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四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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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경전인 오경 가운데 하나인 《예기》 예운 편에서 거론되는 린봉귀용, 즉 기린(麒麟), 봉황(鳳凰), 영귀(靈龜, 신령스러운 거북), 용(龍)의 네 마리 영묘한 짐승을 가리킨다. 이 중에서도 용은 응룡(應龍)을 가리키며, 사령은 달리 사서(四瑞)라고도 불린다. 전해지기를 기린은 신의를, 봉황은 평안을 뜻하며, 영귀는 길흉을 예지하고, 응룡은 변환을 뜻한다고 한다. 그리고 봉황은 깃털 달린 동물들의, 응룡은 비늘 달린 동물들의, 영귀는 단단한 껍질이나 등딱지 달린 동물들의, 기린은 털 달린 동물들의 왕이라고 한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로 이루어진 사신(四神)과 서로 혼용되기도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사령과 사신은 서로 관련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2. 使令
명령하여 일을 시키는 것.3. 司令
군대나 함대 등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것.우리나라(한국)에서는 당직사령 등 당직제로 감독하는 사람에게 사령이라는 단어를 쓰고, 지휘관에게는 관 자를 붙여서 사령관이라고 쓰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본에서는 지휘관도 그냥 사령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본 소설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이다.[1] 다만, 일본 제국 시기에는 최상급 부대의 지휘권자를 육군은 '총사령관', 해군은 '사령장관'으로 그 아래 상급부대 지휘관을 '사령관', 그리고 초~중급 지휘관을 '사령'이라 칭했다. 대만에서도 그냥 '사령'이라는 단어를 쓰며, 우리나라의 육/해/공군 참모총장에 해당하는 직위도 그냥 육/해/공군 사령이라고 부른다. 육해공 사령은 대만군/역대 참모총장 및 사령을 참고할 것.
여담이지만 중국에서는 관 자는 권위주의적이라고 해서 사령관을 사령원 이라고 한다.
4. 辭令
자세한 내용은 수사학 문서 참고하십시오.수사(修辭)의 유의어로, 남을 응대할 때 쓰는 말, 겉치렛말, 듣기 좋게 또는 격식 있게 꾸민 말을 말한다.
5. 絲靈
오컬트 카페의 일종인 사령 카페[2]에서 숭배하는 신, 혹은 그들이 너무너무 소환하고 싶어하는 것. 자세한 것은 사령카페 문서 참조.6. 死靈
죽은 사람의 영혼.주로 일본식 오컬트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이와 반대되는 의미로 생령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으며,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망령에 대응되는 단어이다. 네크로맨서는 이런 사령을 다루는 게 기본 소양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사람이 죽으면 49일간 심판받고 저승에 가서 호토케(부처)가 된다고 생각한다. 일본 불교 중 정토종의 가르침이 민간에 널리 퍼지면서 정착한 관념이다. 그 외에도 개인의 개성을 잃고 집단적인 조상령의 일부로 숭배받는다는 관념도 있는데, 이쪽이 좀 더 일본 본디 민속에 가깝다. 집안에서 조상령을 모시는 제단을 '불단'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두 관념이 합쳐져서 나온 풍습이다.
6.1. 김수영의 시
사령 - 김수영
.... 활자活字는 반짝거리는 하늘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나의 영靈은 죽어있는 것이 아니냐
벗이여
그대의 말을 고개숙이고 듣는 것이
그대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
마음에 들지 않어라
모두다 마음에 들지 않어라
이 황혼黃昏도 저 돌벽아래 잡초雜草도
담장의 푸른 페인트빛도
저 고요함도 이 고요함도
그대의 정의正義도 우리들의 섬세纖細도
행동行動이 죽음에서 나오는
이 욕된 교외郊外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어라
그대는 반짝거리면서 하늘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우스워라 나의 영靈은 죽어있는 것이 아니냐
1959년 발표된 「달나라의 장난」에 실린 김수영의 시. 시인은 이 시를 통해 자유가 활자로만 존재하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한 자신의 소시민적인 무기력함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한다..... 활자活字는 반짝거리는 하늘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나의 영靈은 죽어있는 것이 아니냐
벗이여
그대의 말을 고개숙이고 듣는 것이
그대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
마음에 들지 않어라
모두다 마음에 들지 않어라
이 황혼黃昏도 저 돌벽아래 잡초雜草도
담장의 푸른 페인트빛도
저 고요함도 이 고요함도
그대의 정의正義도 우리들의 섬세纖細도
행동行動이 죽음에서 나오는
이 욕된 교외郊外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어라
그대는 반짝거리면서 하늘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우스워라 나의 영靈은 죽어있는 것이 아니냐
7. 창작물
7.1. 방패 용사 성공담의 사령
나오후미가 소환된 이 세계의 네 곳에 봉인된 네 마리의 마수. 정식 명칭은 수호수로 세계마다 각각 다른 신수/마수들이 존재한다. 구성은 물론 상기의 인봉귀룡. 하나하나가 천재지변 급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선대 용사들이 가까스로 봉인했다고 한다. 사령의 봉인이 풀리면 파도의 잔여 시간이 전부 정지하며 대신 사령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나타내는 파란 모래시계가 용사들의 스테이터스에 표시된다. 또한, 봉인은 연쇄되어 있어서 한 마리가 풀려난 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령들도 차례차례 풀려나게 되어 있다는 듯.[3]나오후미를 제외한 세 용사가 했던 게임에서는 60~80레벨 사이라면 퇴치할 수 있지만 사실 함정. 사성의 강화법 습득으로 우위를 점한 나오후미를 앞지르고자 다른 세 용사가 영귀의 사역마들이 날뛰고 있다는 지역으로 갔으나 전원 패배해버렸다.[4] 영귀는 나오후미가 파티원들과 함께, 봉황은 나오후미와 용사들이 분투해서 처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기린은 포브레이의 가짜 용사 타쿠토에게 사망했다. 마지막 사령인 응룡은 먼 옛날 용사의 부탁으로 용제 내부에 봉인된 상태이다. 그 정체는 세계의 주민들을 희생시켜 그 생명 에너지로 이 세계끼리 융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종 수단으로, 최소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는 희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5] 어쨌든 세계의 융합은 막을 수 있으므로 세계는 구원받지만, 인구의 2/3이 희생된 시점에서 남은 인류가 행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 창의 용사 재시작에서는 한 번 이렇게 될 뻔했지만 모토야스는 나오후미의 부탁을 받고 완벽한 해피엔딩을 위해 다시 재시작할 것을 선택한다. 어쨌든 융합되어버린 다른 세계의 사령들은 모두 여신과 전생자들의 개입으로 사망했다.
키즈나의 세계에도 비슷한 존재들이 있으며, 이쪽에서는 정식 명칭인 수호수라고 칭한다. 해당하는 동물은 청룡, 주작, 백호, 현무.
거북이의 형태를 한 사령. 사령 중 최약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만히 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기생 능력이 있는 사역마를 다수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 크기는 산 하나를 짊어지고 다닐 정도로, 육탄전을 벌이려면 거대화한 피트리아 수준이 아니라면 매우 힘들다. 단순한 육탄공격뿐 아니라 입에서 강력한
퇴치법 : 심장과 머리의 동시 파괴, 그리고 심장 아래에 있는 코어의 파괴.
영귀 다음으로 해방되는 사령. 봉과 황이라는 거대한 한 쌍의 불새 모습을 하고 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낮은 고도에서 직접 공격을 펼치고 또 한 마리는 높은 고도에서 불꽃 깃털을 흩뿌려 공격하는데, 지상에서 공격이 가능한 낮은 고도 쪽은 방어력과 회복력이 높고, 공중에서 공격하거나 마법으로 원거리 공격해야 하는 높은 고도 쪽은 체력과 마법 내성이 높다. 두 마리의 목숨은 링크되어 있어 한쪽을 죽여도 다른 한쪽이 살아있으면 바로 부활해버리며, 그것도 영귀처럼 그냥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나머지 한 마리가 자폭해서 대폭발을 일으킨 다음에 두 마리 다 부활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점. 이 자폭 때문에 아트라를 비롯해 봉황 퇴치에 참가했던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퇴치법 : 봉과 황을 동시에 처치.
- 기린
퇴치법 : 기와 린을 동시에 처치.
- 응룡
퇴치법 : 응룡의 파편인 비구름을 모두 한곳에 모아서 처치.
7.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초기인 중 최상위 초기인.7.3. 던전앤파이터의 도적 직업군 사령술사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직업 중 하나인 사령술사의 게임 내 줄임말 중 하나.[1] 사령관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니다. 몇몇 작품에선 사령관이라 칭한다.[2] 노래하는 레카라는 여인의 추종자들이 오카보노를 살해한 신촌 살인사건의 배경이 된 그 카페 맞다.[3] 외전에서는 심지어 이렇게 복수가 풀려난 상태에서는 풀려난 사령을 동시에 처치하지 않으면 부활해버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4] 원래 웹 연재 판에서는 나오후미를 제외한 세 용사가 영귀의 봉인을 풀어버린 것으로 되어있다. 정발본에서는 모종의 사유로 봉인이 풀린 것으로 변경.[5] 정확히 말하면 세계에 속한 모든 생명. 인간, 수인, 아인, 마물 상관없이 많은 생명이 모인 곳으로 향하는데 주로 주민(인간, 아인, 수인)이 다수 모인 곳이 적합하기에 도심 등을 덮치는 것.[6] 나오후미 왈 폭군 영귀. 단 자연적인 것은 아니고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7] 이때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정수라 할 수 있는 영귀의 화신(아바타)이 나오후미에게 협력하게 된다.[8] 전대 용사의 부탁으로 용제의 안에 봉인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