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6 07:51:41

뿌리는 그리스


파일:뿌리는 그리스.jpg
1. 개요2. 용례

1. 개요

스프레이타입의 실리콘계 그리스. 한국에서는 일신제약과 현대 등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가장 흔하며 성능이나 디자인도 비슷하다. 그리스를 스프레이의 힘으로 뿜어내는 제품으로 윤활유가 필요한 곳에 별도의 분해나 사전작업없이 스프레이의 힘으로 그리스를 밀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철물점이나 공구상, 대형마트에서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방청, 윤활, 습윤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며, 이 중 주목적은 윤활이다. 부식을 미연에 방지하는 용도로도 쓸 만 하나, 이미 녹이 슬어 버린 경우에는 WD를 먼저 뿌린 뒤 2차로 도포하는 게 좋다.[1]

2. 용례

오래되어 뻑뻑해져 방청, 윤활이 필요한 금속 부위에 WD-40으로 녹을 벗겨낸 다음 이것으로 마무리해주면 어지간한 상황[2]에서는 대부분 해결을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쓴다면 아무래도 '컴퓨터 쿨링 팬'에 쓰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이다. 쿨링 팬이 뭔가 뻑뻑하거나 잘 안돌아갈 경우 혹은 소음이 클 경우엔 이거 하나 뿌려주면 괜찮아진다. 이외라면 각종 공구류[3]가 뻑뻑할때 뿌리기도 하고, 문틈이나 경첩 등이 뻑뻑할때에도 WD로 녹 지우고 이걸 뿌려주면 한결 낫다. 간혹 큐브 윤활유 대신 이걸 틈새에 뿌리기도 하며, 임시방편으로 자동차 구동축에 쓰기도 한다. 단, 자동차 구동축은 어디까지나 땜빵용이니, 이런 물 그리스 말고 해당 부속 규격에 맞는 전용 그리스를 따로 구하는게 좋다. 아님 항상 몇개씩 들고다니면서 소리 날 때마다 거의 매일 뿌리거나

간혹 WD-40의 존재 때문에 이것까지 써야하나 생각할 수 있는데, 둘은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 오해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WD-40의 역할은 윤활유 보단 녹을 완화시키는 방청제와 이물질을 닦아 주는 세정제다. 이처럼 녹 제거, 기름때 제거에 특화되어있다 보니 구동축에 계속 있어야 할 윤활유까지 세정해서 없애버리기 때문에 구동축에 WD-40을 뿌리면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소음이 없어지는 등 상황이 개선된 걸로 느껴지나 얼마 지나지 않아 WD-40가 증발하며 윤활기능이 상실되면서 구동축의 마모를 가속화하여 수명만 갉아먹는 역효과가 일어난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기본적으로 방청제로 나온 제품이기에 표면에 기름막이 빨리 없어지기 때문. WD-40를 이용한 세정이 불가피할 경우[4] WD-40로 방청 및 세정을 한 후 복잡한 내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가 가능한 스프레이 형태의 그리스로 윤활기능을 복원시켜줘야 한다. 간편하게 한번에 끝내고자 한다면 WD-40과 그리스 둘다 지니고있는것보단 체인용 WD-40으로 방청및 세정과 윤활을 동시에 하는게 좋다.
[1] 방청과 세정이 주목적인 WD-40의 가장 큰 단점인 윤활기능에 특화된 제품으로 실제 현장에서는 간편하게 작업하고자 할 시 WD-40와 뿌리는 그리스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청, 윤활이 필요한 곳을 WD로 녹이나 때를 벗겨 내고 이 제품을 도포하는 식.[2] 전용 그리스를 써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3] 주로 뺀치류.[4] 예를 들면 녹, 기름때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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