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천년전쟁 아이기스)

풀 네임은 악마사냥꾼 빅토리아(魔狩人ヴィクトリア), 원화가는 けいじえい.
스킬레벨을 올리지 않더라도 밥값을 하는 동급 가챠 유닛인 바실라에 비해 활약하는 시기가 늦고 마수정으로 구입 및 코감이 간단한 스피카에 비해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육성의 벽을 넘고 스킬레벨 4~5를 찍는 순간 전혀 다른 사용감각을 느낄 수 있다. 스킬이 2회공격->3회공격이 되는 바실라는 잔챙이를 상대로는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반면 방어력이 높은 적을 상대로 데미지를 별로 주지 못하지만,빅토리아는 '공격력 강화 IV'를 스킬로 가지고 있어 높은 회전율로 아머나 방어력이 높은 적들에게도 방어력을 훨씬 넘어서는 큰 데미지를 줄 수가 있다.[1] 비슷한 특성을 가진 골드 등급 클레어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애초에 등급이 다른지라 기초 공격력도 월등히 높고 스킬배율도 0.1배 더 높다. 다만 입수가 어려워(동급 가챠 유닛인 바실라가 초보 유저들에게 기본 제공되었다.) 얻는 것 자체가 힘들고 코감이 어렵기 때문에 높은 코스트가 발목을 잡는다. 그것만 제외하면 말 그대로 한 군데에 오래 박아두고 쓸 수 있는 다용도 아처.

각성을 하면 바실라와 마찬가지로 사용장소가 달라지게 되는데, 각성 어빌리티인 '마법우선'은 적 러쉬에 숨어서 오는 메이지나 시빌라 등 마법공격을 하는 적들을 우선으로 공격하게 된다. 다만 이 탓에 공격 우선도가 달라서 평범한 아처라면 가능한 방어에 실패할 때도 있으니 주의. 굳이 각성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 성능이 높기 때문에 안정성을 위해 그대로 각성하지 않고 운용하려는 왕자들도 많지만, 타겟 미스는 대체로 높은 한 방 화력으로 커버하는 편[2]이며,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몸빵 유닛만 있으면 방어 가능한 적 물리사격 유닛들에게 공격 집중을 하지 않아 화력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사격우선'인 바실라에 비해 실수할 가능성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한 방에 여러 발의 화살을 쏴서 방어가 약한 적들에게 극도로 높은 데미지를 주는 것이 바실라의 역할이라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면서 오랫동안 전선을 지키며 단단한 강적과 보스들에게도 높은 데미지를 주는 것이 빅토리아의 역할. 일반적인 미션들에서도 밥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으며, 입수가 어렵고 충분한 성장이 필요해서 초기 평가는 낮지만 오래 쓰면 오래 쓸수록 평가가 급격히 좋아지는 유닛 중 하나. 방어력이 높은 적들이 많이 나오는 미션일수록 빅토리아의 가치는 더욱 더 올라간다.

스킬각성인 '아바레스트'는 발리스타를 꺼내 공격력 2.5배에 사거리 1.4배의 초장거리 공격을 하는 결전형 스킬. 몇몇 장점이 생기는 대신 공격 속도가 대폭 느려지고 회전율이 나빠지는 등 여러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364의 사정거리로 멀리 있는 마법공격 유닛들을 저격하면서 경직 부여로 다가오는 속도를 늦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범용성을 노린다면 스킬각성은 불필요하겠지만, 대체할 수 있는 아처진이 많다면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