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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힘을 내요. 그리고 좋은 기억만 생각해요.
퇴마록의 등장인물. 실명 캐릭터이다.[1]
세계편 1권(그 남자는 매일 밤 나를 부른다)에서 처음 등장.
프리랜서 번역가로 부모와 같이 살고 있으며 오빠 서연호가 있다. 사촌동생인 수정이가 잠시 집에 머물고 있었다.
마스터의 명령을 받고 수정이를 납치하려던 리와의 조우 뒤에 그와 짧지만 애달픈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되며, 이후에도 계속 리에 대한 기억에 얽매여 지내는 여성이다.
모든 조력자들 중 가장 비능력자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통번역가인 직업 덕분에 퇴마사 일행의 무대가 세계로 뻗어나가자 통역을 위해 필수적으로 같이 동행하며 때문에 다른 조력자들보다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이 나온다. 영능력이 거의 없는거지, 현실적으로는 없어서는 안될 다국어 능력자이다. 또한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보통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냄으로써 4인의 퇴마사에 서포팅을 톡톡히 해내는 레귤러 멤버이다.
2. 영적 능력
퇴마사나 다른 10인의 조력자에 비해 능력이랄 것도 없지만 이상하게 운명처럼 때마침 좋은 물품들을 얻게되거나 적에게 도움을 구하는 경우가 있는등 운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리의 염체들
- 준후의 삼년 수명이 담긴 부적
- [ 스포일러 · 닫기 ]
- * 마인드 컨트롤
정확한 명칭은 아니지만 윌리엄스 신부가 지어준 능력. 연희는 라미드우프닉스라는신이 지정한 의로운 인간으로써, 악한 마음을 꿰뚫고 약하게 만들수 있는 심연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고유의 능력인 심연의 눈과 준후의 부적이 가진 힘이 만나 생긴 일종의 합체기술이다.준후의 놀라운 선견지명이 기술이 발동되면 오른손이 빛이나며 연희의 눈을 본 상대는 뭔가에 홀린 듯 진실을 이야기하게 된다. 다만 이 능력의 단점은 상대가 깨닫는 순간 깨어진다.
자세한 것은 심연의 눈 항목 참조.
혼세편에서 백호에게 처음 써먹었다.원래는 마스터가 먼저지만 안먹혔다
3. 상세
12개국어가 가능한 폴리글롯이라 설정되어 있으며,[2] 굉장히 생소한 언어라도 단시간안에 대강의 문맥을 짜맞춰서 간단한 소통이 가능할 수준까지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언어에 대한 재능이 매우 탁월하다. 도곤족의 언어인 도곤어를 비행기로 이동 중에 짧게나마 익혀서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69년생으로 현승희 보다 2살 많으며, 미인이지만 눈매나 분위기가 매서운 승희와는 달리 이지적이고 선한 이미지의 미인으로 묘사된다. 의외로 키가 커서 다른 퇴마사들이 멀리서 실루엣만 보고 준후로 착각한 적도 있다.
이후 퇴마사들의 외국행에 있어서 중요한 통역 자원으로서 활약하며(…) 퇴마사들의 주요 조력자 중 한 사람으로서 그려진다. 이지적인 외모지만 무술 유단자로, 꽤 실력이 있다고 묘사된다. 영국에서는 머리를 한 대 맞고 화가 치밀어 현암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폭주족 여럿을 때려눕히는 묘사가 있다.
루마니아에서 코제트가 일으킨 흡혈귀 소동에서는, 드라큘라 블라드 쩨뻬쉬의 영혼과 만났다. 드라큘라의 아내도 심연의 눈을 가진 라미드우프닉스였기 때문에, 드라큘라의 영혼은 그에게 협조하여 성 안의 비밀 통로를 가르쳐줬다. 덕분에 코제트의 자폭으로 동굴이 무너지는 와중에서도 퇴마사들은 살아날 수 있었다.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말을 걸면 무의식중에 원하는 대답을 얻어낼 수 있는 심연의 눈을 가진 라미드우프닉스로, 이 능력은 스스로 이상하다고 감지하게 되면 깨지는 능력이긴 하지만, 상당한 고위 능력자들인 승정들이 꺼릴 정도인데다 악마에게 자기는 물론 남의 영혼까지 내다팔 정도인 블랙 서클의 마스터도 처음에는 꽤 당황했다.[3]
혼세편에서는 특히 명왕교편에서 주인공급으로 활약한다. 준후와 단둘이 움직일때도 준후의 목숨을 위협하는 환영술을 깨어 구해내고 명왕교 본진에서 교주의 계략으로 혼자 고립되어 위험해진 승희를 지켜주고 마지막에 스스로를 희생하여 준후로부터 아라를 구해내기까지 한다.
다만 홍수편에서는 자신들이 죽을지도 모르는 싸움에 휘말려들게 하지 못하도록 퇴마사들의 배려로 최아라와 외따로 남겨지고, 이후 퇴마사들이 죽은 것으로 여기며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으나,[4][5] 박신부가 나타나면서부터 다시 퇴마사들 일행에 합류, 해동감결에 언급된 10인의 조력자 중 한 사람으로서 그 역할을 다한다.
다만 말세편 중후반부터 비중이 확 줄었는데 라미드우프닉스라는 단점 탓에
게다가 등장인물도 많다보니 10인 조력자들이 대화할때는 아예 언급조차 없다. 보통 대화의 중심이었던 에피소드가 많았던 과거를 떠올리면 같은 공간에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본인도 그걸 느꼈는지 막판에 자신을 따돌리는 거 아니냐며 마구 화를 낸다.
블랙엔젤과 아스타로트로부터 연희의 정체에 대해 들었던 검은 바이올렛에게 라미드우프닉스라는 정체를 듣게 되나,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아니, 오히려 이미 자신이 라미드우프닉스라는건 진작에 알고있었는데.....
이미 죽어있었기 때문. [7]
블랙 써클멤버들이 힘을 빌려줘서[8] 육신에 영혼을 매달아 살았으되 살지 않은 자로서[9] 퇴마사들을 끝까지 돕고 사망하게 된다.
원인은 승희가 가지고 있던 세크메트의 눈을 연희가 몰래 사용해서 퇴마사 일행이 연희에게 숨기고 있었던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자신을 걱정하는 승희의 마음을 읽어버린 것. 이 사실을 안 승희가 퇴마사 중에서 가장 슬퍼했다. 연희는 오히려 말세편 내내 승희에게 품었던 서운했던 감정들을 풀었지만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죽음. 본인은 리와 함께 할수 있어서 괜찮은듯 보인다.
참고로 작중에서 최고 미인으로 설정된 탓인지 공식적인 연인인 리 말고도 여러 남자와 플래그가 있다. 동양의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미녀라는 편견 내지 클리셰 덕에 세계편에서는 이걸 이용해 미인계로 박물관에 잠입하기도 했다.
굉장히 사려깊은 성격으로 그녀를 처음 본 사람들 대부분 호의적으로 대한다. 특히 말세편에서 준후가 퇴마사들에게도 숨겼던 속내를 유일하게 연희에게만 털어놓는 씬이 있다. 그리고 다른 의도가 있었지만 하겐도 연희를 과보호 했었다.
이쪽도 승희 못지 않게 눈치가 빠르고 추리력도 좋은 편이다. 명왕교 편에서도 교주가 승희만 고립시키려는 목적으로 안개진은 친 것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 도운과 함께 승희를 지키려 애를 썼다. 말세편에서도 전박사가 수상한 자라는 것을 단번에 간파한다.
[1] 이우혁 작가는 퇴마록에서 하이텔에서 알게 된 지인들의 이름을 많이 빌렸는데, 서연희 역시 그런 캐릭터 중 하나. 작가 후기를 보면 세계편을 쓰는데 지대한 도움을 주었고 더불어 엄청 독촉(?)도 했다고 한다. 퇴마록 세계편은 서연희 양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세계편 한정으로 진히로인.[2] 남들에겐 10개 국어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정도만 해도 대단한 일이긴 하다...[3] 눈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의 악행을 부끄러워하게 된다고. 그래서 마스터도 눈을 마주쳤다가 곧 고개를 돌렸다.[4] 이때부터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5] 외전 2권에서 이것과 관련하여 설정 충돌이 생겼다.[6] 얼굴이 착하게 생겨서 안무서워보일수도 있지만 착한 사람들은 대게 웬만한 화는 참고 다닌다. 그래서 착한 상을 해도 이 감정이 폭발하면 평소에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이니 놀라수밖에 없고 어떨때는 살기마저 느껴진다. 그래서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다.[7] 이것도 블랙엔젤과 아스타로트의 계획. 연희가 검은 바이올렛에게 죽으면 빡돌은 현암 일행이 검은 바이올렛을 죽여줄 것을 기대했으나, 이미 연희가 죽어있었기때문에 계획 대 실패.[8] 호웅간의 좀비술과 미라를 조종하던 이집트 주술사의 힘이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히루바바와 리는 처음부터 악인이 아니었고 코제트는 죽기전 회개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죽어서 아스타로트의 손안에 있다가 퇴마사 일행 덕분에 구원받는 큰 은혜를 입었다.[9] 이미 혼세편에서 판첸라마가 연희에게 예언했었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