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프리트 ヴィルフリート | |
성별 | 남성 |
나이 | 7세(3부 1권 기준) |
영지 | 에렌페스트 |
눈 색깔 | 초록색 |
머리 색깔 | 금색 |
1. 개요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와라 나츠미(드라마 CD1,2) → 테라사키 유카(드라마 CD3)에렌페스트의 영주인 질베스타의 장남이자 영주 후계자이다. 질베스타의 양녀로 들어온 로제마인과는 동갑으로 되어있으나, 평민인 마인이 죽고 위장신분인 귀족 로제마인으로서 다시 세례식을 한 덕에 실제로는 마인이 빌프리트보다 1살 위다. 동갑이지만 봄에 태어났기 때문에 여름에 세례식을 한 로제마인을 동생으로 여긴다. 동복동생으로 샤를로테, 멜키오르, 그리고 5부에서 태어난 막내 여동생 헨리에테가 있다.
2. 성격과 능력
태어나자마자 할머니인 베로니카가 어머니인 플로렌치아의 손에서 양육권을 빼앗아, 베로니카 밑에서 자라게 된다. 할머니 베로니카는 빌프리트의 친부모인 영주 부부가 와도 빌프리트와의 면회에 인색해했으며, 빌프리트가 무엇을 하든 감싸면서 '너는 차기 영주니 뭐든 용서된다'는 생각을 빌프리트에게 주입한다. 이때문에 빌프리트는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고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이런 수준낮은 교육의 일환은 베로니카의 아들 질베스타가 스스로 사고하는 반골 기질이 있어 어머니인 베로니카에게 반항했기에, 손자인 빌프리트는 완벽한 꼭두각시인 차기 영주로 만들어 할머니인 자신이 조종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런 막장 환경에도 빌프리트의 근본은 선한 성격이어서, 자신의 실수로 쓰러져 기절한 로제마인에게 진솔한 태도로 사과하기도 한다.베로니카 실각 후 빌프리트의 양육권이 양친인 질베스타와 플로렌치아에게 돌아온 뒤에도 베로니카에게 주입된 오만방자한 성격은 고쳐지지 않았다. 질베스타는 본인이 어렸을 때만 생각하며 언젠간 빌프리트가 정신을 차릴거라 믿고 방임한다. 하지만 그것은 질베스타가 어릴 적의 경우이고, 빌프리트는 질베스타와 같은 환경에 놓인 게 아니었다. 과거 질베스타는 페르디난드라는 동생이 생겨 본인 스스로 형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기에 정신을 차린 케이스다. 그러나 빌프리트는 로제마인이 입양되어 새 동생으로 들어와도 스스로 개선할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신전장 및 영주의 양녀로서 일하는 로제마인을 영주 일족의 교육을 받지 않고 놀기만 한다는 등 불만만 표할 뿐 스스로 행동을 교정하지 못했다. 이런 성격은 3부의 여러 사건과 외부의 개입을 받고 나서야 개선된다.
좋든 싫든 순진한 성격으로, 자신의 실수를 바로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반면 타인의 의견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팔랑귀라 나쁜 쪽으로 감화되기도 한다. 흰 탑 사건이 그 양면성을 모두 볼 수 있는 좋은 예시이다.
자신의 미숙함을 알고 반성한 후에는 귀족원에서 로제마인이 사고를 칠 때마다 뒷수습을 맡는다. 빌프리트 본인이 미숙한 면을 보이면 미리 로제마인이 조언을 해주거나 그럴 틈도 안 주는 등 로제마인과 서로 부족한 점[1]을 커버하며 다른 사람이 부러워할 만큼 좋은 남매가 된다.
첫 날 모든 좌학 시험에 통과하고, 매년 귀족원 성적우수자로 선정되며, 영주일족 회의에서 다른 사람들도 유용하다고 인정할 제안을 하는 등 기본 능력은 좋은 편이다. 귀족에게 기피되는 신전의 성무도 로제마인이 잠들고 나서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참가하는 등 필요할 땐 나서는 행동력도 있다. 이 반향으로 이후 신전에 대한 의식도 일부 개혁되고 영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 다른 귀족들도 참여하기 시작한다. 성무 진행과 기도 덕인지 가호도 12명의 신에게서 받게 되어 다른 귀족보다 많은 가호를 얻게 된다.
단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로제마인과 멀어지면 본인의 단점이 바로 부각된다. 영주 후보생으로선 약간 지나치게 낙천적이고 무신경한 면이 있어 이것이 문제가 된다. 일례로 로제마인이 귀족원을 비우게 되어 귀족원에 남은 로제마인의 측근들에게 빌프리트가 한 행동이 있다. 빌프리트는 로제마인의 뒷수습으로 곤란해지면 자기에게 조언하라고 한 뜻이었으나 겉으로 보이는 행동은 로제마인의 측근을 자기 측근처럼 막 부리는 등 로제마인의 측근들에게 강한 반발을 샀다. 그리고 라이제강파벌에게 괜한 팩폭을 날리기도 하는 등 무신경한 언행으로 여기저기서 반감을 산다.
외전인 한넬로레의 귀족원 편에서 한넬로레가 4학년때로 시간을 잠시 되돌리는데, 한넬로레가 일방적으로 빌프리트에게 구혼하자 빌프리트는 노골적으로 싫은 감정을 표출했다. 빌프리트가 한넬로레의 호의가 아니라 당시 감정의 골이 있는 로제마인이 부추겨서 구혼한 거라 착각했었다. 그러고도 상위영지의 영주후보생 상대로 있을 수 없는 불경한 태도를 유지해 보다못한 에그란티느가 개입하게 된다. 이때 에그란티느는 빌프리트가 1학년 시절의 매너강의 시험을 첫날에 합격한게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놀랐는데, 매너강의 때는 로제마인의 조언[2] 덕분에 합격한 것이었으며, 이 때 빌프리트는 로제마인과의 약혼 관계로 감정의 골이 생겨 있었다. 한넬로레가 빌프리트에게 구혼한 이유도 빌프리트가 친절하게 대해 준 것에 반했기 때문인데, 이것도 사실 로제마인의 폭주에 휘둘린 뒷수습의 의미가 강했다. 즉 로제마인이 가까이에 있으며 관계가 좋을 때는 단점이 덮어지지만, 거리가 멀어지거나 관계가 악화되면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버리는 것이다.
특히 귀족원 3학년부터 로제마인과의 약혼으로 구 베로니카 계 측근들[3]이나 라이제강 계의 압박 및 이간질[4]을 받을 때는 로제마인과도 서먹했다. 그 영향으로 측근들이 샤를로테에게 공적의 조공을 강요하며 오만해지는 걸 제어하지도 못해, 샤를로테가 빌프리트를 더 이상 지원하기 싫다고 플로렌치아에게 말하게까지 되었다. 플로렌치아는 빌프리트가 친동생의 지지를 잃은 것 때문에 아찔해졌다. 이 시기부터 측근들의 서열도 변동이 생겨 나중에 들어온 바르톨트가 빌프리트와 제일 가까워졌으며[5], 수석 시종인 오즈발트를 빼고 제일 가까웠던 램프레히트가 제일 멀어졌다. 이 시기 빌프리트는 구 베로니카파에 감화되고 있었으며 구 베로니카계 측근도 많아, 그 영향으로 라이제강계이자 로제마인의 오빠인 램프레히트가 측근들 안에서 고립된 듯 하다.[6][7]
그러나 로제마인과의 약혼이 해소되고 각종 부담에서 해방되고 나서야 부정적인 면이 해소됐다. 로제마인이 에렌페스트를 떠난다 할지라도 자매의 증표가 갖고 싶다는 샤를로테의 제안에 빌프리트도 동참해 '남매 사이라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이에 로제마인과의 관계도 회복되었다. 단 측근의 서열변화는 로제마인과 화해하고 나서도 당분간은 이어졌다.
3. 작중 행적
3.1. 3부 이전
젖을 떼기도 전 생후 2주 만에 할머니인 베로니카가 어머니인 플로렌치아에게서 빼앗아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 자기 뜻대로 자라지 않았던 질베스타를 대신하려는 듯 부모 면회도 잘 못하게 하며 아이가 무엇을 하든 감싸고 돈다. 이때문에 빌프리트는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고 버릇 없이 자란다.3.2. 3부 영주의 양녀
로제마인이 세례식을 할 때 질베스타 부부와 함께 칼스테드 저택에 찾아오면서 처음 등장한다. 심심해졌다는 이유로 귀족들의 인사를 받던 로제마인을 억지로 잡아 끌다가 로제마인을 쓰러지게 만든다. 이후 영주 성에서 로제마인에게 그 때의 일을 사과한다.로제마인이 신전과 성을 오가며 바쁘게 생활하는 것을 보고 공부도 하지 않고 성을 자유롭게 들락거리는 것으로 오해한다. 그리고 질베스타와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는 것에 질투하여 그녀와 만날 때마다 치사하다고 투덜거린다. 로제마인의 제안으로 하루동안 서로의 생활을 바꾸기로 하고 자신이 고아들보다도 무지한 것에 충격을 받는다. 이때 로제마인은 빌프리트를 담당하는 가정교사들에게 해고를 암시하는 뉘앙스의 말을 해서 가정교사들을 패닉에 빠뜨린다. 페르디난드에게 빌프리트의 교육상태를 보고 받은 질베스타에게 주어진 과제를 겨울까지 달성하지 못한다면 차기 아우브에서 제외하겠다고 선고받기까지 한다. 결국 자신과 측근들의 노력과 로제마인의 조력으로 모든 과제를 달성하고 차기 아우브 자리를 지켜낸다.
피로연 이후 어린이방에서 로제마인과 함께 아이들에게 교육 완구를 시연해 귀족 아이들을 이끈다. 남자아이들이 특히 많이 따랐는데, 이 중 중립파 견습 문관 희망자인 이그나츠와 라이제강계 견습 기사 희망자인 알렉시스를 측근으로 임명한다.
어느 날 아렌스바흐에서 고모인 게오르기네가 찾아온다. 그녀가 떠날 때, 미리 작별의 인사말[8]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하는 바람에 게오르기네가 에렌페스트에 재방문할 빌미를 만들게 된다. 이 때문에 로제마인에게 쥘부채로 얻어맞고 혼이 나게 되는데, 이때 할머니인 베로니카가 영주에 대한 반역으로 유폐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사냥대회에서 구 베로니카파 아이들[9]에게 이끌려 할머니가 있는 흰 탑[10]에 들어가는 대형사고를 친다. 이 때문에 반역죄로 처분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빌프리트를 유도한 자들의 의도가 불분명하다는 로제마인의 의견으로 현상 유지하기로 하면서 차기 아우브 내정 취소라는 걸로 감경처분된다.
이후 샤를로테의 세례식 습격으로 쓰러진 로제마인을 대신하기 위해 샤를로테와 함께 로제마인이 했던 신전의 의식을 돕는다.
3.3. 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로제마인과 함께 귀족원에 입학해 에렌페스트 전체의 성적을 향상시키라는 질베스타의 명령을 로제마인과 함께 수행하고자 계파 관계없는 성적향상위원회를 만든다. [11]이때 로제마인이 도서관 때문에 성적향상위원회를 내팽겨칠까봐 1학년 전원이 필기에 합격할 때까지 로제마인 도서관 출입금지를 때려버린다. 덕분에 로제마인이 폭주하여 1학년은 밥도 제대로 못 넘길 정도로 압박받아 공부를 하게 되고, 1학년 학생들에게 원망을 사게 된다. 당황한 빌프리트는 페르디난드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질문서를 보내게 되고,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은 책과 엮일 경우 자신도 통제하기 어렵다며 1학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답을 받고 사과한다. 다행히 전화위복이 되어 1학년의 결속력이 강해졌으며, 빌프리트 자신은 로제마인의 조언으로 우수한 성적을 따내 1학년 성적 우수자로 선정된다.그러다 로제마인이 왕족과 엮이게 되고, 도서관의 스밀형 마술구의 주인이 되어 이를 차지하려는 단켈페르거의 레스티라우트와 보물 뺏기 디터를 벌이는 사고를 치자 그 뒤처리에 머리를 싸맨다. 로제마인이 영지로 끌려간 사이 단켈페르거의 한넬로레 주최로 여자들만의 다과회에 초대받아 로제마인과 에렌페스트의 새로운 유행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고 접근하는 다른 영지의 귀족들에게 고생한다. 이때 귀족원에 남아있던 로제마인의 측근들을 자기 측근인 양 다루는 바람에 로제마인의 측근들에게 반감을 산다.
1학년을 마치고 영지로 귀환한 후 로제마인과 약혼한다. 이는 다른 영지에서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로제마인을 영내에 잡고, 후계자에서 탈락한 빌프리트를 다시 차기 영주로 세우고자 한 질베스타의 결단이었다. 빌프리트는 측근의 조언을 받아 약혼을 받아들인다.[12] 빌프리트 자신은 약혼자나 남매나 가족인 건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후 초봄 무렵 로제마인을 도와 봄의 기원식을 한 뒤 인쇄업을 시찰하기 위해 로제마인, 샤를로테와 함께 하르덴첼을 방문한다.
3.4. 5부 여신의 화신
베로니카는 실각했지만 여전히 베로니카에게 양육되었다는 이유로 라이제강 파벌에 미움받고 있었다. 그런데 숙청으로 베로니카 파벌이 거의 사라지자 라이제강의 격렬한 공격을 받게 된다. 이를 극복하고자 라이제강 계열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라이제강 영지로 기원식을 갔다가 라이제강 귀족들에게 엄청난 수치와 모욕을 겪게 된다. 그리고 이미 자신에게는 죄인의 낙인이 찍혔다는 것을 깊이 체감하고 한탄한다. 한편으로는 로제마인과 결혼할 경우 벌어질 일들을 떠올리고, 자신에게는 감당할 능력이 안 된다는 걸 깨닫는다.그리고 귀족원 3학년 때 가호를 받고 육체적으로도 성장했지만 로제마인과의 마력차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걸 실감한다. [13]그런데다가 레스티라우트와의 언쟁과 신부훔치기 디터, 영지대항전에서의 오즈발트의 지적, 친구라고 여긴 오르트빈과의 대화, 로제마인의 부적 등 빌프리트에게 있어 크나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에렌페스트에서의 라이제강계 귀족의 압박과 본인의 생각과는 엇나가는 행동 등 아우브의 자리와 결혼 문제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로제마인과의 약혼이 취소되고 그간에 쌓인 울분을 아버지의 앞에서 토해내는 등 분노한다.[14] 그러나, 자유를 허락받고 무거운 의무나 책임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얻게 된다.[15] 로제마인과의 대화에서 배우자로 지내는 건 불가능하지만, 좋은 남매로 지내자며 관계도 회복된다. 이 일로 인해 빌프리트가 차기 아우브에서 물러나게 되자 차기 아우브 경쟁은 동생 샤를로테, 멜키오르가 하게 된다. 빌프리트가 차기 아우브에서 물러날 때 수석 시종인 오즈발트가 사임한다.[16][17]
게오르기네의 에렌페스트 침공 때는 다른 영주일족과 함께 에렌페스트 성을 방위하는 역할을 맡았다.[18] 전투 중 가짜 그라오잠 중 한 명을 잡았는데, 은색 천을 쓰고 있었지만 무언가가 펄럭이고 있었기 때문에 빛의 띠로 생포할 수 있었다고 한다.
3.5.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생활
그는 로제마인이 아우브로 취임한 후의 상황을 이해하며, 공석에서의 호칭 변경에 당황한 자신의 일행을 이해했다. 특히,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와 약혼한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험담을 초래할 수 있음을 염려했지만, 자신의 표정에는 그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빌프리트는 에렌페스트의 새 책을 가지고 있었고, 이 책에 대해 한넬로레에게 전달하겠다는 엘비라의 메시지를 전했다. 샤를로테는 로제마인 공방에서 만든 기념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이는 로제마인 개인의 문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빌프리트는 더 멋진 디자인의 목걸이를 주문했으며, 기념품을 주고받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흐뭇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빌프리트는 자신의 일행과 함께 힐데브란트 옆자리로 향하며 에렌페스트의 이번 해에도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친목회에서 빌프리트는 현재 자신에 관한 다양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상급 귀족들 사이에서는 그가 여신의 화신 로제마인을 페르디난드에게 빼앗겼고, 약혼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돌고 있다. 또한, 에렌페스트의 차기 아우브 자리도 동생에게 빼앗겼다는 소문이 있으며, 차기 아우브가 신전장 복장으로 출석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소문들은 빌프리트가 무책임하고 비겁하다는 평가를 받게 만들며, 신부 훔치기 디터에서의 패배와 관련된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비난과 소문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로 보였다.
그 후 영주후보생 강의 전에 빌프리트는 로제마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화 중, 로제마인은 이야기 수집과 그 보수가 어디서 나오는지 필린느를 필두로 견습 문관들 곤란하다라는 상황을 듣는다. 그녀는 식사 자리를 통해 이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한다. 그는 빌프리트와 샤를로테, 그리고 자신의 측근들에게 초대장을 보낼 것이라고 알리고, 그 계획에 동의한 빌프리트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분위기는 여전히 친밀하고 자연스럽다. 이들의 관계에 대한 상급 귀족들 사이의 소문이 있지만, 두 사람 간의 실제 관계는 그러한 소문과는 다르게 평온하고 신뢰 깊은 것으로 보인다.
영주후보생 강의 중에 오르트빈과 대화를 나누고 커리큘럼 변경으로 에렌페스트에서는 차기 아우브를 새로운 슈타프를 얻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마력을 상당히 소진하여 빌프리트는 회복약을 사용하기 위해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다. 오르트빈이 한넬로레의 대화 상대가 되었고, 두 사람은 새로운 커리큘럼과 차기 아우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넬로레는 무심결에 빌프리트 님을 바라봤다. 빌프리트 님은 가볍게 오르트빈 님을 노려보며 팔을 툭툭 두들겼다. 오르트빈은 단켈페르거의 차기 아우브는 어떻냐고 이야기를 나누고 단켈페르거의 차기 아우브는 오라버님라는 것 언급하며 그것에 변경은 없다고 단언하다. 이를 다루는 방식과 그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대화 중, 오르트빈은 한넬로레와의 혼인 제안을 하고, 그녀가 드레반헬에 올 것을 제안했다.동석하고 있는 빌프리트도 심록빛 눈을 깜박이며 한넬로레와 오르트빈 님을 난처한 듯 번갈아 보고 있다. 빌프리트는 오르트빈 한넬로레 님을 연모하고 있는 줄은 몰랐기에, 갑작스러운 물음에 나도 놀랐지만, 한넬로레도 놀랐다. 이렇게 개인적인 얘기는 적어도 내가 자리를 비우고 나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빌프리트은 곤란한 듯 그렇게 말하자 오르트빈은 일어서서 고개를 가로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빌프리트는 강의 중 오르트빈의 발언을 들으며, 강의 밖에서는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하고 있었다. 오르트빈이 한넬로레와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을 지양하면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좋지 않은 소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무리한 강요는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빌프리트는 이러한 오르트빈의 발언에 동의하며 한넬로레에게 두 사람의 결백을 증명해주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빌프리트는 이 상황에서 예의 바르게 웃으면서 대화를 마무리 지으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오르트빈과 한넬로레의 대화를 마치자, 잘 풀렸나라고 오르트빈에게 묻자 모든 것은 한넬로레 님에게 달려있다고 언급한다. 오르트빈은 걱정스러운 듯이 이쪽을 보고 있는 빌프리트를 어깨를 토닥이며 자리로 향하도록 밀어낸다.
빌프리트는 이그나츠의 질문에 급하게 표정을 고치며 대답했다. 방금 전에 있었던 강의에서 오르토빈이 한넬로레에게 구혼한 사건을 떠올리고 있었다. 오르토빈은 자신이 마음에 둔 한넬로레에게 고백했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자 후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냈다. 빌프리트는 친구로서 오르토빈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었으나, 상황은 예기치 않게 흘러갔다.
다음날, 한넬로레가 새로운 머리 장식을 달고 영주 후보생 과정 강의로 향했다. 빌프리트는 있었지만 오르트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빌프리트는 바로 머리 장식을 알아차리시곤 "그것이 로제마인님과 짝을 맞춰 주문한 새로운 머리 장식입니까?" 하며 말을 걸었다. 빌프리트는 에렌페스트에서 여성들이 머리 장식을 자주 하는 것은 드물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넬로레가 새로운 머리 장식을 만든 것과 로제마인의 전속 장인 외에도 머리 장식 장인을 육성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넬로레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머리 장식을 장인과 직접 상의하여 결정한 점에 감탄하며, 특히 붉은 뤼치꽃 장식이 한넬로레에게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한넬로레가 빌프리트에게 구혼을 받았다는 소문이 생긴다. 이에 그는 로제마인이 한넬로레에게 붉은 뤼치꽃 장식을 선물했기 때문에 구혼을 하였다는 소문이 퍼진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빌프리트는 올도난츠를 보내서 로제마인에게 꾸중을 어린 일갈을 한다. 음악시간 전에 로제마인이 한넬로레에게 졸업식을 위해 에스코트 상대 분으로부터 머리 장식 주문을 받아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한넬로레가 "폐가 되지 않는다면 부탁드립니다"라고 응답하자, 이는 라잔타르크의 원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었고, 로제마인과 짝을 맞춘 장식 때문에 남성들이 큰 상처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주었다.
그 순간, 빌프리트가 오르트빈이 뒤에서 무언의 응원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사라지고 한넬로레는 어두운 기분이 들었다. 로제마인이 한넬로레가 결정을 내리며 상관없다고 하자, 아우브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코린츠다움 상급 귀족의 발언에 로제마인과 얼굴을 마주 보았다. 그후 한넬로레 말에 코린츠다움의 상급귀족이 도망갔다. 그후 라잔타르크의 경계가 이번에는 오르트빈과 그 옆에 있는 빌프리트을 향했다.
음악강의가 시작되자 한넬로레가 로제마인의 시선을 돌리고 싶어서 봉납무를 화제로 꺼내자, 오르트빈이나 빌프리트에게도 들렸는지 다가왔다. 로제마인이 봉납무에 참여하지 않고 만약 춤을 추면 시작의 정원으로 가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순조롭게 졸업식을 마치려면 춤은 추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모두가 벙찐사이에 로제마인의 의외성에 익숙한 빌프리트는 으음 하고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했다.
빌프리트는 로제마인에게 음악으로도 축복을 뿌리고 있는데, 그쪽에 참여하는 것은 괜찮냐고 묻는다. 상정범위 내외라고 대답한다. 빌프리트와 로제마인이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람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게 된다. 로제마인 님과 약혼이 해소되어 입이 험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같지만, 이렇게 로제마인 님을 걱정하고 계시다니 빌프리트 님은 정말 상냥하다고 한넬로레는 빌프리트 또다시 착각하게 된다.
빌프리트는 두 사람의 관계를 위해 정자에서 슈르메 꽃을 함께 보자는 계획을 세웠지만, 마침 에렌페스트의 귀족 혼인 방침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요청하는 한넬로레가 관심을 보인다. 그는 교실에서는 이 이야기를 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강의 후에 시간을 내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그의 제안에 대해 한넬로레는 감사하며, 강의 후에 정자에서 대화하기로 하였다. 이 과정에서 빌프리트는 정자의 방문이 사교적인 오해를 일으킬 수 있지만, 세 명이 함께 가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또한 한넬로레의 약혼자 후보가 동행했다
정자에 도착한 후, 정자에서는 오르토빈이 가장 먼 자리에 앉게 되었다. 빌프리트는 슈르메의 꽃을 보고 흥미를 느끼며 대화를 시작한다. 그는 단켈페르거 귀족들이 에렌페스트와 혼담을 원하고 있으며, 에렌페스트의 방침에 따라 단켈페르거 귀족의 출가를 환영할 의사가 있음을 설명한다. 이 상황에서 한넬로레가 자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빌프리트는 신중하게 상황을 관리하며 대화에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한넬로레가 빌프리트에게 구혼[19]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빌프리트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모든 상황이 너무 갑작스러워, 그는 자신이 전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을 깨달았다.
빌프리트는 한넬로레가 자신의 손을 잡으며 구혼 과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는 구혼 과제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럽고, 이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한넬로레가 요청을 분명히 하자 점점 더 어리둥절해진다. 그와 동시에, 오르트빈과 켄트립스는 이 상황을 침착하게 대응하며, 한넬로레가 단켈페르거의 구혼 방식에 따라 자신에게 구혼을 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빌프리트는 이 방식에 대해 전혀 몰랐고, 다른사람들은 이에 대해 놀라워한다. 그는 로제마인과의 약혼 시절 클라리사와의 관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 드러나며, 이를 통해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빌프리트는 한넬로레의 구혼 요청에 대해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자신이 구혼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차기 아우브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를 다른 사람들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넬로레는 자신의 바람이 무엇인지 직접 밝히며, 빌프리트가 차기 아우브가 되기를 바란다고 표현한다. 이 말에 빌프리트는 처음에는 믿기 어려운 듯 보이지만, 그 후 한넬로레의 진심을 느끼고 기뻐한다. 그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게 된 것에 감동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려고 한다.
결국 빌프리트는 한넬로레의 진심에 감동받아, 자신이 구혼 과제를 낼 수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저하지만, 한넬로레와의 미래를 상상하며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빌프리트는 "현재 차기 아우브가 될 수 있는 위치에서 제외되었고, 성인이 되면 에렌페스트의 기베가 될 운명이다. 로제마인과의 약혼 해소 후,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게를라흐와 그 주변 땅을 포함한 토지의 기베로 임명될 예정이다. 영지의 복원과 안정성을 고려할 때, 기베 임명은 필요한 조치로, 그로 인해 본인은 차기 아우브의 후보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라고 언급한다.[20]
빌프리트는 현재 자신이 에렌페스트의 차기 아우브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자신이 성인이 되면 게를라흐와 그 주변 땅의 기베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결정은 아버지가 기베 직을 맡을 적합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다. 빌프리트는 로제마인과의 약혼이 차기 아우브가 되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인정한다. 약혼 해소 후 1년간의 유예가 주어졌으나, 명확한 계획 없이 시간이 흐르고, 결국 아버지의 명령으로 기베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21][22][23]
에렌페스트의 상황은 복잡하고, 현재로서는 장성한 영주 일족이 부족하여 기베에 임명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 없는 상태라 언급한다. 빌프리트는 자신이 영주 후보생 중 가장 성인에 가까운 인물로 기베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하지만, 동복 동생과는 계파가 달라서 자신은 불리한 상황이다. 빌프리트는 멜키오르가 차기 아우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자신의 동생은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자신은 위치와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이 기베가 되는 것으로 에렌페스트가 안정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빌프리트는 현재 자신의 상황과 약혼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오르트빈이 멜키오르와 샤를로테가 차기 아우브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빌프리트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빌프리트는 자신의 동생 멜키오르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멜키오르는 로제마인을 목표로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좋은 영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빌프리트는 자신의 현재 상황과 에렌페스트의 명령을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이 기베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서 빌프리트는 한넬로레가 영주 후보생이 아닌 상급 귀족의 딸이라면, 또는 멜키오르와 샤를로테의 입장을 위협하지 않는 하위 영지 영주 후보생이라면 기꺼이 그녀와 결혼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만약 한넬로레의 마음을 1년 전에 알았더라면, 차기 아우브 자리에 도전했을 수도 있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미 아우브·에렌페스트의 명령이 내려졌으며, 한넬로레는 단켈페르거 영주 후보생으로서 중 영지의 기베에 시집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짓는다. 그래서 에렌페스트와 단켈페르거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한넬로레과의 결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넬로레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는 것에 대해 빌프리트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자신의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 결과, 빌프리트는 한넬로레에게 사과하며 현재 상황을 정리한다.
회의가 끝날 무렵, 한넬로레님의 손목에 달린 부적이 빛나기 시작하고, 마법진이 천장에 나타나는 등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다. 빌프리트는 이 상황을 목격하고 놀라지만, 곧 한넬로레가 의식을 잃으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된다.
거절할 때 1년 전에 구혼을 받았더라면 받아들이고 아우브를 노렸을 거라는 빈말 겸 실언을 해서,[24] 한넬로레가 4학년때로 시간을 되감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시간을 되감은 4학년때에 한넬로레가 일방적으로 빌프리트에게 구혼하자 빌프리트는 노골적으로 싫은 감정을 표출했다.[25] 그러고도 상위영지의 영주후보생 상대로 있을 수 없는 불경한 태도를 유지해 보다못한 에그란티느가 개입하게 된다. 이때 에그란티느는 빌프리트가 1학년 시절의 매너강의 시험을 첫날에 합격한게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놀랐는데, 매너강의 때는 로제마인의 조언[26] 덕분에 합격한 것이었으며, 이 때 빌프리트는 로제마인과의 약혼 관계로 감정의 골이 생겨 있었다. 빌프리트는 에그란티느의 지적을 받고는 사죄 등의 리액션을 취하지도 못하고 그저 창피해하기만 하는 미숙한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였으며, 그걸 본 한넬로레의 감정이 식어갔다.
한넬로레가 빌프리트에게 구혼한 이유도 빌프리트가 친절하게 대해 준 것에 반했기 때문인데, 이것도 사실 로제마인의 폭주에 휘둘린 뒷수습의 의미가 강했다. 1년 전이라는 기간도 사실 정확히 1년 전이 아니라 귀족원 수업이 끝난 방학 중, 로제마인과의 혼약을 사실상 해소하고 장래선택의 자유를 얻고 아렌스바흐 침공에 대비할 때 부터 장래를 스스로 못정하고 질베스타에게 기베 게를라흐 취임을 내정받을 사이였다.
한넬로레가 본래의 시간으로 돌아갈 즘엔 한넬로레도 빌프리트와 연이 끊겨있다는 걸 알고 빌프리트, 로제마인 둘과 같이 우정을 나눌수 있던 본래의 시간의 귀중함을 깨달아 한넬로레의 친구관계로 남으며 다른 친구인 오르트빈이 한넬로레에게 구혼하는 걸 응원하는 들러리가 되고, 이 와중에도 정치적 태도를 조심하는 걸 실수해 빌프리트 개인이 아니라 에렌페스트 영지 전체가 오르트빈의 뒷배를 서는 거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사서, 한넬로레의 상담을 받은 샤를롯테가 뒷수습하게 된다.
4. 인간관계
4.1. 가족
- 베로니카 : 빌프리트의 친할머니. 다른 이들에겐 영지를 쥐락펴락하며 영지를 혼란으로 몰고 간 인물이지만 빌프리트에겐 더없이 소중한 가족이었다. 그녀가 몰락한 3부 이후에도 베로니카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사촌인 디트린데와 첫 대면했을 때도 디트린데에게서 베로니카를 떠올려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 질베스타 : 빌프리트의 아버지이자 아우브 에렌페스트. 평상시에도 아버지로서 존경한다.
- 플로렌치아 : 빌프리트의 어머니이자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1부인. 어머니와 떨어져 자랐기에 미묘한 거리감을 보이며 플로렌치아를 어색해 한다.
- 페르디난드 : 빌프리트의 숙부. 처음엔 베로니카의 교육으로 인해 깔보고 무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흰 탑 사건 이후 관계가 조금씩 회복되며 나중에는 숙부로 예를 갖추게 된다.
- 로제마인 : 빌프리트의 의붓동생이자 약혼녀. 로제마인을 보고 능력있다고 동경하는 한편 사교 면에서는 사고뭉치라고 불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로제마인과 약혼 중일 때는 약혼자로서의 처신 문제 때문에 주변에 큰 압박을 받아 관계가 악화되었었다. 그러나, 후에 약혼이 해소되어 다시 남매 관계가 되자 사이가 원만해진다. 로제마인이 빌프리트보다 우수한 면이 많지만 결점도 있어 서로 남매일 때는 커버가 되었다. 그러나 로제마인의 약혼자이며 차기 아우브로 내정됐을 때는 모든 점에서 로제마인보다 우수할 것을 요구받는 환경이 그에게 부담을 주었었다.
- 샤를로테, 멜키오르 : 친동생들이자 차기 아우브의 경쟁자. 둘과는 친남매간이지만 어렸을 적부터 빌프리트 본인이 베로니카의 손에 격리된 것 때문에 이복남매 같은 심리적 거리감이 있다. 기본적으로 사이는 좋은 편으로 둘이 세례식을 받기 전에는 만날 때마다 로제마인을 칭찬하는 등 교류는 하고 있다. 자칫하면 친척보다도 못할 사이가 될 뻔했지만 로제마인이라는 요소덕분에 남매 사이가 원만해졌다. 그러나 샤를로테, 멜키오르는 로제마인의 신자가 되는 부작용이 생겼다.
4.2. 측근
소설 기준 주로 나오는 성인측근은 렘프레히트, 오즈발트 정도로 견습측근은 알렉시스, 이지도르, 바르톨트, 이그나츠정도이다.- 1학년 기준 성인측근
- 램프레히트 : 칼스테드의 둘째 아들로 빌프리트의 상급 호위기사. 다른 라이제강계 측근과 마찬가지로 억지로 임명됐지만, 나중에는 진심으로 주인를 지지하게 된다. 하지만 빌프리트에게는 그다지 신임을 얻지 못해 오즈발트, 나중에는 바르톨트보다도 중용되지 못한다.
- 오즈발트 : 가장 오랫동안 빌프리트를 보좌한 상급 수석 시종. 리카르다처럼 영주의 방계인 상급 귀족이다. 다만 방계라도 칼스테드 가문처럼 가까운 혈족은 아니다. 베로니카가 임명했으며 베로니카에게 이름을 바친 베로니카의 심복이다. 베로니카파가 세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영주 부부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여기며, 영주 부부가 후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을 참견이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그것을 막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등 굉장히 오만한 성격이다.
- 린하트 : 베로니카가 임명한 시종. 사냥 대회에서 오즈발트와 교대해 주인을 수행하다 다친다. 그러나 부상을 치료하느라 빌프리트에게서 눈을 뗀 사이 흰 탑 사건이 일어나 책임을 물어 해임되었다.
- 토르스텐 : 빌프리트의 상급 문관. 작중 비중은 공기로 대사는 로제마인에게 인사 한 번 하는 것으로 끝. 리젤레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그녀의 약혼자로서만 언급된다.
- 1학년 기준 견습측근
- 키란트 : 6학년 상급 견습 문관. 구베로니카파로 원래는 라이제강 귀족이었으나 베로니카의 전성기에 배반한 귀족의 자식이다. 주인인 빌프리트를 위해서는 움직이지만, 신분이 자신보다 낮은 사람이나 연하에게는 나쁜 태도를 보이는 타입이다.
- 에아카르트 : 5학년 중급 견습 기사. 구베로니카파로 오즈발트에게 권유받아 측근으로 들어왔다. 말로는 하지 않지만, "영주의 친자식을 위해 양녀가 움직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알렉시스 : 4학년 상급 견습 호위 기사. 어린이방에서 영입한 측근 중 하나로 빌프리트 피로연 후에 렘프레히트에게 권유되어 측근이 되었다. 기베 쾰른베르거의 아들이며, 파벌은 중립에 가깝다. 쾰른베르거 쪽 귀족들은 국경문을 최우선시하고 에렌페스트 직할지에서 먼 위치도 있어 파벌싸움에 있어 다른 귀족보다 중립적인 경향이 있다. 빌프리트가 구 베로니카파든 라이제강파든 파벌에 휘둘린다는 소문을 좋지 않게 본다.
- 이지도르 : 3학년 상급 견습 시종. 중립파로 부모의 충성을 시험하기 위해 베로니카의 명령으로 세례식 후부터 측근이 되는 것이 결정되었다. 성실하고 엘레강트하다. 호위기사가 아닌 측근 중에 마력이 많은 편이어서 신부 훔치기 디터에서 주인을 도와 활약한다.
- 바르톨트 : 3학년 상급 견습 문관. 연좌를 피하기 위해 빌프리트에게 이름을 바친 측근 중 하나이다. 게오르기네에게 이름을 바치지는 못했지만 게오르기네에게 불려간 마티아스를 질투했을 정도로 그녀에게 심취해 있다. 게오르기네야말로 아우브 에렌페스트라고 생각해 질베스타와 플로렌치아를 적대한다. 그리고 구 베로니카 및 게오르기네 파벌의 계획을 밀고했던 마티아스와 로데리히를 증오한다. 빌프리트에게 이름을 바치기로 한 다음에는 바르톨트는 베로니카쪽은 관심 없고 오직 게오르기네 신봉자로서 숙청을 감행한 현 에렌페스트 영주일족의 멸망을 위하여 빌프리트를 따르고 오즈발트에게 동참한다. 그래서 베로니카를 최우선으로 삼아 행동하는 계획에 찬동한다. 바르톨트 역시 오즈발트처럼 영주 부부가 빌프리트에게 참견한다고 생각한다.
- 이그나츠 : 2학년 상급 견습 문관. 어린이방에서 영입한 측근 중 하나로 중립파에다 로제마인이 잠든 후 1년 이상이 지난 후, 빌프리트가 차기영주에 가까워짐에 따라 측근이 된 신입측근이다. 성실하고 성적은 좋지만, 응용력이 없다. 영지대항전에서 드레반헬과의 공동연구에 참가한다.
- 그레고르 : 1학년 상급 견습 기사. 중립파로 로제마인이 잠든 시기에 측근이 됨. 덩치 좋고 근육질이다.
※ 빌프리트가 세례식까지 데리고 있던 측근이 몇 명인지 언급되지 않지만, 베로니카가 유폐된 다음부터 로제마인의 재교육 사이까지 램프레히트를 제외한 라이제강 계 전원과 기타 측근들이 일부 사퇴했다. 플로렌치아가 측근을 싹 갈아엎으려고 했지만 로제마인의 제안으로 일부만 해임하고, 겨울 어린이방에서 미성년 측근으로 보충하게 되었다.
5. 기타
한국 팬덤 한정으로 빌함대라는 별명이 있는데, 번역기로 돌리면 빌+Fleet로 번역돼서 빌함대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그렇다.[1] 로제마인은 귀족으로서의 상식이나 가치관이 부족하고 책에 폭주하기 일쑤며, 빌프리트는 영주후보생으로서의 성숙한 사고방식이 부족해 이 방면에선 로제마인의 도움을 받는다.[2] '현재 강의를 페르디난드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진지하게 시험에 임하세요.'[3] 페르디난드를 따르는 로제마인의 흉을 보거나, 로제마인에게 영주 1부인으로서의 자세를 요구해야 한다거나, 그걸 위해 동생들의 공적을 뺏을 것을 제안하는 등 빌프리트를 나쁜 쪽으로 감화시킨다.[4] 로제마인과의 약혼을 해소하거나, 못하더라도 아우브는 로제마인을 추대하려고 했다. 싫다면 자신들이 제시하는 과제를 달성하라고도 하는데 이 과제도 실은 로제마인과의 관계를 틀어 로제마인이 아우브가 되게 하려는 이간질이었다.[5] 바르톨트는 빌프리트에게 이름을 바쳐서 신용을 얻었지만, 사실은 목숨을 맡겨서 주인을 해칠수 없지만 거기까지라는 이름 바치기의 허점을 찔러 교묘하게 빌프리트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6] 이 부분이 마인과 빌프리드의 차이점이다. 마인의 경우, 귀족적으로 합격라인 안에서(비록 모범적이진 못할 수 있어도) 융통성과 합리성을 따지며 관습을 뒤엎을 정도로 파격적으로 측근을 대하고, 때로는 마인을 위한 행동 조차 뒤엎고 화를 내는 등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하르트무트가 평민에게 무례하다 할 때 마인이 위압을 주는 등) 반면 빌프리트는 5부의 SS에서 주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비록 말로는 측근에게 반대 의견을 피력하나, 결국은 측근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7] 다만 빌프리트 자신도 조금 불운한 처지이다. 자기 옆 측근이 오즈발트-바르톨트였기 때문. 프랑-리카르다로 이어지면서 잘못한 것을 따끔하게 혼내면서, 주인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인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귀족원 3학년이면 아직 12세의 어린 사춘기 소년인데, 그의 옆에서 자신의 측근이 칭찬을 빙자한 헛바람을 넣는 줄 인지하고 떼어놓기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샤를로테도 인지한 비정상적인 상황에 다른 어른이나 동생들 측근에게 의견을 묻지 않은 것은 잘못되었지만...[8] 귀족식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겠네요'를 했어야 했다.[9] 이때 빌프리트를 (아무것도 모른 채로) 흰 탑에 유도한 것은 후에 로제마인의 측근이 되는 로데리히.[10] 범죄를 저지른 영주 일족 및 고위 귀족의 감옥. 단순 감옥이 아닌, 죽어야 나올 수 있는 곳으로 여긴다. 귀족 사회에서 흰 탑행은 귀족도 아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작중 흰 탑에 들어가는 인사들을 보면 나올 확률은 그냥 없다고 봐도 된다.[11] 책임자는 빌프리트와 로제마인이나 아이디어는 로제마인이 입안해서 채택한다.[12] 처음엔 남매라고만 여겨 로제마인과의 약혼에 찬성하진 않았다. 그러나 질베스타가 로제마인을 에렌페스트에 남기려면 빌프리트와의 약혼과 아우브의 2부인으로 삼는 것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에 아연해지며 약혼을 받아들인다. 베로니카의 영향으로 2부인,3부인을 두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빌프리트는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가 아버지의 새 부인이 된다는 것에 더더욱 불쾌해한다.[13] 빌프리트는 로제마인에 대해 이성보다는 가족으로서 생각을 하고 있었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2차 성징인 마력감지가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로제마인의 마력을 조금도 느낄 수 없어 자존심도 상하고 또한 로제마인을 이성으로 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14] 평생동안 베로니카의 혈통으로서 라이젠강에게 견제당하고, 로제마인과 비교당하면서 주변에서 멸시를 받으며 로제마인의 예비 남편으로서 꾹참고 지내왔다. 그 와중에 좋든 싫든 본인의 지지기반이던 구 베로니카파 또한 대숙청 당하여 지지기반마저 잃어버렸고, 이러한 스트레스에 빌프리트는 로제마인이 아우브가 되길 바라는 지경까지 도달했고 로제마인이 아우브가 된다면 지지기반이 없는 무해한 자신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을거고 그렇게 잊혀져가며 영주 일족의 한명으로서 그저 조용히 지내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질베르트(+ 와 아우브가 되기 싫어하는 로제마인)가 칼같이 그 의견은 묵살하고 로제마인을 에렌페스트에 잡아두기 위한 도구로서 예비 아우브로서의 자세와 지식을 억지로 주입받으며 로제마인의 약혼자로서 지내고있는데 이제와서 왕명에 의해 로제마인을 상급 귀족으로 격하한 뒤 중앙에 약혼을 보낸다는 소리까지 갑작스럽게 듣게된 빌프리트로서는 자신이 억지로 살아왔던 그리고 노력해왔던 삶에 대한 부정이나 다름이 없으니 배신감은 상상이상일 수 밖에 없다.[15] 영주 일족으로서 아우브를 보좌해도 되고, 원하는 사람을 찾아 결혼해서 다른 영지에 데릴사위로 가도 좋고, 현 시점 에렌페스트에 가장 부족한 자리인 기베가 되어도 좋고, 로제마인처럼 영지에서 사업을 펼쳐도, 기사 코스를 밟아 보니파티우스 처럼 기사단장의 길을 가도, 원한다면 로제마인이 없는 환경에서 아우브의 자리에 도전해도 허락하겠다고 말하였다.[16] 서적에서는 대숙청 이후 귀족원 3학년이 끝나고 영지로 온 직후 빌프리트에게는 '라이제강계 귀족이 파고들 틈을 만들어서 빌프리트 님께 폐를 끼칠 수 없습니다' 라고 거짓 이유를 들고 사임해 영주 일가에 이간질을 하며 사임 한다.[17] 플로렌치아의 호출을 받아 해고당할 건지 사임할지 고르라는 선택지를 받고 사임을 선택한다. 그러나, 빌프리트한테 가서 눈물을 흘리며 어쩔 수 없이 사임하게 됐다는 식으로 말해 불안의 씨앗을 남긴다.[18] 서적판에서는 이름을 받친 측근을 통해 숙청 때 사임 또는 해임된 전측근과 게오루기네측 귀족에게 정보가 누설되고 있던 이유로 대기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어기고 참전을 하였다.[19] 다리후리기[20] 실은 귀족원 졸업 후 성인이 되면 상급 귀족으로 강등되며, 새로운 구역의 기베가 될 예정이다. 빌프리트가 다스릴 구역은 구 베로니카파가 많아 라이제강 계 기베를 따르지 않을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를라흐와 그 주변을 합친 영지 구 베로니카파 중 게오르기네에게 이름을 바쳐 처분된 기베의 영지인 게를라흐(마티아스의 아버지의 영지) + 뷜토르(라우렌츠의 아버지의 영지) + 베셀(뮤리엘라의 아버지의 영지)일 가능성이 높다. 세 영지를 합치면 에렌페스트에서 손꼽는 큰 기베령이 되며, 로제마인이 있는 알렉산드리아와 이웃하게 된다.[21] 빌프리트는 장래 선택의 자유를 얻었지만 스스로 길을 정하지 못하고 질베스타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그는 상급 귀족으로 강등당할 미래를 고려하여, 1위 영지의 영주 후보생인 한넬로레를 아내로 맞이할 경우 차기 영주로 유력한 샤를로테나 멜키오르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22] 샤를로테는 엄밀히 말해 영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녀는 슈타프를 일찍 얻은 세대이므로 차기 영주로서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로제마인의 마력 압축법의 혜택을 받은 세대이며, 장기적으로 아우브 보좌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23] 멜키오르는 큰 누나 로제마인에 대한 순수한 동경으로 신전장 직책을 맡고 있으며, 과거 첸트 후보생들이 첸트를 맡기 전 수행했던 정보가 공개되어 출신 영지의 신전장으로서 수행을 한 것이 아우브로 보일 수 있다. 그의 지위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제2의 가브리엘레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빌프리트는 한넬로레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이 차기 영주 후보들 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음을 우려하여 구혼을 거절했다.[24] 실언이라고는 해도 설마 그 말 때문에 시간을 되감을 거라곤 상상하지도 못할 터고 설령 상상하더라도 실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빈말의 측면이 강하지만.[25] 빌프리트가 한넬로레의 호의가 아니라 당시 감정의 골이 있는 로제마인이 부추겨서 구혼한 거라 착각했었다.[26] 현재 강의를 페르디난드가 보고 있다고 하자 바짝 긴장하며 진지하게 시험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