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사유(원신)
관련 문서: 사유(원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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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1막: 유후류・성장 비술
2.2 버전 이후 추가된 사유의 초대 이벤트. 여행자 암살 지령이라는 꽤나 충격적인 주제로 시작하나, 그 분기에 따라서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이벤트이다.의문의 시선 & 「종말번대」 출현?
상점가에서 계단 밑에 있는 사유를 발견하지만 사유가 갑자기 도망쳐 내려가본다. 모습이 안보이지만 멀리 못갔을거라고 판단해 근처에서 사유를 찾아보는데 나무통에 나뭇잎과 꼬리가 있는 것을 보고 사유를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사유는 무녀 언니도 자기를 못 찾았는데 어떻게 찾았냐고 물으니 꼬리가 보였다고 답해 사유가 놀라면서 긴장해서 인술이 실패한거라고 둘러댄다. 사유는 자기한테 볼일 있냐고 하지만 여행자는 오히려 날 찾아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사유는 갑자기 시무라야에 새로운 메뉴가 출시되고 야에 출판사에 재밌는 라이트 노벨도 있고 아이사 대중탕에 아늑한 온천도 있고 날씨도 엄청 좋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다가 별일 없으니 자러 가겠다고 해서 여행자가 '그럼 무녀 언니 / 아야카 한테 알려줘야겠다'고 협박해 사유가 한 번만 봐달라고 하고 이에 여행자가 사실대로 말하면 봐주겠다고 해서 실토하게 된다.
사유는 자기가 종말번대 닌자이고 높으신 분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는 일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매복 기습이라고 말한다. 여행자가 별로 놀라지 않는 반응을 보여서 조그만 녀석이 기습이란 단어를 말하니까 포스가 안 사냐고 무서운 척이라도 해보라고 따지지만 여행자는 설마 날 습격하려는 거겠어?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사유는 지시 내용이 그렇기는 한데 손댈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하며 여행자를 처리하는 것이 사유가 받은 임무임이 밝혀진다.
사유는 이런 일은 적합한 인물이 많아 자기한테 내리지 않는데 이상하다며 이 일만 생각하면 잠자리가 사나워서 여행자를 보러 온건데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안심한다. 여행자가 왜 어설픈 핑계까지 대면서 도망쳤냐고 물으니 사유는 '널 기습하러 왔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일지 상상이 안 돼서, 여행자가 오해할까봐 차마 다가갈 수 없었는데 무서워하지도 않고 덤덤해서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사유의 말을 듣고나서 여행자도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의문을 품고 아까 말한 무녀 언니에 대해 물어본다. 사유는 종말번대 닌자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인데 일을 안하면 득달같이 잡으러 온다며 '수면 훼방꾼'이라고 부른다. 그래도 무녀 언니라면 기습 지시가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을거라며 같이 무녀 언니를 찾아가보되, 사유는 들키면 잔소리 폭탄 맞게 된다고 숨어 있기로 한다. 그리고 촉이 좋으니까 절대로 자길 봤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네, 이제야 마음이 놓이네요 | → | 사실 키가 더 신경 쓰이는 거지? | → | 수면만으로는 키가 클 수 없어 | → | 그래도 계속 먹을거야? | → | 루트1 절제의 중요성 |
→ | 먹다가 몸 다 상하겠어.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자 | → | 루트2 하늘을 나는 기분 | |||||
→ | 음, 수면의 질이 별로라 키가 안 크는 것 같아 | → | 루트3 사유는 절대 일 안해! | |||||
→ | 졸린 건 알겠는데 책임을 회피하는 건 좋지 않아 | → | 루트4 나무와 함께 | |||||
확인하시는 동안 저도 다시 조사해 봐야겠어요. 그게 더 안심될 것 같아요 | → | 그럼 진실을 말해봐요 | → | 루트5 가장 편안한 휴식 | ||||
→ | 듣고 싶지 않아요. 변명은 야시로 봉행에 가서 하세요 | → | 루트6 작은 사유의 고민 |
<rowcolor=#fff> 관련 업적 | ||
<rowcolor=#fff> 업적 이름 | 설명 | |
가슴 뛰는 기억 | <colbgcolor=#F7F2E8,#1f2023> 한 수 「위」 | 「우후류·성장 비술」 클리어 및 모든 결말 해금하기 |
너구리급 닌자 | 민첩도 훈련에서 사유의 최고 평가받기 | |
요리 효과: 이동 속도 저하 | 사유의 폭식을 막지 못했어… |
보상 목록
<rowcolor=#fff> 도전 과제 | 보상 |
<colbgcolor=#F7F2E8,#1f2023> 여정 기록 1부 획득 | 모험 경력 × 100 영웅의 경험 × 5 어지러움 방지술・개조 × 5 |
여정 기록 2부 획득 | 모험 경력 × 100 원석 × 20 「천광」의 인도 × 3 |
여정 기록 3부 획득 | 모험 경력 × 100 영웅의 경험 × 5 자유로운 터키석 조각 × 3 |
여정 기록 4부 획득 | 모험 경력 × 100 원석 × 20 어지러움 방지술・개조 × 5 |
여정 기록 5부 획득 | 모험 경력 × 100 영웅의 경험 × 5 자유로운 터키석 조각 × 3 |
여정 기록 6부 획득 | 모험 경력 × 100 원석 × 20 「천광」의 인도 × 3 |
2.1. 절제의 중요성
아이테르 버전 | 루미네 버전 | |
<colbgcolor=#4A5366><colcolor=#fff> 텍스트 | 「도망」은 사유에게 식은 죽 먹기지만, 이번엔 실수를 한다 | |
진행 조건 | 못.. 못 봤어요 → 누군가가 그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라고 일러줬어요 → 그건 저도 알죠 → 사실 키가 더 신경 쓰이는 거지? → 수면만으로는 키가 클 수 없어 → 그래도 계속 먹을 거야? |
찾아가보니 사유가 말한 무녀 언니는 카노 나나였다. 카노 나나는 여행자에 관한 이야기를 아야카에게서 들었기에 여행자를 알아 봤고 자신이 사유를 찾고 있다고 밝힌다. 나나는 닌자인데 하라는 일은 안하고 맨날 한눈파는 사이에 사라져버린다며 사유를 깐다. 나나가 있는 곳은 평소에 사유가 잠자는 곳인데 안보이니 올 걸 알고 미리 도망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행자에게 사유를 본 적이 있냐고 물어본다.
나나에게 거짓말하면서 야시로 봉행이 닌자를 시켜 자기를 습격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나나는 야시로 봉행을 도와서 모두가 감사하고 있는데 누가 닌자를 시켜 그런 일을 꾸미겠냐며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반응한다. 그래서 사유를 비유로 닌자가 단독 행동할 수도 있냐고 물어보는데 닌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충성이라 단독 행동은 하지 않고 사유 같이 맨날 게으름만 피우고 말 안들을 것 같은 닌자라도 원칙을 어기진 않을 거라고 한다. 게다가 사유가 어리기 때문에 그런 막중한 임무를 맡지도 않았을 거라고. 그럼에도 여행자가 신경 쓰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나나가 야시로 봉행에 가서 확인해보겠다며 그것이 종말번대 일을 맡은 자신의 본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여행자를 안심시킨다. 나나는 이런 소문이 어디서 퍼졌는지는 몰라도 직감으로는 사유가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사유는 볼 일 다본거 아니냐고 빠지려다가 나나가 진수의 숲으로 가서 인술 수련하라고 지시한다. 사유는 훌륭한 닌자가 되려면 규칙적인 휴식이 필요하고 지금은 잘 시간이라고 빠지려고 하지만 나나가 자기 손에 들려 가고 싶은 거냐고 물어 잘못했다고 빌고 말 잘들으테니 손은 대지 말아달라며 진수의 숲으로 가게 생겼다. 사유는 뭔가 생각났는지 여행자에게 자기가 무녀 언니한테 데려다 줬으니 시간 좀 빌리자며 같이 가달라고 하고 여행자도 진수의 숲으로 같이 가기로 한다. 나나가 옆에서 또 이상한 일 꾸미지 말라고 하는 건 덤.
진수의 숲에서 나나는 야시로 봉행에 가서 사건을 확인할 동안 사유를 잘 감시해달라고 부탁하고 사유에게는 난 그렇다쳐도 여행자까지 못 살게 굴지 말라고 하고 사유도 알았다고 대답한다. 나나가 떠나자마자 "헤헤, 무녀 언니가 갔으니 사유는 일할 필요 없어!"하며 좋아하고 여행자는 농땡이 피우는 걸 나보고 거들라는 건 아니냐고 묻자 정확히 말하면 협조 요청이지 너무 노골적으로 말하는거 아니냐고 따진다. 그리고 나나가 자기 행적을 다 알고 있어서 혼자서는 도망 못가는데 여행자가 있으니 도와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여행자가 그럼 안 될 것 같다고 하자
어? 사람이 죽는데도 나 몰라라 할 거야? 네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건 아주 잔인한 강제 노동이라고. 사유가 농땡이 피우는 건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정당한 투쟁이야
라며 역시나 자고 싶어한다. 여행자가 왜 그렇게 수면에 집착하냐고 묻자, 머리가 맑아지고 시간도 때우고 고민도 사라지고 잘 때 키도 자라는데 많이 잘수록 큰다고 주장한다. 다른 닌자들은 키가 커서 나무 위에 올라가 과일도 딸 수 있는데 또래에 비해 자기만 키가 작아서 선생님이 작은 아이에게만 키가 자랄 기회가 있고 노력하지 않으면 늦는다 그랬다고 한다. 여행자는 자는 거랑 키 크는 거랑 관련 있냐고 따지고 사유도 깨어 있을 때 갑자기 크는 사람 봤냐고 따지지만 "그렇다고 자고 있을 때 갑자기 크는 사람도 없잖아? / 「갑자기」 키 크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라고 팩트를 날리자 사유도 너무 맞는 말이라고 반박을 못하다가 설득당하겠다며 그저 자고 싶고 지금도 졸리다고 답한다.여기서 '사실 키가 더 신경 쓰이는 거지?'를 고르면 사유도 처음엔 그냥 빨리 키 크고 싶어서 잔 건데 매일 자다보니 점점 더 졸리고 점점 더 자고 싶어지고 이젠 깨어 있을 때도 헤롱헤롱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젼혀 없다고 부작용을 언급한다. 그래서 요즘은 아무리 자도 키가 안 크는 것 같다고 여행자에게 조언을 구한다.
여기서 '수면만으로는 키가 클 수 없어'를 고르면 깨어 있어도 키 클 방법이 있냐며 놀라고 여행자도 "식물은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잖아. 키 크는 것도 같은 원리이지 않을까"라며 평소에 잘 먹기는 하냐며 사유의 키 문제가 평소 부실하게 먹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유는 금방 배불러져서 요리보다는 과일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가 여행자의 말을 이해하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키가 크는데 무사들이 엄청 잘 먹을 테니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유가 당장 성안에 가서 뭐 좀 먹자고 하는데 나나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여행자의 지적에 돌아오면 못 가니까 지금이 기회라며 사유와 함께 훈련 중 몰래 도망나온다.
키미나미 요정부터 가는데 맛있는 냄새 덕분에 잠도 깰거라며 사유가 좋아한다. 그리고 다짜고짜 모둠 어묵탕, 참치 초밥, 삼색 경단, 삼미 꼬치까지 음식을 많이 시켜 여행자가 많지 않냐고 지적한다. 사유는 시간이 촉박해서 단계별 접근 방식은 너무 늦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시도할 수 없다고 해서 여행자가 의외라며 수긍한다. 이에 사유는 졸음도 이길 정도로 키 크는 것엔 진심이라며 키가 커질 생각에 좋아하고 또 이렇게 많이 먹어 본 적도 없으니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알아보고 싶다고 한다. 다만 너무 낙관적이라 벌써부터 손바닥만큼 키가 훌쩍 자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여행자가 천천히 하자고 하고 사유도 먹고 나서 효과를 지켜보자며 수긍한다.
하지만 사유는 입이 짧아 먹기는 다 먹었지만 못 움직이겠다고, 이러다 위로는 안 자라고 옆으로 자라겠다고 걱정한다. 그런데 키에 대한 열망이 너무 커서 이게 대가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경단을 시키려는데... 경단이 뱃속에서 춤추고 있다며 경단 싫어라고 중얼거리고 여행자도 그게 배탈난거라고 말해서 사유가 키 크기 참 힘들다며 힘겨워한다.
여기서 '그래도 계속 먹을 거야?'를 고르면 해당 루트로 진행된다. 좀 더 노력해보겠다고 더 시도해보려 하지만 먹은 게 뱃속에서 춤춘다고 다른 걸 먹으러 가자고 해서 이번엔 시무라야로 간다.
시무라야에서는 전략을 바꿔 하나만 시키고 다 먹으면 또 시키는 식으로 천천히 먹기로 한다. 여행자가 한계 아니냐고 묻지만 사유는 자신을 한계로 몰아넣지 않으면 해낼 수 없다며 다 안 넘어가면 차로 같이 넘기면 된다고 우겨서 또 먹으려 한다. 여행자가 너무 뚱뚱해지지 않길 바란다고 답하고 사유도 닌자가 민첩해야하고 벽 틈이나 동굴을 통과 못하면 망신인데 뚱뚱해지면 불가능하니 그게 걱정이라고 하면서 자기 몸이 키 크고자 하는 의지를 파악하고 영양소를 올바른 곳에 쓸거라고 주장해서 결국 여행자도 더 설득하는 건 포기하고 그냥 사유가 더 먹는 걸 지켜본다.
그렇게 억지로 2인분을 먹고 난 사유는 방금 전까지의 의지는 온데간데 없고 키 크는 건 너무 고통스럽다며 못하겠다고 포기한다. 무 두 개를 대신 먹어달라는 부탁에 여행자가 아까부터 도와주고 싶었다며 대신 먹어주려 하는데 갑자기 사유가 마음게 걸리는게 또 싫어서 이것도 끝까지 먹는다. 그리고 다시는 키 크겠다고 이런 짓 안하겠다고 중얼거린다.
나나가 바로 사유를 발견하고 사유는 먼저 도망가서 따돌리겠다고 했지만 너무 많이 먹어버린 탓에 몸이 둔해져 카노 나나에게 들려 가고 만다. 마치 고양이가 제 새끼 물어가듯 한 손으로 짐짝처럼 들려가는 사유가 킬링 포인트다.
2.2. 하늘을 나는 기분
아이테르 버전 | 루미네 버전 | |
<colbgcolor=#4A5366><colcolor=#fff> 텍스트 | 키가 크는 일엔 실패했지만, 그녀에게 미래의 풍경을 보여줄 수는 있을 것 같다 | |
진행 조건 | 못.. 못 봤어요 → 누군가가 그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라고 일러줬어요 → 그건 저도 알죠 → 사실 키가 더 신경 쓰이는 거지? → 수면만으로는 키가 클 수 없어 → 먹다가 몸 다 상하겠어.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자 |
위의 루트에서 '먹다가 몸 다 상하겠어.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자'를 고르면 해당 루트로 진행된다. 여행자에 말에 정신차리고 모험이든 전투든 상관없으니 운동하겠다면서 순순히 따른다. 그래서 모험가 길드에 가서 의뢰가 있는지 확인해 보려 하는데 마침 안나가 이 얘기를 듣고 이전에 모험가 길드에 의뢰했던 사건을 말해준다.
안나의 말에 따르면 식자재를 사러 갈 때마다 보물 사냥단을 만나는데 그게 키미나미 요정에 들르는 손님들을 노리는 것 같아 장사에 지장이 가게 생겨 캐서린에게 일을 맡겼고 마침 여행자와 사유가 의뢰를 찾아보자 했으니 겸사겸사 도와줄 수 있냐고 부탁한다. 사유는 마침 잘됐다며 나쁜 놈들이 최고의 인술 타격 대상이라고 적극적으로 나서려하고 그렇게 여행자와 사유가 의뢰를 수락한다.나머지 보물 사냥단을 처리하고[1] 마지막 한 놈을 사유가 처리하려던 순간 사유가 비명을 지른다. 걱정이 되어 여행자가 물어보니 다친게 아니라 그 녀석이 사유의 머리에 닿아서 비명을 지른 것이었다. 사유는 키 크고 싶은 사람의 머리는 절대 만지는 게 아니라며 기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여행자가 물어보니 평소에는 아무도 자기 머리를 못 만지게 한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한 번 만지면 얼마나 많이 자고, 얼마나 많이 먹고, 얼마나 많이 운동해야할지 모른다고. 여행자가 근거 없는 소리라는 식으로 말하고 사유는 의지가 확 꺾이지만 여행자가 자길 위로해주는 걸 이해하기에 고맙다고 한다.[2]
사유는 어차피 이미 만져버렸으니 하루쯤은 키 안 커도 되는 날이라 치겠다며 기분이 안 좋아 폐끼치고 싶지 않으니 순순히 나나에게 돌아가 혼나겠다고 떠나려 한다. 여행자는 시간이 걸리니 인내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사유는 여기에 감정 컨트롤 잘하겠다고 답하지만 여행자가 또 하나 좋은 방법이 있다며 위로해주려한다. 사유는 괜찮다며 방법이 잘못된 게 아니라 자기가 마음가짐이 문제라서 키가 안 크는거라고 여행자의 시간을 낭비할까 봐 거절하려하지만 여행자는 당장은 키가 안 크더라도 키 큰 느낌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며 사유가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고 요고우산으로 데려간다.
가면서 사유는 카미사토 저택이나 신사로 데려가는 줄 알았다면서 놀랐지만 오니까 기분이 좀 풀린다고 좋아한다. 키 크면 무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사유는 그냥 숲속에서 과일 딸 때 나무 안타고 까치발 안하고 따면 기쁠거 같다고 순진하게 답한다. 그리고 놀림도 안받고 깊어서 못 갔던 곳에 헤엄도 쳐보고 더 많이 먹어서 음식 낭비도 안할거라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여행자는 이를 더 든든한 사람이 된다는 것으로 말하고 사유도 더 자유로워진다고 덧붙힌다. 그렇게 되면 보호자도 필요 없고 무녀 언니에게 잡혀가지도 않을 거고, 혼자 다른 곳에 가서 수련하고, 가고 싶은 데 가고, 자고 싶은 데서 잘 수도, 그리고 온종일 잘 필요가 없을거라며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려본다. 신난 사유는 모험할 때 인술 다루는 사람 필요없냐고 묻지만 걱정하는 마음에 여행자는 모험은 쉬운 것도 놀러가는 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사유는 너도 날 키로 판단하지 않냐며 너보다 더 클지도 모르니 자기 키가 자라면 이런 걱정 안해도 된다며 웃는다.
기분이 나아진걸 보고 여행자도 안심하고 사유도 많이 나아졌다며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높은 곳에 자주 올라가보겠다고 하는데 여행자는 이게 가장 높은 게 아니라며, 바닥에 서 있는 것만으론 더 높은 곳에 닿을 수도, 더 멀리 내다볼 수도 없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사유를 업어서 더 높은 곳에, 더 멀리 내다볼 수 있게 해준다.
여담으로 이것이 유일하게 사유가 후드를 벗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컷이다.
2.3. 사유는 절대 일 안 해!
아이테르 버전 | 루미네 버전 | |
<colbgcolor=#4A5366><colcolor=#fff> 텍스트 | 숨을 수 없다면 속전속결! | |
진행 조건 | 못.. 못 봤어요 → 누군가가 그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라고 일러줬어요 → 그건 저도 알죠 → 사실 키가 더 신경 쓰이는 거지? → 음, 수면의 질이 별로라 키가 안 크는 것 같아 |
'음, 수면의 질이 별로라 키가 안 크는 것 같아'를 고르면 해당 루트로 진행된다. 사유는 항상 조마조마하게 나나를 피해다니느라 푹 못잤다고 토로하는데 어디가서 자는 지도 다 알고 뭘 하는지도 아는 것 같아 좀처럼 떼어낼 수 없다고 한다. 일단 근처에 잠잘 곳이 있는지 같이 진수의 숲 주변을 살펴본다.
사유가 자던 곳에 화염 슬라임 4마리가 있어 이들을 처치하면 더 이상 잘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시야가 탁 트이고 공기도 잘 통해서 꿀잠잘 수 있어서 잠 자는 장소 중 하나로 선택했었는데 슬라임이 왜 나타난건지 궁금해한다. 지금은 바닥에 먼지도 많고 가렵고 옷도 더러워질 거라며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한다. 여행자가 잠만 자는데 뭘 그리 따지냐고 하자 어디서든 잘 수 있지만 수면의 질은 장담 못하니까 따져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유는 잘 때 무녀 언니 소리가 들리면 바로 도망갈 수 있도록 한쪽 귀를 바닥에 바짝 대고 잔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다른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버리고 덕분에 밤에도 제대로 못 잔다고. 그나마 슬라임들이 숲을 불태우기 전에 해치워서 다행이라고 한다.
다른 후보지가 있냐는 질문에 나나가 계속 사유가 자는 곳을 찾아내서 자주 빠꿔줘야 해서 여러 곳이 있다고 하면서 다른 곳으로 향한다. 다른 후보지로 가니 이번엔 여우들과 쇠못이 놓여져 있는데 사유 말로는 침입을 막는 닌자 도구라고 한다. 닌자 도구 외에도 사람들이 활동한 흔적이 있어 느낌이 안 좋다며 불안해하는데 나나가 자주 쓰는 수법으로 사유가 자는 곳을 발견하면 바로 종말번대 훈련장으로 만들어 잠을 못자게 만든다고 한다. 화염 슬라임도 나나가 유인한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나가 화염 슬라임이 숲에 위험한지 아니까 아닐거라고 하면서도 자길 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이든 동원할 사람이라 확신은 못한다고 은근히 깐다. 여행자가 나나가 오기 전에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는데 옆에 여우들이 다칠까봐 걱정하던 사유는 닌자 도구들을 치우자고 한다. 그리고 훈련하러 온 닌자가 위험하게 바닥에 도구를 버리고 갈 수 있냐며 화내며 다음에 종말번대에 가면 단단히 경고하겠다고 한다. 여행자가 할 수 있겠냐고 놀라고 사유가 하는 데 까진 해보겠다고 목소리가 작아진다.
도구를 치우고나서 여우들이 고마워하는 걸 보고 사유가 좋아하며 여우들에게 모르는 건 함부로 만지거나 먹지 말라고 돌본다. 여행자가 이를 칭찬하자 사유는 돕고 싶었을 뿐이라고 부끄러워한다. 한편 나나가 자주 자는 곳을 다 파악한 것 같아 어딜 가든 똑같을 거라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곳을 개척할 수밖에 없다고 계획을 바꾸는데... 가장 위험한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나루카미 다이샤로 가자고 해서 여행자가 진심이냐고 놀란다. 사유는 신사에 있는 나무 위에서 잘 거라곤 상상 못 할거라며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신성한 벚나무쪽으로
가자며 나루카미 다이샤로 향한다.
나루카미 다이샤에는 무녀 말고도 야시로 봉행 사람들까지 모여있어 사유가 들키지 않게 조심히 들어가자며 은신한 채 신성한 벚나무쪽으로 다가간다. 사유는 다행히 아무도 우릴 못 봤고, 무서운 궁사님도 안 계신다고 안심하고 사실은 예전부터 여기서 자고 싶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긴장이 풀려 졸린 상태가 된 사유는 여행자에게 같이 와줘서 고맙다며 나중에 자기 인술이 필요해지면 종말번대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여행자의 부탁이라면 괜찮다며 나중에 불러달라 작별 인사를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때 나나가 등장해 사유를 찾는다. 사유는 잠도 확 깨고 여긴 어떻게 알고 왔냐며 나나를 다른 데로 유인해달라고 말하면서 숨는다. 여행자는 사유를 못 봤다고 하고 나나는 기습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고 야시로 봉행에 갔다가 숲으로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신사로 돌아왔는데 오는 길에 흔적이 많은 걸 보고 사유도 신사에 있는 것 같은데 여행자가 없다고 하니 어디론가 또 숨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습이 야시로 봉행의 지시가 아닌 게 확실하다며 정보를 주고 조사 중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여행자를 안심시킨다. 그래서 여행자도 이제 가보려고 하는데 나나는 정말 사유 못 봤냐고 다시 물어보고 여행자가 당황해서 재빨리 거짓말하지만 나나는 증거는 없지만 직감이 여기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해서 여행자는 속으로 이래서 사유가 까다롭다고 했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유가 도와줬던 여우가 하필이면 계단 앞에 나타나버려 나나가 여우가 신사 주변에 나타난 적이 없는데 이 나무를 엄청 신경 쓰는 것 같으니 위에 뭔가 있을거라며 사유가 들키게 생겼고 결국 사유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친다. 사유는 "사유는 잡히지 않을 거야!"라며 재빨리 굴러서 도망치는 것으로 초대 이벤트가 끝난다.
2.4. 나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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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A5366><colcolor=#fff> 텍스트 | 그녀의 생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녀도 언젠가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 |
진행 조건 | 못.. 못 봤어요 → 누군가가 그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라고 일러줬어요 → 그건 저도 알죠 → 졸린 건 알겠는데 책임을 회피하는 건 좋지 않아 |
'졸린 건 알겠는데 책임을 회피하는 건 좋지 않아'를 고르면 해당 루트로 진행된다. 사유도 여행자의 말이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하지만 결국 "졸려..."라고 말하며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유는 일은 지루한데다 문서 나르고 닌자 도구 정리하는 건 놔두면 남들이 알아서 다 하고 중요한 일은 어르신이 자기보다 훨씬 적합한 사람에게 맡기니가 신경 쓸 필요 없다며 일할 필요 없다고 주장하지만 여행자는 "그래도 소임은 다해야지 / 적어도 카노 나나 씨나 선생님이 네 걱정은 안하게 해야지"라고 설득하려 한다.
갑자기 사유가 듣다 보니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며 여행자가 인술을 배워서 자기 일을 도와주면 마음 놓고 키 클 수 있다고 좋아하고 여행자가 "역시 전혀 반성을 안 하네!"라고 태클건다. 사유는 인술이 모험에 큰 도움이 될테니 배우겠다면 잘 가르쳐주겠다고 하면서 "너도 노력하고 나도 노력하니까 그럼 농땡이 피우는 사람은 없는 거지? 그렇지? 헤헤"라고 설득력있게(?) 말해서 여행자도 "이걸 이렇게 둘러대네"라고 하면서도 사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유가 내 수면을 지켜주는 은인이야라고 좋아하는 건 덤.
나나가 돌아오니 아직도 사유가 있는 걸 보고 무슨 마법이라도 부린 거냐며 놀란다. 사유는 여행자가 인술에 관심을 보여 같이 배우고 싶다고 말하고 나나는 원래 아무나 알려주는 기술은 아니지만 여행자라면 괜찮을거라며 납득한다. 그리고 암살 지시가 야시로 봉행의 지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여행자에게 말해주고 관련 책임자가 알게 되었으니 더 이상의 위협을 없을거라며 안심시킨다.
훈련장으로 도착하면 사유는 나나 앞에서 대놓고 도망가는 기술이고 무녀 언니를 보면 더 빨리 도망갈 수 있다고 자랑한다. 나나는 사유를 노려보다가 여행자에게 닌자의 민첩도를 높이는 훈련으로 닌자는 임무 중 예기치 않게 다양한 지형을 통과하는데 이번 훈련에서는 시냇물 양쪽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사유부터 시작해 밑에서부터 올라오게 할거라고 훈련 과정을 설명한다. 사유는 어릴 때 넘어져서 흙투성이가 되거나 부딪혀서 얼굴이 부어올랐으니 코스가 짧다고 얕보지 말라고 경고한다. 나나는 여행자가 모험 경험이 많아 별문제 없을 거라하고 사유는 자기가 가르쳐주겠다고 하는데 나나가 어딜 빠져나가려 하냐며 먼저니까 빨리 시범보이라고 해서 재빠르게 시범을 보여준다.
나나는 사유가 맨날 뺀질거려도 닌자로서의 기본기 하나는 탄탄하다며 여행자의 훈련을 진행한다. 목적지까지 제한 시간을 90초 주는데, 30초안에 들어가서 사유에게 너구리같다는 평을 들으면 히든 업적 '너구리급 닌자'를 달성할 수 있다. 빠르게 훈련을 마치면
잘했어, 역시 재능있다니까. 이번 훈련 성적은 엄청 센 너구리 같았어. 수고했어~ 속으로 얼마나 환호했다고
라고 말투가 바꾸고 칭찬해서 여행자가 당황한다. 사유는 자신을 가르치던 선생님 말투를 따라해보고 싶었다며 이런식으로 점수를 매기고 칭찬하거나 격려해주었다고 한다. 나나는 웃으면서 다 기억하고있구나 라고 하면서 말투 따라 한 거 선생님이 알면 화내지 않을까라고 하고 사유는 선생님은 화낼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선생님이 어디갔냐는 질문에는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더는 같이 있을 수 없다고 떠나면서 돌아오면 사유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닌자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나는 그걸 다 기억하면서 매일 땡땡이치냐며 태클걸고 사유는 안 졸리면 열심히 하는데 지금이 자기 좋은 계절이라고 핑계댄다. 이에 나나는 너한텐 언제든 잠자기 좋은 계절이겠지 하면서 한숨 쉰다.이번엔 전투 훈련을 하려는데 여행자가 인술을 몰라 사유 혼자 싸우게 한다. 사유로 슬라임들을 쓰러트리면 인술 열심히 봤냐며 좋아하고 인술을 가르치려 하는데 공으로 변신하라는 요구에 여행자가 다급하게 말린다. 사유는 처음엔 어지러워도 금방 적응된다고 하지만 여행자는 간단한 인술이 아닌 것 같다며 포기한다. 사유는 여행자처럼 대단한 사람은 한번 보면 금방 따라 할 줄 알았다며 의외라고 하고 갑자기 또 졸려서 시범을 그만하고 싶대서 여행자가 요령을 터득할 때 까지 시범보여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지적한다. 사유는 그건 선생님 방식이고 선생님은 대단하고 인내심이 많아 자기가 그렇게 하는 건 힘들다고 말한다.
여행자는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데 대단하고 책임감 있고 자상하고 절대 자길 재촉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얘기하다보니 사유는 여행자가 마치 선생님 같다며 인술이 대단하진 않지만 다른 면에서는 자기 선생님이 되기에 충분한 거 같다며 여행자를 바라본다. 선생님도 닌자냐, 이름이 있냐는 말에 사유는 항상 선생님이라고만 불러서 이름은 모르고 키는 자기보다 큰 것 밖에 모르고 성별도 모른다고 답한다. 여행자가 성별까지 모르니 너무 모른다고 하자 사유는 그냥 봐서는 알 수 없고 자기랑 상관없다고 잡아뗀다. 나나는 사유의 선생님이 돌아오면 만날 기회가 있다며 끼어드는데 사유는 훈련 두 번 하고 나면 쉬기로 했고 강제 훈련은 금지라며 좀 쉬겠다고 주장해 나나도 억지로 시켜봤자 하다가 잠들게 뻔하니 사유가 쉬게 냅둔다.
휴식처로 가니 밧줄이 묶인 나무가 놓여 있는데 선생님이 사유가 키에 집착하는 걸 알고 떠나기 전 키를 재서 밧줄로 나무에 묶어 기록해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사유의 키는 밧줄을 넘기기는커녕 작아진 거 같다며 잠을 충분히 못자서 그런거라고 우울해한다. 여행자는 나무가 당연히 크고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해보지만 사유는 그걸 알고 선생님께 말해봤지만 반박하지도 않고 그냥 웃었다고 한다. 선생님도 생각이 있었겠지만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여행자는 뭔가 깨닫고 사유에게 선생님의 생각이 "나무는 언젠가 사람을 보호하는 그늘이 되겠지 / 나무는 언젠가 자랄 거야... / 나무는 언젠가 결실을 맺을 거야..." 라고 선생님이 사유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위로해줘서 사유의 기분을 풀어준다.
그렇게 기분이 풀어진 사유는 과일 바구니를 가져와서 말하길 가끔은 종말번대가 성가신 일 투성이고 모두가 자기 수면과 성장을 방해하는데 왜 여기 남아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선생님의 미소랑 이 나무, 그리고 신의 눈이 떠오르고 이 나무가 여우와 다른 동물들의 수호자가 되고, 사유 본인도 훌쩍 자라 인술로 다른 사람의 수호자가 될거라며 선생님의 뜻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된다. 여행자는 그럼 일을 회피해서 안된다고 조언하고 사유도 자기가 잘못했다며 사과하고, 얼른 자라서 열심히 일하고 싶었는데 키 크는 데만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며, '내가 키 크는 걸 포기하면 다시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라며 망설여지기도 두렵기도 해서 여태 답을 찾이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아직도 잘 몰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적어도 여행자에게 과일은 줄 수 있다며 여행자가 선생님 같이 자상하고 선생님의 생각도 읽을 수 있어 적어도 여행자 앞에서만큼은 열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여행자가 자기를 선생님이라 불러도 된다고 말하고 사유도 인생 선생님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사유는 오늘은 흔치 않게 노력하고 싶은 기분이라며 다 쉬면 인술 연습하러 가자면서 같이 과일을 먹으면서 초대 이벤트가 끝난다.
2.5. 가장 편안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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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A5366><colcolor=#fff> 텍스트 | 고생 뒤에 휴식은 얼마나 달콤한가. 그녀의 노력을 직접 확인했으니 조금만 더 편하게 쉬게 두자 | |
진행 조건 | 못 봤어요 → 확실하진 않지만, 누가 절 미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그럼 더 수상하잖아? → 그럼 진실을 말해봐요 |
카노 나나에게 거짓말하는데 성공하면 나나는 야시로 봉행소로 떠나고 사유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도 안잤냐는 말에 자기도 긴장하면 못 잔다고 대답하면서 여행자는 카노 나나가 아니면 누가 전한 건지 알고 있냐고 묻는다. 야시로 봉행의 명령을 종말번대에 전달해주는 '근엄한 어르신'이 있는데 기습 임무는 그에게 보고를 해야한다고 말해주는데 정작 사유는 기습 임무 같은건 받아 본 적이 없어서 말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를 불러내보기로 하는데 사유에게 자기를 죽인 척 하라고 하자 사유는 사람은 고사하고 귀신풍뎅이도 못 죽인다며 못 한다고 기겁하다가 척이라는 말에 겨우 안심하지만 자기는 거짓말도 잘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여행자는 머리카락과 옷 조각을 주며 보고할 때 이걸 넣어두라고 당부하고 사유도 쉬는 시간을 미뤄야 겠다면서 여행자를 위해 자기가 암살에 성공한 척 보고하러 봉행소에 갔다 온다.
다녀오니 특이하게도 그걸 보자마자 밖에서 기다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사유는 봉행소에서 그냥 봐도 되지 않냐며 의문을 품고 여행자 역시 뭔가 수상하다며 일단 그를 만나 보기로 한다.
사유가 말한 '근엄한 어르신'은 야시로 봉행 관료인 오가와. 오가와는 사유를 보더니 정말로 완수했냐고 묻고, 이런 기습 임무도 한 적도 없는데다 상대는 그 유명한 여행자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끝냈냐며 몹시 당황한 듯 소리친다. 사유는 상대방이 방심한 틈을 노렸다면서 "쿵,퍽,욱──이러고 끝나버렸죠"라고 간단하게 묘사한다. 오가와는 전혀 예상치 못한 큰일이라며 충격에 빠지고 평소에 종말번대 명령이라면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건 또 왜 이렇게 일처리가 빨랐냐는 질문에 사유는 졸리지 않는 날도 있고 여태껏 못 쓰게 해서 그렇지 이래 봬도 선생님께 기습 기술을 전수 받았다면서 얕보지 말라고 답한다.
그렇게 오가와는 한숨 쉬면서 일단 보고하러 가겠다고 하는데 이때 사유가 여행자보고 나오라고 해서 여행자가 멈춰 세운다. 여행자를 보더니 오가와 기겁하고 그 사이에 사유가 "무녀 언니에게 확인해보니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계략을 역으로 이용해 나쁜 짓을 꾸민 당신을 꾀어낸 거죠"라며 화낸다.
당황한 오가와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라면서 기습 명령을 조작한 건 맞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해명하려 한다.
여기서 '그럼 진실을 말해봐요'를 고르면 해당 루트로 진행된다. 사실은 오가와의 딸이 어제 사라져 찾던 중 해란귀가 찾아와서 딸을 데리고 있으니 협조하지 않으면 애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오가와더러 야시로 봉행의 명령을 조작해 닌자를 보내 여행자를 제거하려 했다고 모든 걸 실토한다.
사유는 해란귀가 왜 굳이 여행자를, 왜 하필 종말번대에 부탁한거냐고 궁금해하는데 여행자는 "매일 해란귀와 싸우는데 나한테도 복수해도 이상할 것 없지..."라며 바로 납득하고[3] 자길 이길 수 없으니 전문가를 찾아간 거라고 해서 사유도 납득한다.
오가와도 동의하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깊이 관여하지 말라 해서 더 물어볼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고 때마침 사유만 기습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데다 카노 나나가 보호자로 있으니 이 명령을 사유한테 전달하면 사유는 이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테니 여행자의 목숨이 위태롭지 않았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텐료 봉행에 몰래 연락해 아이를 구하려던 중에 임무 보고용 상자에서 임무를 완수했다는 사유의 주머니를 보고 매우 놀랐던 것. 게다가 야시로 봉행의 귀인을 누가 함부로 건드릴 생각을 할 까 싶었고 사유가 성공했다는 소식에 일이 완전히 꼬여버린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여행자가 무사한 것을 보고 한숨 돌렸다고 안심한다.
사유가 아직 딸이 해란귀에게 잡혀있냐고 물으니, 그렇다면서 해란귀를 어떻게 꾀어내야할지 몰라 텐료 봉행과 오가와 둘 다 고민이고 경솔하게 행동하면 딸이 다칠 수도 있으니 도무지 방법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유는 정말 기습에 성공했다면 오가와가 해란귀에게 직접 보고를 해야하니 이걸 역으로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오가와는 이렇게 하면 증표로 딸을 데려올 수 있으니 사유의 계획에 동참하고 여행자는 해란귀가 순순히 따라오지는 않을거라고 우려하지만 사유는 상관없으니 일단 여행자와 둘이서 상황을 지켜보다 움직이자고 제안해 오가와는 텐료 봉행에 연락한 다음 움직이기로 하고 셋이서 해란귀가 있는 장소로 향한다. 그리고 심각한 사안이라 사유도 졸린 모습을 전혀 안보이고 진지하게 임한다.
몰래 숨어서 지켜보던 사유는 해란귀 무리가 약속을 지킬지 궁금해하고 여행자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한다. 사유가 역시 도덕적인 놈들이 아닌거 같다고 할 때 여행자는 탐욕에는 끝이 없다고 해 이들이 약속을 지킬리가 없다고 판단, 언제든 나설 수 있도록 둘이 준비한다.
한편, 오가와는 증표로 여행자의 머리카락과 옷을 주며 처리했다고 주장한다. 해란귀 이노우는 이 머리색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며 진짜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노우는 여행자에 대한 원한이 꽤 큰지 "밖에서 온 여행자가 주제도 모르고 감히 내 사람에게 손대다니, 이젠 반성할 기회도 없어져서 아쉬울 따름이군, 하하하"라며 여행자가 죽은 줄 알고 비웃는다. 오가와가 약속대로 애를 돌려보내달라고 하자 이노우는 잠이 덜 깼냐면서 "난 네가 약속을 못 지키면 이 꼬맹이를 죽이겠다고 했지, 약속을 지킨다고 돌려주겠다고 한 적은 없어. 충분히 자비를 베푼 것 같은데? 꼬맹이를 데려와서 확인도 시켜줬잖아? 그래야 네가 앞으로도 순순히 우리 말을 따를 테니까"라며 비겁하게 오가와를 이용해 먹을 생각을 그대로 말한다. 오가와가 약속 한 거랑 다르지 않냐고 외치지만 이노우는 자기 성격이 무지 더러운 놈이니 건드리면 딸하고 오가와하고 같이 해치워버리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면서 이노우는 그렇게 소리치는 거 보니 막부 충견 놈들에게 벌써 알렸냐며 소리지르고 결국 오가와는 어떻게 하면 딸을 돌려줄거냐고 물으니 잘난 닌자들을 이용해서 참견질하는 텐료 봉행들이나 처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가와에게 당장 꺼지라고 하는데 이때 사유와 여행자가 나타난다. 이노우는 여행자보고 어떻게 여기왔냐며 당황하고 여행자는 "그렇게 쉽게 안 당해. 난 밖에서 온 주제도 모르는 여행자라고" 라고 말하면서 비웃는다. 열받은 이노우는 해치우라고 하지만[4] 당연히 여행자에게 상대도 되지 못했고 이노우는 뒤에 오가와의 딸 코토미를 가리키며 어찌할거냐고 비웃지만 사유가 이미 인술로 바꿔치기했고 사유는 "너도 알다시피 종말번대 인술이 좀 대단하잖아. 바꿔치기쯤은 식은 죽 먹기지. 음, 너무 쉬워서 좀 졸리네"라며 비웃고 이노우는 "꼬맹이가 감히 날 조롱해? 절대 가만 안 둬!"라며 화내지만 텐료 봉행 병사들이 와서 제압당하고 결국 텐료 봉행에게 끌려간다.
코토미는 아빠가 구하러 올 줄 알았다며 울고 오가와는 딸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사유와 여행자가 구해줬으니 감사드리라 말하고 코토미도 사유를 언니라 부르며 고마워한다. 사유는 코토미가 자기를 언니라고 부른 것에 기뻐하고 한편 오가와는 여행자의 결단력과 무예를 높이 평가하고 사유도 인술을 썩히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며 사유도 칭찬한다. 그리고 조심해서 들어가라며 코토미를 데리고 아내에게 돌아간다.
코토미와 오가와가 떠나고 사유는 의욕이 생겼는지 해란귀들이 이런 일을 처음 벌인 것 같지 않다며 단서를 조사하면 엄청난 걸 낚을 수 있겠다며 조사하자고 한다. 여행자가 놀라며 물어보자 사유도 처음에는 관심 없었고 습격이니 뭐니 귀찮기만 했지만 울고 있는 아이와 나쁜 어른을 보니 가만있을 수 없어서 그 순간 만큼은 자기일이 된 것 같아 열심히 임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아무도 자길 언니라고 부르지 않는데 코토미가 자길 언니라고 부르며 고마워한 것에 뿌듯해한다. 여행자가 "열심히 일하는 게 사유에게 맞을지도 몰라"라고 하자 사유는 "아니거든. 내가 늘 이렇게 정신이 말짱한 것도 아니고. 이번에만 열심히 해본 거지 다음은 없어"라고 츤츤대며 이번 일이 끝나면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가서 푹 잘거라고 사유답게 말한다. 그리고 긴장이 풀렸는지 점점 졸린 목소리가 되어가고 여행자는 사유가 잘 수 있게 업어주며 초대 이벤트가 끝난다.
2.6. 작은 사유의 고민
아이테르 버전 | 루미네 버전 | |
<colbgcolor=#4A5366><colcolor=#fff> 텍스트 | 사람들은 고민 속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 사유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 |
진행 조건 | 못 봤어요 → 확실하진 않지만, 누가 절 미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그럼 더 수상하잖아? → 듣고 싶지 않아요. 변명은 야시로 봉행에 가서 하세요 |
위의 분기에서 '듣고 싶지 않아요. 변명은 야시로 봉행에 가서 하세요'를 고르면 해당 루트로 진행된다. 이유고 나발이고 열받은 여행자는 오가와를 밧줄로 묶고 사유와 함께 야시로 봉행소로 끌고 간다.
조사하면서 오가와가 여행자를 진짜로 처리하려고 한 게 아니라 해란귀의 협박으로 인해 이렇게 된 것임을 파악한 아야카는 이런 거짓 명령이 퍼진 데는 자기 책임도 있다며 확실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한다. 여행자도 사정을 알았으니 그냥 그걸로 됐다며 넘어가고 사유는 여기 있으면 불편하다고 다른 볼일 없으면 가보겠다고 하는데 아야카도 사유를 여기서 보는 건 드문 일이라고 말하며 평소엔 잠만 자는데, 여행자랑 이렇게 함께 있는 걸 보고 많이 노력한 것 같다고 대화를 시도해본다.
아야카는 사유에게 카노 나나를 걱정시키지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고 하지만 사유는 일하기 싫다며, 잠만 자고 싶은데 자꾸 무녀 언니한테 날 감시하라고 시키고, 무슨 일이든 자기보다 훨씬 적합한 사람이 있고 자기는 종말번대에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인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아야카에게 서운해한다. 아야카는 처음 여행자를 도와줬을 때는 아주 잘해내지 않았냐고 하면서 사유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이 분명 있을거고 다들 그렇게 믿고 있다며 나름 격려해주려고 한다. 사유에게 그런 일은 아무리 무시해도 사라지지 않고 사유의 선생님도 이런 임무에 대비하라고 인술을 전수해준 거라고 말해보지만 사유는 자기도 그건 안다며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결국 아야카 옆을 떠난다.
아야카는 한숨 쉬고 여행자도 사유에게 너무 엄격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아야카는 사유가 막막한 것 뿐이고 사유를 돕고 싶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아야카로부터 사유의 선생님이 떠나기 전에 아야카에게 사유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었고 카노 나나에게 감시를 맡긴 것 또한 선생님의 제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사유는 선생님의 기대를 늘 기억하고 있어서 정말 일을 싫어하는 거라면 종말번대를 진작에 그만 뒀을거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아껴주던 선생님이 갑자기 떠나서 사유가 아직도 혼란스러워 할거라고 말해주고 이를 이해한 여행자는 아야카에게 사유를 위로해주겠다고 아야카도 나름 보살펴 주려 했지만 사유가 자신을 경계해서 별 효과가 없어 여행자에게 부탁하려 한다. 여행자는 이것이 성장의 고민이라고 말하고 아야카 또한 그럴지도 모른다며 동의한다.
사유는 선생님이 사유가 키 클수만 있다면 된다고 했지만 성장하고 홀로 서는 건 쉽지가 않았다고 밝힌다. 또한 자신에 대한 아야카의 기대, 선생님의 기대, 무녀 언니의 기대를 본인도 알지만 열심히 할 때마다 위에서 무거운 게 짓누르는 거 같아 숨을 쉴수가 없을 정도로 잘 안되고 그래서 그걸 지탱하려면 적어도 좀 더 커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여행자가 나름 위로해주고 사유도 고맙다면서 이제는 말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려 무슨 말을 더해야 할지 몰라 카미사토 저택에 오는게 싫었다고 말하면서 초대 이벤트가 끝난다.
[1] 보물 사냥단과의 이벤트 전투 때 사유가 체험 캐릭터로 합류한다.[2] 사유가 야에 미코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그냥 기에 눌려서인 것도 있는데, 귀엽다고 사유의 머리를 자주 만지기 때문이다.[3] 해란귀와 노부시가 주는 코등이가 카미사토 아야카, 라이덴 쇼군, 야에 미코, 카미사토 아야토, 방랑자의 육성 소재로 쓰이면서 날이 갈수록 사용처가 늘어가는 바람에 코등이 파밍을 위한 해란귀들의 수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즉, 단순히 게임적으로 봐도 해란귀들이 여행자에게 이를 가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4] 이 때 이벤트 전투에서 사유를 체험 캐릭터로 쓸 수 있다.[5] 초대 이벤트에서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나온 건 최초로, 후에 고로의 초대 이벤트에서는 야에 미코가 비중있게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