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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국 | |
<colbgcolor=#ff9999><colcolor=#fff> 출생 | 1960년 |
출생지 정보 없음 | |
나이 | 58세 (2018년) → 59세 (2019년) → 61세 (2021년) |
국적 | 대한민국 |
자택 | 정보없음 |
신체 | 신체 정보 없음 |
가족 | 친어머니 박금병 이모 아내 오은영 장남 왕대륙 큰 며느리 김도란 차남 왕이륙 작은 며느리 장다야 친손자 왕00[4] |
직업 | 現 봄앤푸드 회장 |
배우 | 박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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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박상원.[5] 박금병의 외아들이자 현재 봄앤푸드의 대표이사 회장. 대륙과 이륙의 아버지.암호명: 아버지
내외적으로 훌륭한 인간이지만 자신이 어릴 때 생고생하면서 자신과 회사를 동시에 키워오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어머니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극도로 민감하다. 아내인 오은영과 사이가 크게 좋지 않은 것도 오은영이 어머니 관련 일로 몇 번이고 왕진국의 역린을 건드릴 뻔하거나 건드렸기 때문.
2. 작중 행적
어머니를 매우 사랑하는 효자이고, 어릴 때의 고생으로 인해 직접 모시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치매 말기임에도 말리며 슬퍼하기만 할 뿐 차마 요양원에 맡기지 못하고 있다가 아내와 부부싸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머니의 간절함에 화해를 한다.
진국: "오랜만에 날씨도 좋아서 나와봤는데, 왜 안좋아?
은영: "뭘 여기까지 와. 할 얘기 있으면 빨리 해. 나 아직 당신이랑 도란도란 떠들고 얘기하고 싶지 않아."
진국:(아내를 끌어안으며)"그러지 말고 은영씨, 고마워 여보. 집에 다시 들어와줘서.
은영: "아 정말, 기가 막혀.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모양인데 나 당신 때문에 집에 들어온 거 아니야 절대로."
진국: "미안해. 여보, 내가 당신한테 잘못한 거 알아. 당신한테 내가 좋은 남편 아닌 것도 알고, 하지만 내가 당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 그건 당신도 잘 알잖아.
은영: "아니, 모르겠어.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 당신 한번이라도 내 편이 돼준 적 있어?"
진국: "나 당신한테 얘기 안한 거 많아. 나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아버지 회사 지키시면서 나 키우면서 외롭게 사셨어. 이 거친 세상과 맞서서 여자 혼자 그 큰 회사 지키면서 홀로 살아야 하는 게 어떤건지. 나 몰래 혼자 우시는 어머님 모습 볼 때면 내 가슴이 얼마나 찢어지고 아팠는지 당신 모를 거야. 그런데 내가 그런 어머니를 어떻게 요양원에 보내겠어. 지금까지도 평생 홀로 외롭게 사셨는데, 병에 걸리셨다고 어떻게 또 외롭게 지내게 하실 수 있냐고. 그건 정말.
은영:(눈물을 흘리며)"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해! 알았다고!"
진국:(또 다시 아내를 끌어안은 뒤 눈물을 닦으며)"내가 당신한테 이럴수 밖에 없어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어머니는 내가 지켜야 할 분이지만, 나한테는 당신 하나 밖에 없어. 그것만은 진심이야. 미안해 여보.
은영: "몰라."
은영: "뭘 여기까지 와. 할 얘기 있으면 빨리 해. 나 아직 당신이랑 도란도란 떠들고 얘기하고 싶지 않아."
진국:(아내를 끌어안으며)"그러지 말고 은영씨, 고마워 여보. 집에 다시 들어와줘서.
은영: "아 정말, 기가 막혀.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모양인데 나 당신 때문에 집에 들어온 거 아니야 절대로."
진국: "미안해. 여보, 내가 당신한테 잘못한 거 알아. 당신한테 내가 좋은 남편 아닌 것도 알고, 하지만 내가 당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 그건 당신도 잘 알잖아.
은영: "아니, 모르겠어.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 당신 한번이라도 내 편이 돼준 적 있어?"
진국: "나 당신한테 얘기 안한 거 많아. 나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아버지 회사 지키시면서 나 키우면서 외롭게 사셨어. 이 거친 세상과 맞서서 여자 혼자 그 큰 회사 지키면서 홀로 살아야 하는 게 어떤건지. 나 몰래 혼자 우시는 어머님 모습 볼 때면 내 가슴이 얼마나 찢어지고 아팠는지 당신 모를 거야. 그런데 내가 그런 어머니를 어떻게 요양원에 보내겠어. 지금까지도 평생 홀로 외롭게 사셨는데, 병에 걸리셨다고 어떻게 또 외롭게 지내게 하실 수 있냐고. 그건 정말.
은영:(눈물을 흘리며)"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해! 알았다고!"
진국:(또 다시 아내를 끌어안은 뒤 눈물을 닦으며)"내가 당신한테 이럴수 밖에 없어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어머니는 내가 지켜야 할 분이지만, 나한테는 당신 하나 밖에 없어. 그것만은 진심이야. 미안해 여보.
은영: "몰라."
박금병이 도란과 만나며 치매증상이 많이 나아지고 도란의 성품도 알아보면서 그녀를 꽤나 호평하는 중. 이후 자신이 회사일 때문에 하루이틀 자리를 비운 사이 오은영이 멋대로 김비서를 내쫓고 전문요양사라는 인물을 데려오면서 사단을 내자[6] 가족들 앞에서 대놓고 큰소리로 면박을 주기도 했고 이후 아내 보고 김비서를 다시 데려오지 못하면 집으로 오지 말라고 하거나 김비서가 다시 그 일을 맡는 걸 거부하자 '당신이 뭘 어떻게 했길래 그 착한 애가 일 받아줄 생각도 안해!'라고 추가로 구박하기도 했다.
김도란이 자신의 며느리로 시집 온 뒤로도 변함없이 집안을 위하는 도란을 뒤에서 밀어주는 다정한 시아버지 포지션에 있었고 게다가 66회에서 우리집에서 즐겁게 해준 강기사가 왜 그만 둔다는 거냐며 의문해한다. 그때 장다야가 김도란과 수일이 친부녀 관계라는 증거(블랙박스 영상,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가져다주자 크게 충격을 받아 장다야에게 "작은 애 너 이거 언제부터 알았니? 작은 애,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이 문제는 이제부터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넌 아무한테도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라며, 소란이 일어나지 않게 조용히 시킨다. 그 후 둘을 회장실 한 자리에 불러낸다. 그렇게 회장실로 온 두 사람을 자리에 앉힌 후, "강기사하고 큰 애, 두 사람 나한테 무슨 할 말 없어요?"라며 질문을 한다. 모른다고 계속 발뺌을 하자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여준다.
진국:(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여주면서)"이래도 모르겠어요? 이거 두 사람 유전자 검사 결과야! 그러고도 할 말이 없어요?! 그러고도 모르겠다는 말이 나와요!? 큰애 너도 그러니? 정말 그러니?"
도란:(일어서며)"아버님, 제가 다 말씀드릴게요. 여기 강기사님, 제 친 아빠예요."
진국: "그런데 왜 속여? 두 사람 지금까지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수일:(무릎을 꿇고 사죄하며)"회장님 제가 우리 도란이 아빠인 거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 도란이는 제가 아빠인 것을 몰랐습니다. 우리 도란이는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우리 도란이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회장님 우리 도란이 그 갓난아이를 제 손으로 버렸습니다. 저는 죄인이고, 아무런 자격도 없는 못난 아비입니다. 그래서 다 지우고 다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회장님 댁에 와서 정말 뜻하지 않게 우리 도란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예. 저같은 사람 우리 도란이를 볼 자격도 염치도 없다는 거 저 잘 알지만 하지만 옆에서 그렇게라도 제 딸을 보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도란이가 저에 대해서 다 알아버렸습니다. 도란이가 마당에서 쓰러졌던 날입니다. 그날 우리 도란이 제가 아빠인줄 처음 알고 충격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때까지 회장님 우리 도란이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러니 무슨 벌이든 제가 다 받겠습니다."
도란:(무릎을 꿇고 사죄하며)"아닙니다. 회장님, 제 잘못입니다. 그때 아빠는 아무도 모르게 떠난다고 했는데 제가 잡았습니다. 가지 말라고 제가 붙잡았습니다. 그렇게라도 옆에 같이 있고 싶었습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진국: "니 시어머니가 널 끝까지 반대했지만, 나 만큼은 널 진심으로 믿고 받아줬다. 그런 내 마음을 니가 조금이라도 알아줬다면 나한테 만큼은 솔직하게 다 털어놨어야지? 어떻게 나까지 속여!?"
도란:(또 다시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죄송합니다. 아버님, 잘못했습니다. 아버님."
진국: "큰 애기 너, 니가 니 잘못을 인정한다면 책임지고 이대로 조용히 살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쥐 죽은 듯이 살아. 니가 예뻐서가 아니라 우리 대륙이 우리 어머니 우리 집안을 위해서다. 알겠니? 그리고 강기사 내일 아침 우리집에서 어머니한테 인사하고 조용히 나가세요. 이 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앞으로 우리집 근처에는 발도 붙이지 마세요. 큰 애 너, 내 말 명심하고."
수일:(또 다시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예, 회장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조용히 떠나겠습니다. 뭐든지 회장님 말대로 따르겠습니다."
도란:(일어서며)"아버님, 제가 다 말씀드릴게요. 여기 강기사님, 제 친 아빠예요."
진국: "그런데 왜 속여? 두 사람 지금까지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수일:(무릎을 꿇고 사죄하며)"회장님 제가 우리 도란이 아빠인 거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 도란이는 제가 아빠인 것을 몰랐습니다. 우리 도란이는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우리 도란이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회장님 우리 도란이 그 갓난아이를 제 손으로 버렸습니다. 저는 죄인이고, 아무런 자격도 없는 못난 아비입니다. 그래서 다 지우고 다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회장님 댁에 와서 정말 뜻하지 않게 우리 도란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예. 저같은 사람 우리 도란이를 볼 자격도 염치도 없다는 거 저 잘 알지만 하지만 옆에서 그렇게라도 제 딸을 보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도란이가 저에 대해서 다 알아버렸습니다. 도란이가 마당에서 쓰러졌던 날입니다. 그날 우리 도란이 제가 아빠인줄 처음 알고 충격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때까지 회장님 우리 도란이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러니 무슨 벌이든 제가 다 받겠습니다."
도란:(무릎을 꿇고 사죄하며)"아닙니다. 회장님, 제 잘못입니다. 그때 아빠는 아무도 모르게 떠난다고 했는데 제가 잡았습니다. 가지 말라고 제가 붙잡았습니다. 그렇게라도 옆에 같이 있고 싶었습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진국: "니 시어머니가 널 끝까지 반대했지만, 나 만큼은 널 진심으로 믿고 받아줬다. 그런 내 마음을 니가 조금이라도 알아줬다면 나한테 만큼은 솔직하게 다 털어놨어야지? 어떻게 나까지 속여!?"
도란:(또 다시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죄송합니다. 아버님, 잘못했습니다. 아버님."
진국: "큰 애기 너, 니가 니 잘못을 인정한다면 책임지고 이대로 조용히 살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쥐 죽은 듯이 살아. 니가 예뻐서가 아니라 우리 대륙이 우리 어머니 우리 집안을 위해서다. 알겠니? 그리고 강기사 내일 아침 우리집에서 어머니한테 인사하고 조용히 나가세요. 이 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앞으로 우리집 근처에는 발도 붙이지 마세요. 큰 애 너, 내 말 명심하고."
수일:(또 다시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예, 회장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조용히 떠나겠습니다. 뭐든지 회장님 말대로 따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다그치곤 그들의 속사정을 듣는다. 수일과 도란의 해명을 들은 뒤 도란에게는 아들 대륙과 왕씨 집안을 위해 쥐 죽은듯 지금과 같이 지내줄 것을, 수일에게는 이튿날 바로 자신의 어머니 금병에게 인사를 올리고 일을 그만둬 다시는 얼씬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데, 다른 것보다 자신에게 솔직하게 관계를 설명하지 않았던 것에 배신감이 컸던 모양. 김도란이 오은영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자 오은영을 갈구면서 드디어 이혼 카드를 던졌다. 그러나 72회에서 오은영이 김도란을 용서하자 자신도 오은영과 다시 화해한다. 78회에서 또 다시 김도란이 남편 왕대륙의 돈 5000만원으로 동생 미란의 결혼자금을 썼다고 오은영을 속였을 때는 면목 없어서 얘기를 못 한 거라며 이해해줬다. 게다가 집 안의 평화를 위해 오은영한테 반지를 선물해주는 상남자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김도란을 실드 쳐왔는데.. 87회에서는 강수일의 정체가 살인자라는 것을 알고 엄청난 분노를 한다. 장다야의 아버지를 해한 범인은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는 게 맞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게 자신의 사돈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도란이 수일과의 부녀관계를 숨겼던 것을 알았을 때도 상당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는데 더 큰 폭탄이 터져버렸으니. 이번에도 본의 아니게 김도란이 시댁 식구들을 속여왔기 때문에 이번엔 완전히 김도란을 외면할 것으로 보였고, 김도란을 불러들인 뒤 김도란과 왕대륙을 이혼시켰다.
이후 박금병이 치매로 또다시 명희 타령을 멈추지 않고 박금병 본인과 다른 가족들이 계속 고통받는 악순환만 반복되자 결국 눈물을 머금고 박금병을 요양원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하고 요양원에 입원시킨 뒤 충격요법으로나마 박금병의 명희 타령을 진정시키기 위해 명희가 죽었다고 말한다. 다음날 충격받은 어머니를 적어도 맛난 음식으로나마 위로해줄 생각으로 어머니가 좋아하는 걸로 진수성찬을 준비해 가져가지만 치매 상태의 박금병은 왕진국의 예상 이상으로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명희가 골로 갔는데 나혼자 살아 뭐해, 나도 그냥 굶어서 천국 가서 명희 볼 거야!라면서 밥상 엎기를 하며 단식선언을 하는 등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하자 결국 김도란을 다시 부르고 만다.
진국: "큰애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거절해도 좋아. 거절한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해. 나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 왔어. 어머니가 명희만 찾고 울부짖으실 때마다 그런 모습 볼 때마다 어머니하고 같이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
도란: "회장님."
진국:(애원하면서 부탁)"밤새 고민하고 또 고민해봤지만, 방법은 이거 하나밖에 없어. 이런 부탁하는 건 염치없고 뻔뻔하지만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어. 큰애야, 할머니 좀 돌봐주면 안 될까? 치매증상 왔을 때만이라도 좀 부탁할게. 내가 오죽하면 명희 죽었다고 어머님 모시고 모르는 무덤까지 갔다왔겠어. 그치만 어머니, 명희만 찾아.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명희만 찾아다니실 거야. 대체 왜 이러시는 건지 말이야. 큰애야, 할머니하고 오랜 시간 같이 겪었잖아. 다른 방법은 아무 것도 없어. 그러니까 제발 한번만 도와주면 안될까? 도란양, 필요한 건 내가 뭐든지 다 해줄게."
도란: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회장님. 대신 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그리고 할머님. 저희집에서만 돌봐드리겠습니다. 회장님 댁에는 가지 않겠습니다."
진국: "큰애야, 정말 고맙다. 정말 고마워. 그리고 미안하다."
도란: "회장님."
진국:(애원하면서 부탁)"밤새 고민하고 또 고민해봤지만, 방법은 이거 하나밖에 없어. 이런 부탁하는 건 염치없고 뻔뻔하지만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어. 큰애야, 할머니 좀 돌봐주면 안 될까? 치매증상 왔을 때만이라도 좀 부탁할게. 내가 오죽하면 명희 죽었다고 어머님 모시고 모르는 무덤까지 갔다왔겠어. 그치만 어머니, 명희만 찾아.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명희만 찾아다니실 거야. 대체 왜 이러시는 건지 말이야. 큰애야, 할머니하고 오랜 시간 같이 겪었잖아. 다른 방법은 아무 것도 없어. 그러니까 제발 한번만 도와주면 안될까? 도란양, 필요한 건 내가 뭐든지 다 해줄게."
도란: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회장님. 대신 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그리고 할머님. 저희집에서만 돌봐드리겠습니다. 회장님 댁에는 가지 않겠습니다."
진국: "큰애야, 정말 고맙다. 정말 고마워. 그리고 미안하다."
결국 요양원행&명희 사망 거짓말 건[7]은 박금병의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밖에 없다는 것만 복습하게 되었고 자기 어머니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치매에 걸릴 땐 강수일의 집에 보내고 치매가 나으면 다시 데려오는 걸 반복하자라는 결단을 가족들 앞에서 밝힌다. 물론 가족들(특히 왕진국의 명령으로 강제로 이혼까지 한 왕대륙)은 이게 뭔 헛소리냐는 반응.
그리고 102회에서 의식을 찾은 강수일의 연락을 받고 아내 오은영과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 도착한 이후 오은영이 김도란에게 한 짓[8]을 듣고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짓더니 "제 집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인다.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당신 큰애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말하며 오은영을 크게 질책한다. 그러나 오은영이 침대에 고개를 파묻고 울부짖자 어쩌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화에서 왕이륙이 바람 피다 걸려서 개망신을 당하자 직접 발로 걷어찬다. 대륙에게 야구방망이를 들고 오라면서 "우리집엔 바람 피는 놈은 없었다!"라고 하지만...[9][10]
왕이륙! 너 이 자식!! 뭐가 어쩌고 어째? 매장 직원하고 바람을 펴? 우리집에! 바람 피는 말종은 없었어! 왕이륙! 너 한 번 더 그럴 거야? 호적에서 파버릴 거야! 이 자식아!!
3. 평가
이전 출연작 내 딸 금사월 오민호의 부활.
3.1. 부정론
큰 애 네 아버지가 살인전과자, 그것도 작은 애 아버지를 죽인 살인전과자라니? 긴말이 필요없는 것 같구나? 대륙이하고 큰 애 이혼해라! 내가 이런 얘기한다고 원망하지 마라. 한 집에 가해자의 딸 피해자의 딸 원수지간이 같이 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땅히 가해자의 딸인 네가 이 집에서 나가는 게 맞아. 지금 당장 짐싸서 이 집에서 나가라. 대륙이 너는 박 변호사님한테 얘기해 놨으니까 하루 빨리 이혼처리해! 조용히 소리소문 없이 깨끗하게 정리해!
- 수일이 다야아빠를 죽인 살인자라는게 알려진 후, 왕대륙과 김도란을 이혼시키며
- 수일이 다야아빠를 죽인 살인자라는게 알려진 후, 왕대륙과 김도란을 이혼시키며
기업의 수장으로써는 더없이 나무랄 데가 없는 왕진국이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왕진국의 단점도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다. 아래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작중 최고의 호구로 남편들이 쉽게 저지르는 잘못 중 하나는 무조건 아내의 시어머니, 즉 자신의 어머니의 편만 든다는 것인데, 왕진국도 마찬가지로 너무 친엄마(+김도란) 편만 들다 보니 아무리 효심이 지극하다한들 저렇게까지 아내한테 쌀쌀맞게 대할 수 있느냐는 악평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도리어 오은영의 동정론이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오은영의 팬들이 빠르게 집결되는(...) 효과를 초래했다. 은영은 극 초반의 언동이라든가 도란에 대한 태도에 한해서는 분명 쓴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기에 납득이 갈 만한 수준이지만, 어머니 금병의 문제로 넘어가면 필요 이상으로 아내에게 냉랭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실제 인과관계 파악조차 하지 않고 오은영이 실제로 하지 않은 짓까지 무조건 오은영 때문에 된 것이라 확정하고 질타를 하니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12]
게다가 요양원을 무슨 감옥 취급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어머니에 대한 효가 극심한 건 좋으나 어머니가 자신의 아내를 괴롭히는 정도가 날이 갈 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어머니를 계속 모셔야 하니 아내가 당하는 피해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 오은영은 박금병에게 폭력을 당하고 절규하며, 왕대륙과 왕이륙에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며 '만약 본인이 박금병과 같은 치매에 걸린다면 요양 병원에 입원시키라'고 애원한다. 아들들 역시 어머니가 구타당하고 있기에 쉽게 아버지 편을 들지 못했다.
박금병이 장다야를 흑화하게 한 원인이라면 왕진국은 오은영을 흑화하게 만든 원인. 자신의 친아버지가 강수일임을 안 김도란이 충격을 받아 저택 마당에서 실신하자 얼마나 시집살이를 시켰으면 며느리가 실신까지 하냐며 오은영에게 호통을 쳤다. 그러나 문제는 오은영은 김도란이 시집 오고 나서 단 한 번도 시집살이를 시키지 않았던 것. 결국 오은영은 흑화하며 김도란에게 만두 400개를 만들라고 시키는 정말로 시집살이를 시키게 된다. 오은영 입장에서는 김도란 때문에 자신이 구박당하고 어차피 시집살이를 해도 구박, 안시켜도 구박인 상황에서 분풀이를 한 것. 왕진국은 방귀남이 어떻게 아내한테 처신하는지 보고 배워야만 한다.
게다가 김도란과 강수일의 관계를 알게 된 후 배신감에 분노하며 수일을 쫒아냈는데 본인이 진정된 후 오은영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집안이 뒤집어지자 또 오은영에게만 노발대발댄다. 결국 보다 못한 박금병이 따로 불러 훈육(...)한다.[13] 그 후 요양원에서 박금병이 발광하자 박명희(김도란)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 후 예상과는 다르게 박금병이 식음을 전폐하는 등 자칫하면 정말 큰일나게 될 상황이 오자 결국 김도란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꼭 자기가 필요할 때만 도란에게 잘해준다.[14]
왕진국을 맡은 배우인 박상원은 4~5년 전에 방영한 작가의 전작 장미빛 연인들의 이영국과 3~4년 전에 방영한 다른 작가의 내 딸, 금사월의 오민호를 맡은 적이 있는데, 그 이영국과 오민호도 왕진국 못지 않게 엄청나게 답답한 고구마 장면을 많이 보여줬다. 그리고 셋 다 호구였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후속작 미녀와 순정남에서도 재벌 회장 공진택 역으로 나오는데 작가 특성상 이 인물도 호구 캐릭터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4. 여담
[1] 외할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한 병으로 사망.[2] 자신이 중학교 1학년때 심장병으로 사망.[3] 외할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친어머니인 금병과 박대당해 집에서 쫒겨난 후 교통사고로 사망.[4] 아들 왕이륙과 며느리 장다야가 낳은 딸.[5] 아역은 지연우. 31회에서 잠깐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하였다.[6] 왕진국이 회사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장다야가 오은영을 꼬드겨 김비서를 내쫓기 위해 전문요양사를 들여왔는데, 여기까지라면 본인도 납득할 수준이라 박금병과 왕진국도 아쉬워하면서 납득했으나 문제는 이 요양사가 사기꾼이라는 것. 정확히는 잘 달래줘서 잠잠해진 게 아니라 약 먹으면 동생을 볼 수 있다고 꼬드겨 수면제를 먹였다. 이후 당장 일어났을 땐 졸려서 그런가 잘 모르는 듯했으나 하루밤 자고 정신이 맑아진 박금병이 바로 알아채는 바람에 가족들 모두 알게 된 것. 수면제라는 게 한때 과다복용에 의한 자살용 약으로 쓰였을 만큼 독성이 어느정도 있는 약인데, 그걸 몸도 정신도 안좋은 노인에게 먹였다는 것부터가... 당연히 이게 왕진국의 귀에 들어가면서 후술하는 대로 왕진국은 제대로 폭발했다.[7] 명희가 죽었다는 사실을 말했다기보다는, 작중 묘사나 스토리를 볼 때 치매 걸릴 때의 박금병이 찾는 명희는 김도란으로 진짜 명희와는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거짓말인 게 맞다. 애초에 명희가 죽었단 사실을 밝히려면 먼저 자기가 아버지가 아닌 아들이라는 거 부터 밝히고 치매에 관해서 제대로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으로도 작중 묘사로도 맞지않다.[8] 뺨을 때리고, 재결합은 죽어도 안 된다며 면박을 주었다.[9] 아이러니하게도 박금병의 치매 모드에 등장하는 아버지, 즉 왕진국의 외할아버지는 첩질로 집안을 말아먹었다. 다만 이는 전처가 사망한 후에 들인 후처라 바람이라 보기에는 어렵다.[10] 그리고 박금병은 왕이륙이 아버지에게 맞고 형도 그런 아버지에게 동조하고 있을 때 같이 화를 내기는 커넝 왕진국의 기세에 눌려 오은영, 장다야, 김도란, 미스조, 여주댁처럼 벌벌 떨고만 있었다. 이전의 상황과는 다르게 진짜로 첩질하다가(바람피다가) 걸려 집안 망신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11] 식사도 하지 않고 하늘에 있는 엄마와 명희를 따라가겠다고 하였다. 한 회에서 음식을 엎어버린 것만 2번이다 [12] 다만 이중 상당수는 애초에 장다야가 오은영을 부추겼고 오은영이 장다야를 보호해주려고 그걸 숨기고 일부러 드러내지않는 것도 많다. 즉 모든일을 알순 없으니 당장 보이는걸로 판단해야 하는데 장다야가 발단인 일까지 오은영이 안고가니 그런 것. 물론 장다야와도 관련없는 일까지 엮은건 왕진국 본인의 문제.[13] 김도란에게 대한 배신감은 본인도 느꼈으면서 정작 아내인 오은영이 폭주하자 뭐라고 하니 내로남불이라고 밖에... 게다가 본인이 김도란 부녀에게 화가 나 있는 동안 치매 증세가 심해진 박금병때문에 강수일을 다시 부르면 안되냐는 오은영에게 도리어 윽박만 지르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김도란의 일을 덮은 이유도 집 안의 평화를 위해서 였음을 생각하면 이 사실을 오은영이 알았을 때 당연히 집안이 난리날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렇다.[14] 그 증거가 수일이 살인자인 것을 알았을 때 도란을 집에서 내쫓고 이혼시킨 것이다. 그리고 박금병의 상태가 안 좋아지자 뻔뻔하게 도란을 다시 부른다. 강수일의 상태가 위중해 도란이 어머니를 돌보지 못할 때에는 대륙에게 도란을 찾아가지 말라고 한다.[15] 한 기업의 회장이었다는 점에서 구필모와 같지만 그나마 적어도 구필모처럼 회사를 말아 먹는 짓은 하지 않았고 아들들을 차별하지도 않았다. 사실 말아 먹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 기업의 수장으로써는 더없이 나무랄 데가 없는 인물이다. 반면 구필모는 항목에 봐서 알겠지만 아예 쉴드불가일 정도의 눈뜬 장님에 팔랑귀다.[16] 그 똥멍충이 아재 역할로 나온 손창민은 왕진국 역의 박상원과는 내 딸 금사월에서 정적 관계, 왕대륙 역의 이장우와는 영광의 재인에서 부자 관계, 박금병 역의 정재순과는 바람의 아들에서 모자 관계, 강수일 역의 최수종과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선후배 관계로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