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50:48

시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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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며느리와의 관계3. 여담4. 시아버지 속성을 보유한 캐릭터5. 관련 문서

1. 개요

남편아버지를 이르는 말.

2. 며느리와의 관계

며느리에게는 시어머니와 더불어 양대 최종 보스(?)로 꼽힌다.

그러나 전통적인 가부장제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갈등, 장인어른과 사위와의 갈등은 각각 시집살이, 처가살이라는 말로 이미 너무나 유명하지만, 시아버지와 며느리간의 갈등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전통적인 가부장제 가정에서 시아버지는 (시조부모를 모시는 경우를 제외하면) 집안의 최고 어른인 가장이므로 며느리 입장에서는 항상 엄하고 대하기 어려운 상대로 자리잡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집안일을 하는 입장에서 시어머니와는 사사건건 부딪힐 수 밖에 없는데 반해, 시아버지와는 애초에 접점이 별로 없다보니 특별히 갈등이 생길 이유가 없다는 것도 있다.

물론 시아버지 입장에서도 체면과 격식의 문제 때문에 며느리와 거리를 두어서 그런 것도 있다. 고전 유교 사상에서는 무릇 대장부라면 여자, 소인배와는 말도 섞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면, 시쳇말로 가오를 중요시하는 문화, 또 남녀칠세부동석으로 대표되는 남녀가 서로 거리를 두게끔 하는 문화가 있었다. 이에 시아버지의 위치에 있는 자는 설령 며느리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직설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스스로의 체면을 깎아먹는 짓이라고 보았을 것이다. 즉, 시아버지가 되어서 며느리와 아웅다웅하는 것 자체가 면이 서지 않는 일이었다는 것. 또한 굳이 직접 며느리와 다투지 않아도 아내가 알아서 해주기도 하거니와 불만인 점이 있어도 적당히 몇마디 해주면[1] 알아서 잘 했을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따라서 시어머니와의 판타스틱한 관계와,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관계는 많이 다르다. 오히려 가장이라는 체면 때문에 겉으로는 엄격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아껴주는 츤데레(?)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사위 사랑은 장모가,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가.' 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닌 셈.[2]

그래서인지 이러한 전통적인 가부장제 집안을 넘어, 현대 사회의 많이 변한 가족 관계에서도 시어머니-며느리의 관계는 '시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다', '며느리 눈치 보느라 힘들다' 등 여전히 스펙타클한 갈등구조를 보여주지만 시아버지-며느리의 관계는 큰 갈등 없이 대체로 그냥저냥한 모습들을 나타내 주고 있다. 며느리가 능력 있고 생활력이 강할 경우 오히려 집안에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눈치를 보며 시집살이를 하는 경우까지 있다.

아이를 낳으면 시아버지는 친할아버지가 된다. 그리고 시아버지의 엄마는 시할머니, 시아버지의 아빠는 시할아버지가 된다. 아이를 낳으면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가 된다.

3. 여담

젊은 엄마들에게는 #G라는 은어로 불리기도 한다. 도레미파솔라#에다가, G는 발음 그대로 읽어 이니 아버가 된다. #의 발음 자체가 샤프 혹은 "샵"이므로, 샵지-시압지-시아버지의 연결구조.

성모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이자 야훼(하느님)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이 말은, 하느님이 성모 마리아의 시아버지인 것과 같다.

4. 시아버지 속성을 보유한 캐릭터

5. 관련 문서



[1] 밥이 맛이 없다든지, 방이 춥다던지 등등..[2] 하지만 이것도 시아버지마다 달라서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시어머니보다 더 가혹한 시월드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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