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20:25:48

상치싱얼

1. 개요2. 생애3. 기타

1. 개요

중국어: 尙綺心兒
티베트어: Zhang Khri Sum Rje
생몰년 미상[1]

토번의 명재상으로, 후기 권세가인 상씨 가문의 우두머리이다.

2. 생애

781년 월아천에서 사주자사가 이끄는 당군과 회흘 연합군을 격파하고, 돈황을 점령했다. 이 공으로, 상치싱얼은 토번 왕국 전체에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후 회흘과의 대립이 심했다. 805년과 808년 사이 양측은 쿠차에서 대전을 벌였으나 토번이 대패하여 엄청난 사망자를 내었다. 상치싱얼은 이로 인해 당과 회흘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하였고 마침내 이 주장을 실효를 거두어 토번은 대규모의 군사를 모아 회흘 제국의 수도인 카라발가순 근처까지 진격하였으나 첸뽀 치데송첸의 사망으로 회군했다.

이후에는 상경회맹[2] 등 국가의 주요 대사에 참여했다.

회맹 후 동도절도로 하주로 돌아와 토번 동방의 여러 절도사 장수들을 모아 회맹에 참가했다가 당으로 돌아간 사신 유원정을 맞이하고, 장수들에게 회맹문을 알려 맹약을 지키도록 한다.

돈황 고군에 정착하고 성광사를 건립하여 불교를 홍보한다.

840년 경 사망한 것으로 추측된다.

3. 기타

상치싱얼은 돈황에 불교를 더욱 발전시켰던 만큼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3]

토번 측 기록에서는 랑데르마 제위 시기 죽었다고 나오지만[4] 중국 측 기록에서는 849년 논공열의 반란으로 인해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 중국 측 기록에서는 논공열의 반란으로 인해 죽었다고 나온다.[2] 당번회맹비로 유명한데, 상치싱얼은 현재 대소사 앞에 있는 '당번회맹비'에 그 이름이 새겨져 2위에 올랐다.[3] 상씨 가문은 독실한 불교 가문이었지만 랑데르마 시기에는 뵌교(토번 왕국의 토착 종교)를 지지하게 된다.[4] 상치싱얼은 랑데르마 즉위 이후의 기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