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5 22:18:13

산베 케이

1. 개요2. 특징3. 작품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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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三部敬
일본만화가. 작품 중 나만이 없는 거리가 가장 유명하다.

2. 특징

초기작은 본명을 사용했으나 '카미야도리의 나기' 이후로는 이름 부분을 히라가나로 풀어 쓴 산베 케이(三部けい)를 필명으로 사용한다. 홋카이도 토마코마이시 출신.

일본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의 어시스턴트 출신이며 96년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이다. "나나코씨의 일상" 시리즈는 '카와라 케이스케(瓦敬助)'라는 필명을 사용해서 그린다. 그림체가 독특한 편이기 때문에 필명을 써도 이 사람 작품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어둡고 진지한 만화들을 주로 그린다. 초기는 다크 판타지 풍의 만화를 그렸다가 이후로는 판타지가 아닌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만화를 그리고 있다. 현실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에서도 꿈이나 귀신, 좀비, 타임리프 같은 초자연적 요소가 곁들여지는 편이다. 작품들이 비교적 짧게 완결되는 편이며 국내에도 상당히 많은 작품이(작가가 산베 케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거의 대부분이) 정식 발매되어 있다. 대부분의 작품 단행본 말미에 '비일상적인 일상'이라는 작가의 후기 형식의 만화를 그리고 있다.

다만 그림체가 단조롭고 풀어내고 있는 진지한 장르와 맞기 보다는, 약간 성적 테이스트가 있는 서브컬쳐 동인지 느낌이 나는 편이라 호불호가 있는 편이다. 구사하는 스토리텔링의 방식도 비슷한데다 캐릭터 디자인도 비슷비슷하다 보니[1][2] 특히 전반적인 평가가 박하다. 작가의 유일한 히트작인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나온 캐릭터들도 자세히 보면 다른 만화들에 그대로 다 나온다.[3]

가정폭력과 같은 소재를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데 고아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캐릭터도 자주 등장한다. 또한 네팔을 굉장히 좋아하며 네팔과 관련된 이야기도 항상 볼 수 있다. 심지어 작가의 네팔여행을 그린 기행문 만화 '비일상적인 네팔체류기'라는 작품까지 연재했을 정도.

과거 판타지만화 때와 비교해 작화가 거칠어진 점 때문에 과거의 작품들을 좋아하던 팬들은 이후의 작품에서 이러한 점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나만이 없는 거리라는 작품이 크게 성공하면서 19년간의 만화가 생활의 보답을 받았다.

3. 작품 일람

  • 블랙 로드
  • 호타루
  • 나나코씨의 일상 / 나나코씨의 일상 RE / 나나코씨의 일상 DASH! / 나나코씨의 일상 REVIVAL(카와라 케이스케 명의)
    홋카이도에 사는 고등학생 남학생이 주인공. 육상부 동료인 나나코라는 여학생과 함께 학창시절을 보내는 일상물. 두 사람은 연인 사이 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친근한 동료 사이인데, 나나코가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남몰래 옷을 벗고 땀을 식히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주인공이 실수로 나나코씨의 알몸을 보게 되는 일이 아주 잦다. 감수성 예민한 남주가 건강미 넘치는[4] 여학생 동료의 나신을 접하며 받는 신선한 충격(?)과, 홋카이도의 폭설 속에서 학교생활을 만끽하는 일상의 즐거움 등을 그린 작품. 물론 등장인물들의 입장에서는 폭설 등교나 교실 난방 문제 등은 즐거움이라기보다는 고생이지만. 여학생의 나신이 자주 등장하므로 일단 에로만화로 분류되긴 하지만 에로틱한 상황은 전혀 없으며, 성인만화의 필수요소라 할 남녀 주인공의 정사 장면은 커녕 키스신도 하나 없다. 애당초 남녀 주인공이 연인 사이가 전혀 아니다. 여고생이 알몸으로 허둥지둥하는 장면 정도는 나오지만.
  • 퍼즐
  • 테스타로토
  • 카미야도리 / 카미야도리의 나기
  • 귀등의 섬
  • 망량의 요람
  • 나만이 없는 거리
  • STEAL AND DEAD - 작가의 입원으로 연재를 지속하기 힘들어지고 작품이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파괴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연재 중 네팔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완결내지 못하고 연재를 종료하게 되었다.
  • 비일상적인 네팔 체류기
  • 꿈에서 본 그 아이를 위하여
  • 웅덩이에 떠오르는 섬
  • 이야기 상자의 레토
  • 13번째 발자국

[1] 현실적인 장르를 하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캐릭터의 헤어스타일이나 입고 있는 옷의 취향이 독특하지 못해 더 심해진다. 밑에서 어시스턴트 생활을 했던 아라키 히로히코가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상당히 극단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밀고 나갔던 성향임을 생각하면, 아무리 어시스턴트가 곧 제자는 아니라고 해도 의외로 여겨지는 부분이다.[2] 아무래도 주연 캐릭터들에게 작가 본인의 취향이 가득 묻어나오는 듯한데 주인공캐릭터들은 남녀불문하고 공통적으로 날카로운 눈매에, 남캐들은 대체적으로 다듬어지지않은 산발머리, 여캐들은 흑발/ 긴 생머리를 주로하고 나온다. 그리고 꼭 입술이 도톰한 여캐가 한 명정도는 나온다[3] 심지어 "꿈에서 본 그 아이를 위하여"에서의 남자주인공은 나만이 없는 거리의 살인범과 똑같이 생겼고, 여자주인공은 그 만화의 주인공 엄마랑 똑같이 생겼다. 원수에서 연인으로 예토전생?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그 살인범이 주인공 엄마를 죽인다.[4] 에로물이나 러브코미디 등에 흔히 등장하는 호리호리한 체형이 아니며, 육상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