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1 01:38:41

비주 아리나즈미

태양의 탑》 주인공 일행
키릴로차 르 반 사샤 비주 아리나즈미 아라비카 아라빈다 지지에 카니크

파일:태양의탑3.jpg

1. 개요

그대는 정령을 부르는 자로군요. - 이베카 민스치야

태양의 탑의 등장인물. 작가가 직접 언급한 히로인.

2. 특징

소수민족인 네이판키아 족 소녀. 도저히 소녀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잔인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전사이며, 몸과 머리색은 보호색을 띌 수 있어 시시때때로 변하고, 말은 물론 자신의 의사표현을 전달하려는 노력도 거의 하지 않는데 이 모든 것은 그녀만의 독특한 특징이 아니라 네이판키아 족 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카로단 마이프허의 부대에 같은 부족이 전부 살해당하고 혼자 살아남아 키릴로차 르 반사샤의 일행이 되었다. 키릴이 네이판키아 족들에게서 얻으려 했던, 태양의 탑으로 들어가기 위한 열쇠 파괴자의 날개는 사실 그녀 자신. 평소에는 안대로 가린 보라색 왼쪽 눈에 날개 문신이 새겨져 있다. 이 때문에 키릴은 다른 일행과는 이별을 감행하려 하기도 하지만 그녀와는 절대 헤어지려 하지 않게 된다.

평소에는 네이판키아답게 알몸으로 지냈지만, 키릴이 눈 둘 데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로브를 덮어 주었고, 이후 이베카 민스치야에게 활동하기 편한 흰색 옷을 선물받고 머리 땋는 법을 배워 그 후로는 주로 이 모습으로 지내는 모양.

키릴에게 "비주."[1]라고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네이판키아가 다른 사람에게 이름을 말하고 살던 곳을 떠나는 것은 곧 그 사람에게 자신의 전부를 맡기겠다는 의미. 그러나 언어로 의사 전달을 하지 않기에 주변 인물 입장에선 답답한 모양. 그러나 아라비카 아라빈다사샤가 쇼(?)를 하자 감탄사를 내뱉기도 하고, 사샤에게 재밌었다고 말을 걸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굉장히 아름답다.

평소에는 과묵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필요없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지만 키릴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마다하지 않는다. 키릴이 탈진했을 때 입술을 맞춰서 물을 마시게 한다든가, 키릴이 떨어진다고 뒤따라서 용암에 뛰어든다든가.(...) 물론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철저하게 지키는 네이판키아 족의 특성상 사샤도 지키긴 하지만 사샤는 저렇게 필사적으로 지켜야 할 정도로 위험해진 적이 없어서 과연 어떤지는... 5권에서 자신에게 덤벼든 자들은 봐줬는지 팔 등의 위험하지 않은 곳을 공격했으나 사샤를 노리자 목을 꺾어버렸다.

프롤로그에서 아스트라한 데바키가 점친 내용 중 키릴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선택할 여인이 클라리몽드 프랑슈콘느라는 추측이 있지만 하이텔에서 세월의 돌 연재 당시 다음 히로인은 네이판키아 족 소녀라는 발언이 있었기에...[2] 보통 히로인은 여성 주인공이나 작중 비중이 가장 많은 여성 캐릭터를 지칭하기에 주인공의 연인을 의미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현재까지 비중을 보면 히로인은 비주 맞다. 여캐 중 등장이나 활약이 가장 많으니까. 하지만 작중에서 키릴이 클라리몽드를 그간 그리워했다는 묘사가 나온 적 있는데다 클라리몽드 역시 키릴을 사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애정전선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아스트라한의 타로점에선 결국 '여인에게 돌아간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클라리몽드를 어떤 방식으로든(딸로 추측되는 카야/키레이유 레반느) 용서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이 부분에서,아스트라한이 오프닝에서 예언할때 '세계 카드'가 키릴의 마음 속 연인의 중요성을 의미한다고 했는데, 정작 본편 세계 카드에서 클라리몽드는 안 나오고 사샤랑 키릴이랑 투닥투닥 하는거 다음에 비주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6권에서 카야가 등장한 동시에 나온 떡밥이 진위여부를 떠나 워낙 강력한데다[3] 작가의 다른 주인공들은 모두 지고지순하게 한 사람만을 본다는 점으로 인해 가능성이 의문시되기도 한다. 뭐, 키릴은 클라리몽드가 배신때린 걸로 알고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완결을 코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도 딱히 진전이 없는 걸 봐서는... 그 전에 이 작가의 작품에서 아직까지 온전하게 유지된 커플은 세월의 돌의 모 축복받은 커플과 조슈아 양친, 루시안 양친밖에 없다

개정판 5권이 나오면서 키릴과의 연애 플래그가 더 쌓일 수 있게 되었다사람들에게 영웅이라고 불리는 위엄을 보였다. 그리고 개정판 5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드디어 키릴의 아내가 되었다![4]

현재는 사샤를 아밀과 내보낸 후 사라딕의 아내가 되어있는 상태.


[1] 심장이란 뜻[2] 물론 집필하면서 마음이 바뀌어서 히로인이 바뀔 가능성도 없진 않다. 애초에 커플브레이커로 이름높은 전민희 작가인데...[3] 클라리몽드 프랑슈콘느 항목이나 키릴로차 르 반 문서 참조. 이게 사실이면 키릴은 아이 아빠라는 뜻이며, 이 와중에 다른 여자와 이어지면 진짜 나쁜 놈이 된다(...). 게다가 클라리몽드는 지난 7년동안 키릴만을 바라본지라….[4] 사샤는 동생이 되었다(…). 비주와 사샤를 구하기 위해 멋대로서류상 그렇게 해 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