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백합과의 청미래덩굴속에 속하며 미국 중서부나 중남미, 호주 등에서 서식한다. 이름의 의미는 가시가 있는 작은 덩굴.2. 목록
흔히 사르사파릴라라고 통칭되는 식물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로 다음 목록의 식물들이다.- 동아시아산 사르사파릴라인 청미래덩굴 혹은 토복령 Smilax china[1]
- 동아시아산 사르사파릴라인 청가시덩굴 Smilax sieboldii
- 온두라스나 자메이카산 사르사파릴라라고 알려진 Smilax regelii
- 멕시코에서 서식하는 Smilax aristolochiifolia
- 전세계에서 찾을 수 있으며 개화를 하는 Smilax aspera
- 호주에서 찾을 수 있는 Alphitonia
- 호주에서 찾을 수 있는 Hardenbergia violacea
- 야생 사르사파릴라라고 알려진 Aralia nudicaulis
- 인도에서 찾을 수 있는 Hemidesmus indicus
3. 이용
사르사파릴라는 주된 용도는 약용식물로, 강장제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건선, 류머티즘을 비롯하여 여러 질병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또한 약을 조제할 때 약의 맛을 감추거나 좋게 하는 데도 이용된다. 감초와 비슷한 포지션.사르사파릴라를 재료로 만든 음료인 사르사파릴라 드링크는 의료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나온 "약용 음료" 중 하나로,[2] 남성의 정력을 증강시켜주며 성병, 특히 매독을 치료해준다는 속설이 있어 많이들 마셨다. 실제 효과는 미지수.
식용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향은 좋지만 쓴맛이 심한 편이라서 가공을 많이 거쳐야 먹을 만하다. 이걸 가공한 대표적인 음료수가 바로 루트비어. 옛날 서부 영화를 보면 루트비어를 그냥 사르사파릴라라고 부르기도 하며, 혹은 어떤 사람이 괜히 멋을 부릴 때 루트비어라고 하지 않고 사르사파릴라를 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부영화에서 카우보이들이 줄창 사르사파릴라를 마셔대는 이유는, 사실 당시 미국 영화계를 지배하던 헤이스 코드(Hays Code) 때문이다. 헤이스 코드엔 "캐릭터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 이외의 음주행위를 영상물에서 묘사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었기 때문에, 카우보이들이 술 대신에 사르사파릴라를 들이켰던 것. 즉 셰인, 캘러미티 제인 등의 옛날 서부영화에서 캐릭터가 사르사파릴라를 마시는 장면이 있으면 그냥 술을 마시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의령군의 향토식품인 망개떡은 국내산 사르사파릴라인 청미래덩굴의 잎으로 감싼 떡이다.
4. 각종 매체에서
- 게임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이걸 가공한 일종의 루트비어 브랜드인 선셋 사르사파릴라라는 음료수가 나온다.
-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작가 패트릭 화이트는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가상의 마을 이름으로 사르사파릴라를 쓰기도 했다.
- 스타크래프트 64에서 짐 레이너가 에드문드 듀크에게 Round-Up 게임을 도전했고 듀크는 자신을 이기면 사스파릴라(Sasparilla)를 한 잔 사겠다고 했는데, 미국식 발음은 'Sarsa'parilla에서 'Sarsa' 부분이 'Sars' 또는 아예 'Sas'라고도 발음되기 때문에 실제 발음은 '사스파릴라/새스파릴라' 정도이다. 구글링해보면 비격식 표현으로 스펠링을 Sasparilla라고 쓰는 경우도 없지는 않는 듯하다.
- 스머프들의 주식 중 하나로 나온다. 잎을 그대로 뜯어먹는다. 가가멜과 호가타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기도 한데, 스머프로 변신해 있을 때 사르사파릴라 잎을 먹었다가 학을 땐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판 단행본에서는 아무래도 사르사파릴라가 한국 독자들에게 낯설기 때문인지 출판사에 따라 '산딸기잎'이나 '토란잎' 등으로 적당히 의역되어 있다.
- 소리와 분노에서 티피가 샴페인을 마시고서 사스프릴라를 마셨다고 착각하는데, 사스프릴라는 사르사파릴라를 발음하는 대로 표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