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08:21:48

사이토 하지메(신센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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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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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센구미 (新選組)
사이토 하지메
(斎藤一)

(오다기리 조 분)
1. 개요2. 극중 행적3. 여담

1. 개요

2004년 일본 NHK에서 방영한 대하드라마 신센구미!의 등장인물. 부장보조이자 3번조 조장.

2. 극중 행적

콘도 이사미가 운영하는 도장의 문하생이 여관에 묵고 숙박비도 내지 않고 그대로 도망치자 그를 추적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여관에서 잡일을 하는 듯. 먹튀범을 붙잡고 응징하려 하지만 세리자와와 콘도의 만류로 그만두고 밀린 숙박비는 콘도가 대신 내 줌으로써 상황은 마무리된다.

이후 콘도의 혼례날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누군가에게 쫓기는 모습으로 콘도의 도장에 재등장. 사정은 말할 수 없지만 배를 타고 도망쳐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는 그의 요구에 도장 멤버들은 대부분 반대하지만 사람 좋은 콘도는 그에게 큰돈을 빌려주고 훗날 만나게 되면 갚으라고 말한다. 이에 콘도에게 감동하며 무사히 배를 구해 도망친다.

그 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콘도 일행이 쿄토에 상경하여 미부 로시구미를 결성했을 때 다시 등장해 로시구미에 합류한다. 콘도 일파와 세리자와 일파의 갈등이 절정에 치닫고 결국 콘도 일행이 세리자와 암살을 결의하지만, 사이토 본인은 세리자와 역시 과거 자신을 도망치게 해준 은인[1]이라면서 쉽게 동조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리자와는 그저 돈 때문에 사이토를 도운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럭저럭 납득하여 넘어갔고, 결국 세리자와는 암살당하며 사이토는 콘도를 필두로 한 신센구미의 3번대 조장이 된다.

이후에는 주로 밀정이나 암살 임무로 히지카타에게 큰 신임을 얻으며 활약한다.

신센구미와 이토가 이끄는 고료에지 간의 권력싸움에서 이토가 암살당하고, 고료에지 잔당이 콘도를 저격하는 일이 발생하자 이성을 잃고 복수를 하러 뛰쳐나가려 하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그만둔다.

마지막화에서는 삿쵸 측에게 붙잡힌 콘도를 구하기 위해 마츠다이라 카타모리를 찾아가지만 자신이 손쓸 수 있는 것은 없고 콘도의 원수를 반드시 갚아주겠다는 대답만 듣는다. 그리고 그에게 원래 콘토에게 주려고 했던 진품 코테츠를 하사하고 콘도의 목을 되찾아 아이즈 번으로 가져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부탁에 따라 타마로 돌아가 처형 직전 삿쵸 측의 경비병들을 해치우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정황상 콘도의 목을 빼돌려 아이즈로 가져갔을 듯하다.

3. 여담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사이토 하지메 역할을 맡은 오다기리 조를 부러워했는데 그 이유는 대사도 별로 없는데 비중은 괜찮고 멋있어서였다고... 실제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가 쇼치...(알겠소 정도)인데 이마저도 짧다.

감정적인 면이 얼마 없고 말수도 적으며 분위기가 다소 어둡기 때문에 대원들과는 그닥 친하지 않다. 자신에게 그나마 임무를 주는 히지카타와는 은근히 서로를 잘 아는 이해관계로 나오고 은인인 콘도에겐 충정을 바치는 면이 나오기는 하나...다만 그렇다고 아주 냉혹한 인간은 아니고 붙임성이 없다 뿐이지 같이 어울리자 하면 그런대로 잘 섞이긴 한다.

게다가 히지카타 토시조의 무리한 압박으로 인해 탈주를 감행하는 조원들을 목격해도 고발하지 않고 함구해주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의리때문이라고 하기보다는 남 일에 관심이 없어서(...). 참고로 신선조 안에서 탈주하다가 발각이 되면 어김없이 할복을 해야하는게 규율이었다. 야마나미 케이스케가 탈주를 감행할 당시 사이토가 목격을 하게 되는데, 야마나미가 순간 뜨끔해하면서 눈감아줄 수 없냐고 부탁을 하자 귀찮다는 식으로 난 남일에는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눈감아준다.

진중하고 무서운 장면이 많지만 은근히 개그캐릭터로 눈을 안감고 자는 재주(...)가 있다거나 깨알같은 허당의 모습을 보일때가 가끔 있다. 아울러 은근히 공과 사는 철저한 인물로 빚지고는 못살며 은혜는 꼭 갚는 성격이기에 콘도 일행과 함께 신선조를 꾸리게 된 것.

극중에서 강자라는 면이 유독 강조되는 캐릭터중 하나다. 천재소년인 오키타 소지도 그렇긴 하지만 이쪽 또한 그런쪽에선 상징적이라 이 인물을 부정적이게 보든 긍정적으로 보든 모든 사람이 다 실력 하나는 제법이라는 식으로 사이토를 얘기한다. 암살 임무에선 그야말로 에이스. 그래선지 히지카타가 매우 자주 기용한다. 적을 암살하려 할때나 동료를 제거할 때도.

시한부 선고를 받은거나 마찬가지인 오키타에게 앞으로 검의 시대가 끝날텐데 나는 오히려 너의 운명이 부럽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작 사이토 하지메는 메이지 이후 경찰로서 일하고 천수를 누리다 사망한다(...) 은근히 염장

사실 극중 비중과는 별개로 스토리의 큰 줄기에 영향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라, 굳이 없어도 되는 캐릭터인데 등장한 이유는 역시 당시까지 아직 식지 않았던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인기의 영향이 크다. 게다가 캐릭터성은 물론이거니와 오키타까지 고증을 따라 자비없이 촌마게를 튼 이 드라마에서 헤어스타일까지 바람의 검심에서 나왔던 것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빼박.


[1] 과거 콘도에게 돈을 받고 사이토가 도망칠 수 있게끔 배를 구해준 것이 세리자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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