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 르노, 크리스티앙 클라비에[1] 주연의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
중세의 기사 영주가 종자 한명을 거느리고 타임슬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코미디 활극으로 돈 키호테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1993년에 개봉한 1편은 중세 프랑스, 1998년에 개봉한 2편과 저스트 비지팅은 현대, 3편은 프랑스 혁명기를 다뤘다.
3편은 1편의 여러 설정을 많이 차용했는데, 1편 현대 시대의 등장인물을 프랑스 혁명기에 재활용한다던가[2], 1편의 스토리 구도와 연출을 꽈서 재사용한다던가, 1편에서 언급한 인물[3]을 3편에 등장시키는 것과 같은 방식을 취했다. 3편에서 두 사람이 자신의 후손들의 역사와 이름들까지 다 아는 이유는 1, 2편에 현대 시대로 가서 과거사를 공부했기 때문이다.
2001년에 할리우드에서 1편을 저스트 비지팅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했는데, 네이버 영화에는 후속편인냥 비지터 3로 등재해놨다. 이는 명백한 오류로, 진짜 3편에 해당하는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더 비지터: 리턴즈'이다.
저스트 비지팅의 경우 원작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지만 전부 영어로 연기해 프랑스어로 연기한 원작에서의 연기처럼 강한 억양과 빠른 발음에서 나오는 대사의 재미와 상황 연출이 조금 반감되게 느껴진다.
2. 더 비지터: 리턴즈
2편 끝부분에 마법사의 실수로 주인공 고드프 백작(1대 몽미라일 백작)과 하인 자꾸이는 프랑스 혁명기 한가운데로 떨어지고, 그들이 가진 여러 물건들(주로 미국산)을 본 혁명군에 의해 '영국 스파이'로 몰려 끌려간다.
타임슬립의 목적지가 고드프 백작의 몽미라일 성 근처로 되었는데, 불행히도 성 옆동네에 혁명군의 사법기구 이수당 인민재판소가 있었고, 그곳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단두대형 집행 전까지 갇힌 둘은 감옥에서 소동을 일으켜 도주한다.
한편 몽미라일 성엔 고드프 백작의 500여년 후의 후손들이 사는데, 현재는 선대가 사망해 직위를 물려받은 첫째 아들 '곤작'과, 선대의 아내이자 곤작 남매들의 새어머니인 백작 부인이 영지를 다스렸으나, 대혁명의 여파로 성을 버리고 도주하려던 찰나, 고드프 백작과 조우하여 그를 자신들이 도주하려는 오스트리아의 친척으로 착각해, 자신들을 마중나온 것으로 믿고 그를 따라 파리로 간다.
그러나 고드프 백작은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려는 목적 외에 현 시대에 폐위당한 왕자(루이 17세)를 다시 왕으로 옹립할 헛꿈을 꾸었고, 실상을 모르는 백작 부인 일행은 파리로 왔다 뒤늦게 고드프가 오스트리아 사람이 아닌 것을 깨닫고 절망한다.
게다가 고드프의 하인 자꾸이의 먼 후손이 혁명군의 집행 간부가 되어 자신의 선대를 학대한 몽미라일 집안에 복수할 기회를 노리는 최악의 상황이었으나(심지어 후손 자꾸이의 여자친구가 로베스 피에르의 여동생 샤를로트 로베스피에르), 어찌어찌 백작 부인이 재기를 발휘해 영사관의 네덜란드 공작을 이용하여 네덜란드의 공작의 영지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고드프는 파리의 몽미라일 저택에서 정보를 수집해 자신들을 과거로 돌려보낸 마녀의 먼 후손이 여전히 몽미라일 근처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점술에 관심이 많은 로베스피에르의 친구를 협박해 마녀의 후손을 찾아내어 드디어 약물을 마시고 원래 시대로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원래 시대인줄 안 곳의 몽미라일 성에는 나치 깃발이 나부끼었고, 성주 노릇을 하는 자꾸이의 먼 후손이 나치들에게 성을 뺏겨 사령부로 강제 개조당한 상황이라, 고드프와 자꾸이는 나치들에게 쫓기다 성 밑에서 침투를 준비하던 레지스탕스 부대(우두머리가 곤작 몽미라일과 샤를로트 로베스피에르의 후손들이다)에 나치 용병으로 몰려 끌려간다.
[1] 드라마 나폴레옹, 아스테릭스 실사 영화에서 아스테릭스를 연기한 배우로 프랑스의 국민 코미디언이다.[2] 흑인 택시 기사와 노숙자 예술가 여성이 3편에는 부부로 출연한다.[3] 프랑스 혁명기에 라파예드 공작을 도와 가문의 땅을 전부 평민들에게 지급한 후손 몽미라일 곤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