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휘케바인 시리즈의 뿌리
형식번호는 PTX-005. 빌트슈바인(Wildschwein)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멧돼지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일본 팬 사이에서 별명이 돼지(豚). 더군다나 GBA용 OG1 시절의 SD 도트 이미지도 뭔가 좀 뚱뚱한 모습이었다. 본래의 디자인은 중후하고 육중한 맛이 있으면서도 꽤 샤프하고 잘 생긴 모습.'빌트' 시리즈의 일종으로 취급되며 게슈펜스트의 성능 강화 실험기로, 비용문제로 인해 양산은 되지 않았으나, 이 기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휘케바인 시리즈가 만들어지게 된다. 어찌보면 휘케바인의 큰형님 뻘. 상당히 다루기 어려운 기체로서 교도대급의 PT 조작 실력을 가진 자만이 제대로 다룰 수 있다고 한다. 정작 주로 쓰는 건 특수전기 교도대도 아닌 잉그램. 물론 그의 기량이 교도대와 비교해서 아주 딸리는건 아니기에 별다른 문제는 되지 않는다.
운동성이 조금 낮은 편이지만 대신 높은 방어력을 보장하는 두터운 장갑을 갖고 있는 중장갑 PT이며, 고정무장인 '서클 잔바'로 인해 뛰어난 격투능력을 발휘한다. 이 서클 잔바는 후에 리프 슬래셔, 챠크람 슈터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1.1. 파일럿
파일럿은 잉그램 프리스켄이었지만 이후 잉그램이 R-GUN에 타면서 주인없는 기체가 된다. 디바인 워즈에서는 료우토 히카와가 잉그램 배신 이후 휘케바인 대신 타고 있었다. OGs에선 아머리온 때문에 료우토에게도 버림 받았으나, RoA에선 전반부엔 잉그램이 타다가 R-GUN 등장후 잠시 잊혀지고 이 후에 빌레타 바딤이 타고 등장한다.2. 각 시리즈별 취급
OGS, 외전에서의 연출
슈퍼로봇대전 OG 1에서 빌트슈바인은 지형대응 S등 비교적 괜찮은 성능에 강화파츠 슬롯 3개로 인해 딱히 탑승할 기체가 없는 캐릭터들의 인기 탑승기체였으며, 서클 잔바의 공격력 대비 EN효율이 좋았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었다. 또 OGs에서는 서클 잔바에 '배리어 관통'이라는 좋은 옵션까지 붙어 원호 공격 용으로 매우 쓸만한 기체가 되었다. OG1 한정으로는 추천 기체의 반열에 들어간다.
GBA용 OG2에서는 안 나왔지만 OGs로 리메이크 되면서 OG2 파트에도 등장하게 됐으며 이후 OG 외전까지도 등장한다. 그러나 후속 기체들이 대거 등장하고 기존 기체들도 후계기나 개조로 대폭 강화되는 OG2에서는 입지가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
그렇게 모두의 머릿속에서 잊혀져가나 싶더니 어른의 사정으로 리얼 배니싱 트루퍼가 된 휘케바인 시리즈의 양산기인 양산형 휘케바인 Mk-Ⅱ(휘케바인 Mk-Ⅱ의 양산형) 대신 불릿이 1화에서 타고 나오는 기체가 빌트슈바인의 선행양산형으로 변경되면서 디 인스펙터 한정으로 양산화까지 이루어지게 되었다.
상기한 설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휘케바인 시리즈의 대체로서는 가장 적합한 기체이기에, 대놓고 휘케바인들이 나올 수 없는 시리즈에서는 앞으로 빌트슈바인이 그 공백을 메꿀 것으로 여겨진다. 디바인 워즈에서도 료우토 히카와가 탔으니, mk2나 mk3같은 오리지널이 나올 가능성도 미묘하게 나마 생겼으나 엑스바인이 등장해서 이 가능성은 부정되었다.
2차 OG에선 언급조차 안되는 쩌리 취급을 당했다.
슈퍼로봇대전 OG Record of ATX에선 디 인스펙터 쪽 설정을 반영해서 선행양산형 빌트슈바인이 브루클린 럭필드의 탑승기로서 초반에 등장했으며, 이후에도 본래대로라면 양산형 휘케바인 Mk-Ⅱ이 나와야 되었을 법한 타이밍에서 양산형 빌트슈바인이 대신 등장한다. 아라도 발랑가가 빌트빌거를 수령받기 전에 잠시 탑승하기도 하고, 또 연방군의 양산기로서 등장해 적들에게 발리는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하는 등 엑스트라 역할도 충실히 수행. 본래 2차 OG에서 양산형 휘케바인 Mk-Ⅱ가 맡았던 역할들을 사실상 양산형 빌트슈바인이 전부 대체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