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식당 등지에서 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을 일컫는 말. 줄여서 차림비라 하거나 홀비, 홀 이용료 등으로도 부른다.2. 상세
보통 정육점과 고깃집이 합쳐진 정육식당이나 수산시장을 겸한 횟집에서 상차림비를 받는 경우가 많다.먼저 손님이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식당으로 가져오면 식장에서 쌈채소를 비롯한 반찬류와 기름장, 쌈장을 비롯한 장류, 고기를 구울 숯불 등을 제공하는데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상차림비를 받으며 대체로 사람 숫자로 계산해 받는다.
물론 정육식당에서 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와도 그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도 있는데다 상을 차리고 밑반찬 제공과 뒤처리하는 값도 있어 상차림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반적으로 한국 식당에서는 밑반찬을 무료로 제공해왔고 상차림비를 비롯한 별도의 추가비용을 받아온 적이 없다보니 사실상 가격 인상 꼼수라며 상차림비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3. 여담
- 상차림비와 유사하게 일본에서는 주점 등에서 밑반찬에 대한 요금을 따로 청구하는데 이를 오토시라 한다.
- 최근 일부 치킨집 등지에서 기프티콘 사용 고객에게 상차림비를 요구해 논란이 되기도 했고#, 일부 업체는 매장에서 식사하는 고객에게 홀 이용료라는 명목으로 상차림비를 받는다는 논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