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춘추시대 위나라의 인물.
위영공 때 태어났고 각 조대의 악곡을 적는 것에 능했으며, 새로운 곡을 잘 만들었다. 그에게는 사계절의 음악이 있었는데, 이 노래를 위영공에게 연주해주자 위영공은 이 음악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거백옥이 위영공에게 간언했고 사연은 자신이 신하로서의 도리를 잃은 것을 후회하면서 물러나 자취를 감추었으며, 거백옥은 사연의 음악이 다시 만들어질 것을 우려해 길에서 발견한 사연의 악기를 불태웠다.
위영공이 진(晉)나라를 방문하려고 길을 떠나는 와중에 복수 기슭에서 야영했는데, 밤이 깊은 무렵에 어디선가 귀에 익지 않은 곡을 타는 거문고 소리가 들리자 진영공의 명으로 사연은 이틀 동안 머물러 그 곡을 익혔다. 진평공이 위영공과 시이에서 술자리를 벌이게 되었는데, 위영공이 진영공에게 들려주겠다고 해서 위영공의 명으로 거문고를 탔다.
사광이 망국의 음악이라면서 중지시켰다가 진평공이 계속 해달라고 해서 사연은 끝까지 곡을 연주했다.
1. 관련 사료
- 태평광기
- 왕자년습유기
- 한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