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4 02:20:17

상념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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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1. 개요

이스 Ⅷ: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관련설정. 꾸준히 언급되는 태초의 거목보다는 아니지만 후반부부터는 꾸준히 언급된다.

2. 내용

왕가의 계곡 최심부에 존재하는 정원으로 다른 이름은 셀렌의 정원. 진화의 참관인 중 하나인 '히드라'가 라크리모사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당대를 지배했던 '종'들의 상념을 모아 정원으로 형상화 시킨 장소다. 당대를 지배한 '종'들의 살고하자는 의지로 축적되는 상념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상념의 나무가 길러 온갖 섭리와 이법에 관섭하기 때문에 이것을 태초의 거목과 대립시켜 끔찍한 라크리모사를 막기 위한 장치다.

히드라가 만들고 나서 후대의 참관인들이 자신들의 멸망을 막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지만 멸망이 시작되기 전까지 당대에 살았던 '종'들로써는 상념이 턱없이 모자랐고 이는 참관인들이 절망하고 운명을 받아들인 계기가 된다. 상념들이 꾸준히 축적되기라도 한다면[1] 몇 주기가 지나고 라크리모사를 막을 수 있겠지만, 라크리모사가 일단 시작되면 그 시점부터 당대를 지배한 '종'들의 상념을 세계로부터 싸그리 빨아들이고 자신의 내부에 봉인하기 때문에 억겁의 세월로도 부족할 정도로 각 주기마다 나무를 조금씩밖에는 기를 수가 없었다. 아돌 일행이 왕가의 계곡 최심부에 다다랐을때는 지각 대변동으로 폐허가 되어있던 상황으로 후에 미래의 다나가 이곳의 존재를 눈치채고 과거로 돌아와 히모로기 나무를 심어 정원을 유지하는데 성공한다. 즉, 이 시점에서 상념의 나무는 미래를 체험한 다나의 실날같은 희망으로 억겁의 세월을 유지하고 있던 셈이다.[2] 하지만 나무에 모인 상념의 양은 인간의 시대에도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도 이는 아돌 일행이 라크리모사를 막기 위한 발판의 시초가 되었고, 히드라는 태초의 거목 내부에 존재하는 지금껏 멸망해버린 '종'들의 상념들의 해방하면 나무를 길러 라크리모사를 막을 수 있다고 하나 사실상 '한 시대'에 싸움을 거는 행위나 다름 없는 행위라 참관인들도 열어주면 절망감에 짓눌려 일행들의 죽음과 아돌과 다나가 참관인으로써 운명을 받아들이거라 생각했지만, 아돌 일행은 이를 모조리 격파하고 상념의 나무를 성장시켜 태초의 거목에 간섭할 수 있는 검, 상검 미스톨틴을 만드는 데까지 성공한다.


[1] 해당 '종'이 죽더라도 그 상념은 세계에 남기 때문에 본래대로라면 상념이 계속 나무에 공급되어야 했다.[2] 셀렌의 정원에 존재하는 수로는 각각의 민족의 상념이 물처럼 흐르는 구조인데, 과거파트에도 나오는 에타니아인의 상념이 흐르는 수로는 자세히 보면 현재 파트에서도 상념이 흐르고 있다. 그녀가 참관인 역할을 끝까지 거부함으로써 에타니아인들의 상념은 비록 절망으로 약화되긴 했어도 태초의 거목에 붙잡히는 것만은 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