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살아남은 자들
1. 메인 시리즈
1.1. 1부
1.1.1. 1권: 텅 빈 도시
금빛 털을 가진 개 럭키는 도시에서 사는 떠돌이 개로, 혼자 지내는 고독한 개로 살아왔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늘 자신의 본능에 의지해 문제를 헤쳐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럭키는 떠돌이 동물 보호소에 잡혀있었는데 갑자기 큰 으르렁거림(지진)이 도시를 휩쓸면서 보호소가 무너지는 바람에 스위트라는 매력적인 암개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땅이 갈라지고 집들도 무너지고 긴 발(인간)들은 여기저기에 시체로 나뒹굴거나 모두 사라져 버리고, 끔찍한 참상에 충격받은 스위트와도 헤어지게 된다. 생존을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던 럭키는 '줄에 묶인 개들'(반려견)의 무리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 무리 중에는 오래전에 헤어졌던 럭키의 여동생 벨라가 있었다. 그동안 긴 발들에게 생계를 의존해왔던 '줄에 묶인 개들' 무리에게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달라는 벨라와'줄에 묶인 개들' 무리를 외면할 수 없었던 럭키는 그들과 함께 다니다가 예전 긴 발들이 개 수용소로 쓰던 곳을 차지한 '사나운 개들'의 무리와도 갈등하게 되고, 도시를 떠나 숲 속으로 가게 되는데, 숲 속도 예전 럭키가 알던 그런 안전한 곳이 아니라 큰 으르렁거림 때문에 강물도 더러워지고 먹이감인 작은 동물들도 병을 일으키는 독소에 오염되어 있다.[1] 럭키는 '줄에 묶인 개들' 무리에게 사냥법을 알려주고, 안전한 터전을 찾도록 알려준 후 무리를 떠나 다시 혼자 살기를 택하지만, 떠난 지 얼마 가지 않아 '줄에 묶인 개들' 무리의 비명 소리에 다시 그들에게 달려간다.
1.1.2. 2권: 숨어있는 적
[1] '노란 털을 입고 얼굴에 눈, 코, 입이 없이 온통 검은 색인 긴 발들이 소리가 나는 막대기를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묘사를 보면 레벨4 방호복과 가이거 계수기를 개의 입장에서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처럼 지진으로 인해 그 일대가 방사능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