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빚 + 쟁이원래는 남에게 돈을 빌려 준 사람, 즉 채권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째 반대로 돈을 꿔간 채무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도 쓰이더니 지금은 전자보다 후자의 경우를 나타낼 때 더 많이 쓰이는 단어. 이 위키에 실려있는 동음반의어의 예이나, 엄밀히 따지자면 동음이의어가 아니라 다의어에 해당된다. [1]
참고로 원래 채무자를 나타내는 말은 '빚꾸러기'였다. 빚쟁이가 채권자, 채무자 양 쪽을 지칭하는 뜻으로 쓰이면서 이 쪽은 사어가 되어가는 느낌. 과거에는 채권자는 채귀(債鬼·빚귀신)라 부르기도 했다.
돈을 꿔준 사람을 '갑', 돈을 꾼 사람을 '을'이라고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 갑을 빚쟁이라 칭할 때
빌려준 돈과 막대한 이자를 받아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 친족이나 절친, 제1금융권이 아닐 경우 대체로 헬스장에 다니던 사람들에게 검은 양복을 입히는 것을 즐긴다.[2] - 을을 빚쟁이라 칭할 때
빚을 많이 지고 있는 사람이 진화하여 돈을 갚지 않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이 되면 빚쟁이가 된다. 보통 '갑'에게 시달리거나 도망을 다니게 된다. 위장과 핑계의 달인.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렸을시 얼마 지나지 않아 인생막장의 영역에 다다르게 된다.
둘의 관계를 잘 알기 위해서는 사채 문서, '사채꾼 우시지마', '은과 금' 혹은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읽으면 된다.
2. 가수 이재수가 발표한 노래
빚쟁이 | |
가수 | 이재수 |
음반 | 빚쟁이 (1st Single) |
발매일 | 2006. 10. 25. |
장르 | 록발라드 |
작사 | 최갑원, 이재수 |
작곡 | 고석영 |
편곡 | 고석영 |
원곡 | 겁쟁이 |
가수 이재수가 커버한 노래. 원곡은 버즈가 부른 겁쟁이. 2006년도에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분명히 원곡은 애절한 사랑 노래인데 개사된 내용은 초년생 직장인이 취직했다고 신용카드를 만들고 룸살롱 죽돌이로 지내다
참고로 금영엔터테인먼트와 TJ미디어 둘 다 수록되어 있다. 금영에는 45744번, TJ에는 47620번.
2.1. 가사
빚쟁이 |
미안합니다 회사 입사하던 날부터 신용카드 미친듯 만들었어요 긁어댔어요 월급은 아직 멀었는데 생각없이 룸방에 달려갔어요 마셔라 오늘 다 뒈져보자 김마담 뭐하냐 어서 밴드 불러라 룸방을 헤매인지 언 한달째 벌써 내일이 결재일 월급은 백만원 카드값 천만원 현금 서비스도 더 이젠 한도가 없는 자신있게 못사는 늘 숨어만 사는 이제 난 빚쟁이랍니다 신용불량자 정말로 남들 얘긴 줄 알았는데 내가 바로 그짝입니다 만들어 줄 때는 언제고 이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안 갚으면 법적인 조치 하겠다 거의 반 협박 하지만 날 내버려둬요 날 울리지마요 더는 못살겠다 다 와서 어여 배째라 자신있게 못사는 몸뚱이만 남은 나는 빚쟁이랍니다 조금씩 커져가는 이자는 어느새 나도 몰래 너무 많아져 갚고 갚고 또 갚아도 애를 써봐도 남은 원금은 어떡하죠 친구 못 만나요 여친도 못 만나요 만나서 밥먹고 술 한잔 쏘려고해도 계산대 앞에 설 때면 뒷걸음만 치는 그저 난 빚쟁이랍니다 로또만 이제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