30초도 안돼서 라이프가 만피에서 0으로 확 증발할 정도로 배치가 악랄한 데다 보스도 우스꽝스럽게 생긴 거랑 달리 난이도가 가차 없으며, 최종보스는 2초안에 캔슬 포인트 7개를 다 공격해 놓지 않으면 체력의 반을 빼앗아가는 등… 수류탄 없으면 거의 불가능한 패턴이 수두룩하다. 실제로 슈팅계에서 수많은 전일기록 보유자로 알려진 TOE와 LUI가 이 게임의 실기를 발견 후 동시 플레이로 도전했음에도 컨티뉴를 피할 수 없을 정도였으면 말 다했다. 암튼 글만으로는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건슈터들 사이에서 악몽으로 화자되는 본좌급 개판밸런스 게임인 다크 이스케이프[7] 등장하기 전까진 건슈팅 사상 역대급의 막장난이도를 자랑해서 원코인 올클리어 플레이어가 나오는 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다.[8] 원코인 올클 기록이 나온 것도 대단한데 그 기록이 나온게 게메스트가 건재하던 시절이었다. 이런 미친 게임을 공략하는 사람까지도 있는 모양. 2022년 5월 9일 기준 원코인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플레이는 유튜브 업로드 포함 4명으로 최근 이력은 2022년 1월 17일이다.


[1] 에뮬레이터의 그래픽 처리가 불완전하여 타이틀 뒤에 있는 빌딩 그래픽에 가려져 있다.[2] 다만, 전작처럼 화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지는 않는다.[3] 헤드샷과 개념이 같다.[4] 상반신만 남은 적, 멀리서 도끼나 총으로 공격하는 적[5] 게임 플레이 면에서 유사함을 지닌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의 경우, 위크 포인트 이외의 부분을 맞추면 데미지를 받아도 매우 경미한 데미지를 입을 뿐, 눈에 띄는 데미지를 입히지 못한다. 아예 3탄부터는 위크 포인트 전용 체력 게이지까지 있어서 이걸 다 줄여야 비로소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을 정도이니 말 다 했다.[6] 최종보스전 한정으로 병원이 이미 박살났기 때문에 최종보스를 향해 조사하는 컷인으로 바뀐다.[7] 혹은 세일러 좀비 AKB48 에디션. 이 게임도 이것과 마찬가지 이거나 더 심하다.[8] 정확하게는 가동 후 3개월가량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