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빛과 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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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1.1. 1부
1.1.1. 01. 운명의 전환점
운명은 바람과도 같다.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 그 바람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우리는 그렇게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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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슨 그룹이 주최한 패션 대회 '월슨 프라이즈' 결승에 진출하게 된 주인공은 그녀의 절친한 친구인 지안의 축하를 받으며 결승 무대에 선보일 의상을 제작하러 간다. 자신의 의상에 부족함을 느낀 주인공은 창에 비친 세계적인 톱 디자이너 제신율의 포스터를 보며 그의 10년 전 인터뷰를 회상하고, 자신이 진짜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그 후 의상에 필요한 보석을 가지러 재료실에 갔다가 누군가가 의상 준비실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딱히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 주인공은 준비실에 들어가 다시 의상을 제작하려고 하는 순간, 다른 참가자들이 하나둘 자신의 물건이 없어졌다는 얘기를 듣는다. 불안해진 주인공은 자신의 보석함을 확인하는데 의상에 핵심 재료인 브로치가 없어진 것을 알아챈다. - 03
절도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대회 참가자들에게 도난 당한 물건과 범인의 생김새를 묻자 주인공은 복도에서 봤던 수상한 남자의 착장을 알려준다. 경찰이 떠난 뒤, 주인공은 자신의 결승 무대 의상을 본 고주원과 의상 테마에 대해 얘기하다가 북극성은 이등성이라 그리 밝지 않다는 고주원의 말에 주인공은 인터넷 자료를 믿기 보단 직접 별을 보러 가는 것이 낫겠단 생각을 하며 건물 옥상에 올라간다. 옥상에 올라간 그때, 복도에서 봤던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두려움을 느낀 주인공은 그를 피해 다시 내려가려고 하는 순간, 그에게 발각되고 만다. - 05
잔뜩 겁 먹은 주인공이 몰래 경찰에 신고하려하는 순간, 눈치 빠른 남자는 신고를 제지하고, '준비실의 물건이 전부 없어졌는데 마침 준비실에서 나오는 당신을 봤다'며 자신을 의심하는 주인공에게 따라오라고 말한다. 옥상 구석으로 데려간 남자는 나무 상자를 가리키고 그 안에 잃어버린 물건들이 전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주인공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남자는 숨어있던 도둑을 찾았다며 주인공의 브로치도 거기 있냐고 물었고, 자신의 브로치를 찾은 주인공은 그제서야 절도범으로 오해했던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 남자는 바로 천재 카레이서 소휘였으며, 이번 패션 대회 결승에 게스트로 참여할거란 소식도 함께 떠올린다. 알고보니 소휘 자신도 잃어버린 물건이 있어서 옥상까지 오게 되었고 그때 나무 상자를 발견했던 것이었다. 경찰 조사가 끝나면 다시 돌려주겠단 그의 말에 주인공은 자신의 브로치도 경찰 조사에 보태라며 나무 상자에 다시 넣어두려는 순간, 상자 안의 깃털이 손에 닿자 뭔가에 홀린 듯한 알 수 없는 감각을 느낀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주인공은 소휘에게 고맙단 인사와 함께 옥상을 떠나고 혼자 남은 소휘는 마침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새에게 푸른 불꽃을 튀기는데... - 07
경찰에게 물건을 돌려 받은 후 집으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온 주인공은 손녀의 결승 진출에 기뻐했을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골목길을 걷는다. 그 순간, 자신이 수상한 무리로부터 미행 당하고 있음을 감지한 주인공은 급하게 밤 늦게까지 영업 중인 어느 카페에 들어가게 되고, 종업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던 순간 뒤에서 한 남자가 주인공과 자신의 커피를 주문한다.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주인공에게 남자는 '누군가 당신을 좇고 있으니 자연스레 행동하라'는 조언을 하며 도와준다. 남자는 주인공에게 옆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고 주인공은 자리에 앉으며 자신을 도와준 남자를 살펴보다가 그의 의상을 분석하며 넥타이핀의 색상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회색이 좋겠단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주인공은 무슨 말인지 의아해하는 남자에게 자신을 디자이너라고 소개한다. 남자 역시 자신을 육시헌씨라고 불러달라며 소개하고 둘은 함께 카페의 TV에서 나오는 영화를 본다. - 09
영화 속 이야기는 복수를 위해 조직에 합류하려는 소녀와 그녀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준 냉혈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육시헌과 주인공은 영화 속 인물들의 선택과 결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가치관을 드러낸다. 육시헌은 영화의 결말을 본 적 없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그의 추측은 정확했다. 그는 삶에서 약점이 생길 때 그 약점이 치명적일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자신이라면 처음부터 문을 열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영화가 결말에 다다르기 직전 카페가 문을 닫으면서 두 사람은 끝내 결말을 보지 못한다. 육시헌은 커피값을 보내주려는 주인공에게 넥타이핀을 골라준 답례라며 사양하고, 그녀를 배웅한다. 떠나는 차 안에서 주인공은 문득 뒤돌아 육시헌의 뒷모습을 본다. 그 모습은 카페의 부드러운 조명 속에서 평온하고 신비롭게 빛난다. 도시의 밤거리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물드는 가운데, 주인공은 그날의 모든 위험이 마치 한 편의 꿈처럼 느껴진다. - 12
월슨 프라이즈의 결승전 밤이 찾아왔다. 긴장과 기대 속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작품을 마지막 순간까지 다듬으며 준비를 마친다. 대회가 시작되고, 유명 인사와 초청 연예인들이 하나씩 소개되며 화려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된 소휘는 세련되고 위험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다. 주인공은 그가 언급한 '관심있는 참가자'가 자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마음속에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드디어 시작된 결승 무대, 주인공은 자신의 작품 '별의 열쇠'를 소개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열정을 담아 디자인 철학을 설명한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그녀는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상위 3인 안에 들었다는 발표를 듣고 환호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주인공은 즉흥 디자인이라는 마지막 과제에 도전해야 한다. 이는 준비 없이 주어진 주제에 따라 디자인을 창작하는 것으로, 디자이너의 진정한 실력을 시험하는 어려운 과제였다. 주인공은 긴장과 설렘 속에서 결승전의 무게를 실감하며, 우승을 향한 열망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 14
심사위원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은퇴한줄로만 알았던 제신율이 등장하자 관중들은 웅성대기 시작하고, 사회자는 그가 월슨 그룹의 디자인 디렉터로 복귀했단 설명과 함께 다음 라운드의 진행 방식을 소개한다. 3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낸 주제를 3명의 참가자가 한개씩 맡아서 디자인하는 방식, 주인공은 자신의 우상과도 같았던 제신율을 선택하고, 그가 낸 '디자이너'란 주제에 맞는 디자인을 고민하던 주인공은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의 재봉틀 소리를 들으며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던 기억과, 외할머니가 늘 말하던 “무엇을 하든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이 주인공에게 강한 영감을 준다. 그 결과, 주인공은 블랙 하드 얀과 금빛 장미 장식을 활용해 정체성과 창의성을 담은 페도라를 완성한다. 긴장되는 평가 시간, 심사위원들 중 제신율은 냉철하고 엄격한 태도로 주인공의 작품에 대해 “디자이너의 본질을 완벽하게 잃었다”며 냉혹한 비판을 가한다. 주인공은 당혹감과 슬픔을 숨기지 못하고, 결국, 대회의 우승은 오현영에게 돌아가고 만다. - 16
결승전에서 패배한 주인공은 제신율의 냉혹한 평가에 혼란과 의문을 품고 홀로 고민에 빠진다. 대회장을 떠나 조용한 정원을 거닐던 주인공은 우연히 제신율과 마주치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디자인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디자이너의 '강인함'과 디자이너가 되려는 자신의 '초심'을 표현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신율은 주인공의 작품이 생각과 개념에 치우쳐 '디자인의 본질'을 놓쳤다며 냉철한 조언을 건넨다. 그는 주인공의 작품이 미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간과했고, 사용한 장식도 페도라에 어울리지 않았으며, 동시에 그는 진정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이유를 알고 디자인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주인공은 그의 말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스스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발전할 것을 다짐한다. 제신율은 냉정한 태도로 대화를 마무리하고 떠나지만, 그의 말은 주인공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 19 - 빛 엔딩 [소휘]
주인공은 대회 백스테이지로 돌아온 후, 축하 파티에 갈 동료들을 뒤로하며 혼자 준비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마주친다. 어두운 준비실에서 갑자기 나타난 소휘에 처음엔 긴장했지만, 주인공은 그가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고 그를 치료해주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밖에서 소휘를 쫓는 듯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소휘가 잃어버렸다고 했던 팔찌를 찾으려는 듯 보였고, 주인공은 예상치 못한 긴장 속에서 소휘와 함께 숨죽이며 그 상황을 넘긴다. 소휘는 주인공에게 레몬 사탕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주었고, 그의 사려 깊은 모습은 주인공에게 또 다른 면모로 다가왔다. 하지만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유리창 파손과 함께 쫓아오던 사람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소휘를 압박했고, 결국 소휘는 주인공에게 짧은 감사 인사를 남기며 창문을 통해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그저 창가에 남겨진 작은 레몬 사탕만이 그의 흔적을 대신했을 뿐이었다. - 19 - 밤 엔딩 [육시헌]
주인공은 대회 백스테이지로 돌아온 후, 축하 파티에 갈 동료들을 뒤로하며 혼자 준비실로 가 짐을 정리한다. 높은 옷걸이에 걸린 외투를 잡으려다 실수로 균형을 잃을 뻔한 순간, 육시헌이 나타나 주인공을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그는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손에서 옷을 받아 정리해주며, 그녀의 안전을 확인한다. 어떻게 여기 있는 거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그는 일 때문에 잠깐 들른거라고 대답하고 뒤이어 월슨 직원이냐 묻는 주인공에게 미소로 답하며 화제를 돌린다. 이어진 대화에서 육시헌은 주인공의 작품을 칭찬하며 진심 어린 의견을 전한다. 그는 주인공의 디자인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그것이 얼마나 특별한지 이야기한다. 그의 따뜻하고 진지한 태도는 주인공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 주인공은 감사의 뜻으로, 직접 만든 회색 넥타이핀을 선물로 건넨다. 투박하게 만든거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하던 주인공에게 육시헌은 고맙다며 직접 넥타이에 꽂아 보인다. 주인공은 안도하며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고, 혼자 남은 육시헌은 주머니에서 또 다른 회색 넥타이핀을 꺼낸다. 그것은 매우 정교하고 고급스러웠으며, 주인공이 건넨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 그는 그것을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다 아까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냐던 주인공의 말을 떠올리며 답한다. "그러게,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죠?" - 20
축하 파티가 끝난 뒤,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와 월슨 프라이즈에서의 실패를 떠올리며 아쉬움에 잠긴다. 그러던 중, 친구 지안으로부터 온 따뜻한 메시지에 위로를 받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힘든 마음을 털어놓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그 순간, 뜻밖의 전화가 걸려온다. 월슨 프라이즈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미아가 주인공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며, 월슨의 주니어 디자이너로 합류하라는 제안을 한 것. 미아는 월슨 그룹이 신선한 재능을 필요로 한다며 설득하고, 주인공은 오랫동안 창업을 목표로 해왔지만, 아직은 더 많은 것을 배울 기회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한편, 도시의 다른 쪽에서는 육정이 과거 임무 실패로 질책받고, 육시헌이 가문을 이끌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그는 가문의 기대와 자신의 길 사이에서 고뇌하며 '마지막 기회'라는 무게를 짊어진다.
1.1.2. 02. 시간의 궤적
넓은 공간과 무한한 시간 속에서, 당신과 같은 행성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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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명시의 분주한 아침, 주인공은 월슨 그룹 입사 첫날을 맞이한다. 긴장된 마음으로 회사에 도착한 그녀는 동료이자 친구인 고주원과 우연히 재회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함께 안내를 받은 두 사람은 디자인 센터로 이동해, 그곳의 웅장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에 압도된다. 디자인 센터의 부디렉터 미아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며 월슨의 조직 구조와 규정을 설명한다. 디자인 센터는 A부터 D까지 4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고급 기성복 라인을 책임지며, 엄격한 규율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에 각자의 실력을 증명할 것을 당부한다. A팀에 배정받은 주인공과 B팀에 배정받은 고주원은 각자의 팀으로 안내받던 중, B팀 사무실에서 미팅 중인 팀원들 속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다. 그 사람은 바로, 월슨의 고급 맞춤복 라인 총괄 디자이너이자 주인공의 심사를 맡았던 톱 디자이너, 제신율.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제신율은 주인공에게 이리 와보라며 말한다. - 03
주인공은 갑작스럽운 제신율의 호출에 긴장하며 그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제신율은 다짜고짜 디자인 스케치를 건네며 주인공의 견해를 묻는다. 해당 스케치는 유명 디자이너 조셉 클린턴의 초기 작품으로, 그의 명작 '앰버' 시리즈의 전신이 된 스케치였다. 주인공은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디자인 스케치를 분석하고, 당시 시대적 상황까지 고려하며 디자인의 장점을 답변한다. 주인공의 답변을 들은 제신율은 작품과 클린턴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디자인이란 시대적 한계를 넘어 자유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힘을 가졌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평가에서, 월슨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이러한 철학과 깊이를 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다음 작품이 발전되지 않으면 그들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을 것이라 경고한다. 차갑게 얼어붙은 분위기 속, 제신율과 눈이 마주친 주인공은 그의 눈에 깃든 옅은 웃음을 보며 자신의 평가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라 상상하지만 바로 다음에 보이는 그의 차가운 행동에 착각이라 느낀다. - 05
주인공은 정화 팀장이 이끄는 A팀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다. 첫인사부터 실수로 문 손잡이를 떨어뜨리며 당황하지만, 팀원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A팀 소속 디자이너인 박정용은 자신과 팀원들(이하윤, 진영, 전미남 등)을 소개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월슨 프라이즈에서 보여준 주인공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또 정화 팀장은 월슨의 만연한 업무 강도와 엄격한 승진 기준을 설명하며, 팀원들에게 인내와 열정을 강조한다. 이후 주인공은 정화 팀장을 도와 Sliver F/W 원단 샘플 정리를 수행하고, 이를 상층 회의실로 전달한다. 회의가 끝나면 샘플을 회수하라는 박정용의 말에 회의실에 재차 방문해 샘플을 회수하던 중, 주인공은 우연히 발견한 제신율의 만년필과 손이 닿는 순간, 마치 '악몽'이 깨어나는 듯한 고통과 불안감을 느낀다. 제신율이 나타나 주인공의 상태를 확인하며 상황은 진정되지만, '악몽'이란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그의 행동과 이전에도 느낀 것 같은 모호한 감각은 주인공에게 의문을 남긴다.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던 주인공에게 제신율은 아무 이상 없다며 평소의 냉담한 태도로 돌아간다. 그 후, 회의실을 나가려던 제신율에게 문득 궁금함이 생긴 주인공은 그를 멈춰 세운다. -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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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 빛 엔딩 [제신율]
- 24 - 밤 엔딩 [육시헌]
1.1.3. 03. 바닷물과 불꽃
당신의 눈 속에서 노을의 불꽃이 타오르고 나뭇잎이 영혼의 수면 위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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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 빛 엔딩
- 19 - 밤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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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04. 에드워드의 여정
고독한 여정인 인생에서 나는 당신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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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빛 엔딩
- 20 - 밤 엔딩
1.1.5. 05. 그의 국경선
도시의 빛은 한 사람의 꿈결로 들어가는 것처럼 차갑게 지평선에서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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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 빛 엔딩
- 24 - 밤 엔딩
1.1.6. 06. 새장과 새
가슴 속에 모래와 돌이 가득 찬 내가 바라던 것은 광야와 높은 산, 그리고 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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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 빛 엔딩
- 19 - 밤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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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07. 만약에 피날레라면
만약 누군가 나에게 걱정거리를 묻는다 해도, 나는 당신의 이름을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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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 빛 엔딩
- 21 - 밤 엔딩
1.1.8. 08. 늦게 온 여름
도망친 우리의 여름은 아름다운 곳에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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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09. 정복된 마음
푸른 아침에 기꺼이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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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10. 6호실
당신의 눈웃음은 나를 앓게 했지만 열기가 가신 뒤 조용히 건강을 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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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11. 죄와 함께
죄가 깃든 눈동자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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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12. 와일드 게임
나는 황폐한 숲이 되어 강의 양 기슭에서 광풍에 맞서 용감히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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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하인드
2.1. 1부
2.1.1. 01. 운명의 전환점
- 카페의 비화
- 충실한 감정
- 빛에 닿다
- 밤의 헌터
- 골목의 싸움
2.1.2. 02. 시간의 궤적
- 부활하는 생명
- 강인한 균열
- 와전
- 랑카몬 여행
2.1.3. 03. 바닷물과 불꽃
- 야상곡
- 이별을 고하다
- 설산의 불꽃
- 빗속의 꿈
- 일생의 바람
2.1.4. 04. 에드워드의 여정
- 찬란한 은하수
- 팽팽한 대립
- 냉정한 방관자
2.1.5. 05. 그의 국경선
- 한여름의 맛
- 비매품
- 맛있는 친구
2.1.6. 06. 새장과 새
- 볼보이
- 소문
- 그리운 평범함
- 빛의 행방
- 특급 집사
2.1.7. 07. 만약에 피날레라면
- 어른의 간계
- 시간의 끝
- 백의 대협
2.1.8. 08. 늦게 온 여름
- 웃음 포인트
- 원점
- 왕자와 기사
- e스포츠의 전설
2.1.9. 09. 정복된 마음
- 즐거운 협력
- 문 '이스케이프'
- 엇갈린 소리
2.1.10. 10. 6호실
- 소년의 의기
- 뜻밖의 단잠
- 지극한 마음
2.1.11. 11. 죄와 함께
- 예측 불가
- 최초의 동경
- 그의 비밀
2.1.12. 12. 와일드 게임
- 생사를 함께
- 새로운 시작
- 독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