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신기면 안의리의 깊은 산 속에 있으며 본디 10여 가구가 살던 간간마을 가운데 서 있던 나무였다고 하며 201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이 거주하던 민가[1]가 옆에 있었긴 하였지만 현재는 산골짜기 가운데 홀로 서 있다.옆에서 불상이 출토되었다는 얘기도 전해 오며 사찰과의 관련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추정수령 약 600년의 노거수로 모과나무 노거수는 남아 있는 수가 많지 않으므로[2]그 가치가 크다.200년 전 불에 탔지만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3]높이가 14m 가량으로 모과나무 노거수 중에서도 가장 키가 큰 편에 속한다.
2007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도 38호선의 확장 공사를 추진하였는데 이 도로가 후술될 사찰 안정사의 마당과 안의리 모과나무 일대를 관통할 계획이어서 사찰 측의 반대가 이어졌다.국토관리청에서는 공사를 추진해 일부 터널 등을 건설했지만 사찰과 관련 인물들의 반대의견이 완강해 중단되었다.2022년 공사 재개를 추진한다는 기사가 났지만 2024년 현재까지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모과나무 주변에 공사 자재,기계등이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안의리 모과나무로 접근할 마땅한 길도 없어 집목을 헤치고 가야 하는 상황으로 때때로 문화재 돌봄센터의 정비가 있긴 하나 나무의 훼손에 대비하기는 역부족이다.
안의리에 있는 사찰인 안정사[4]에 차를 대놓고 걸어올라가야 하는데 안정사까지 가는 길도 차로긴 하지만 길이 무척 좁으므로 가기 어렵다.안정사 대웅전 뒤편으로 난 좁은 오솔길을 올라가면 터널을 공사하다 중단된 터가 나오는데 여기를 지나 산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폐가가 된 민가 옆에 모과나무가 있다.찾아가는 길이 험해 주의해야 한다.
[1]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아 폐가가 되었다.[2] 모과나무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단 1건에 불과하다.[3] 그래서 이 나무의 수형은 속이 비어 있고 아래에서 여러 갈래로 줄기가 갈라지는 모양이다.[4] 대중 눈높이에 맞춰 불법을 포교하는 지도법인 땅설법 사찰로 지화(종이꽃)예술로도 유명하다.1986년 현위치로 옮겼으며 현재 주지는 다여스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