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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3380>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1] |
<colbgcolor=#fff><colcolor=#003380>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SNU College of Liberal Studies | |
홈페이지 |
1. 개요
서울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2. 연혁
2009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설립 |
3. 역사 및 정원
법과대학 폐지 및 법학전문대학원 전환, 그리고 약학대학 2+4년제 전환이라는 제도 변화에 따라 서울대학교의 남은 학부생 정원을 기초로 설치되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는 흥미와 적성에 따른 자유로운 전공선택, 학문 간 융합,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여 폭넓은 기초교양을 제공하고 융합적 사고력과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남은 학부생 정원이 전부 자유전공학부로 넘어온 건 아니다. 위처럼 생긴 정원 가운데 157명이 자유전공학부로 넘어왔고, 나머지는 아시아언어문명학부를 신설하는 데 쓰는 등 이런저런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2025학년도 기준으로는 정원이 축소되어 총 124명을 선발한다.
3.1. 학부대학으로의 편입
2024년 1월, 교육부의 무전공 선발 확대 방침에 맞추어 서울대학교도 2025년 3월 기존의 자유전공학부를 확대개편하는 형태로 무전공 단과대학인 학부대학을 설립하여 무전공 규모를 확대한다는 기사가 나왔다.[2]학부대학 신설 계획이 공개된 이후, 자유전공학부의 학부대학으로의 개편에 대해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반발이 있었다. 골자는 자유전공학부를 확대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왜 굳이 학부대학을 새로 만드냐는 것, 학부대학 신설로 자유전공학부가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 학부대학으로 개편되면 현재의 자유전공학부 체제와 달리 전공 진입한 학과/학부로 소속이 바뀌는 것 등이었다. 다행히 이후 대학 본부와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 우선 자유전공학부는 2025년부터 학부대학 산하로 편입되지만 현재의 자유전공학부 체제와 단과대로서의 지위는 학부대학 신설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며, 학부대학 내에 자유전공학부와 학부대학 광역이 동시에 존재하는 형태가 된다.[3] 또한, 미래에 자유전공학부의 학제 개편이 추진되더라도 자유전공학부 학생사회와의 논의 없이는 자유전공학부의 정원을 조정하거나 학부를 통폐합하지 않을 것을 약속받았다.
4. 선발
2022학년부터 서울대 정시가 30%로 확대된다. 서울대의 탐구 순수 표준점수 도입과 함께 자연계 수험생은 과탐 II과목과 제2외국어 과목에 응시하지 않고 I + I 조합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과가 되어 다른 학과와 정시 입결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감이 있었으나 2024학년도부터 과탐 II과목 필수를 폐지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해소되었다. II과목 가산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I + I 조합의 최상위권 이과생들이 주로 지원하며, 정시 문과생들은 거의 0%에 수렴한다.[4] 사실상 문과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과 중 가장 높은 입결을 가진 학과인 셈.서울대 경제/경영보다 거의 항상 입결이 높으며 보통 이과의 메이저 학과(전전, 컴공, 수리)보다 2~4점 낮은 수준의 커트라인이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2024 정시 기준 커트라인은 410점으로, 문과 기준 상위 0.02%, 이과 기준 상위 1.2% 정도가 합격권이다.
5. 특징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폐지 이후 법대 학부 정원으로 신설된 학과지만 법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교육과정도 무관하고 학과 선후배 관계도 아니다. 또한 타 대학들의 자유전공학부와 달리 법학전문대학원 준비를 위한 과정(일명 Pre-Law 과정)도 아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영미권 대학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지향하여 기존의 다른 서울대학교 타학과보다 교양교육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다만 2021년 자유전공학부 자체 전공수업으로 법철학 강의가 개설된 사례가 있는 등, 법대 계승 여부와는 상관없이 법학 강의가 열릴 가능성은 존재한다.글쓰기, 수학, 외국어 등 필수교양규정을 만족시키면 학점에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5] 의대, 수의대, 간호대, 사범대를 제외하고 모든 전공이 선택 가능하다.[6] 따라서 다른 학교의 자유전공과 다르게 인문계열 외에 자연계열과 예능계열 선택이 가능하다.[7] 인문계 출신 학생도 수학 기초과목을 이수하면 자연계 출신 학생과 똑같이 이과 전공을 할 수 있다. 교과과정을 학생이 직접 만드는 학생설계전공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여러 학문을 공부해 보라는 취지에서 2개의 전공과 자유전공학부 전공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전공을 하나만 하려면 자유전공학부 내부 면접을 통과해야 하는데[8], 위 취지에 반하는 만큼 통과하기 매우 어렵다.[9]
2개의 전공은 둘 다 주전공으로 취급된다. 따라서 수강신청 등에서 해당 학과로 입학한 학생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10], 이력서에 두 전공 순서를 마음대로 바꿔쓸 수 있다.[11] 그러나 전공을 택한다고 해서 해당 학과 소속이 되는 것은 아니고 해당 학과 행사에 참여하지도 않는다. 졸업장 등 서류상 '자유전공학부 OO학 전공'으로 표기된다. 단, 두 개의 전공이 모두 주전공이므로 주전공과 복수전공 사이의 중복 학점 인정[12]은 불가능하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학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24학점 취득, 특정 교과목 수강 등 여러 조건을 만족하면 매 학기 5~7주 차에 전공 진입을 신청할 수 있다. 학칙상 졸업할 때까지 타 학과로의 전출이 불가능하며, 전공을 선택해도 해당 학과로 전출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전공학부 소속으로 계속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자유전공학부 소속 선배들이 존재한다.[13][14]
기존의 기초교육원에서 개설하는 교양수업에서 다루지 못하는 폭넓은 기초교양을 쌓고 종합적, 간학문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자유전공학부에서 개설하는 자전 고유의 전공 수업(주제탐구세미나, 주제심화세미나, 고전탐구세미나, 창의융합세미나 등)을 수강하게 된다. 본인이 선택한 주전공과는 별도로 졸업을 위해서 반드시 자유전공학부에서 개설한 자전 고유의 전공 수업 18학점을 이수해야 한다.[15] 다양한 전공 탐색 장려의 일환으로, 자전 전공 필수 18학점 중 9학점까지는 전공 진입 이전에 수강한 타과 전공 과목을 자전 전공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사회학과 진화심리학 및 디지털 인문학을 묶은 수업, 중국 귀신 설화, 인공지능에 대한 인문학/산업계의 시각, 천연물과 생태화학, 중국 삼각주 지역학, 플라톤의 '사랑' 개념, 양자역학, 정책학, 나노바이오기술, 성선설/성악설/성무선악설, 집단의 의미와 현상 등 서울대학교 학부에서 가장 실험적인 과목들이 개설된다. 자유전공학부 전공수업백서에서 자유전공학부 자체 전공수업의 수업 목표, 강의계획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6. 전공 선택 및 진로 현황
전공 선택 범위는 매우 넓게 퍼져 있다. 다른 대학의 자유전공학부에서 나타나는 상경계(경영학과/경제학과) 몰림 현상과 학과의 법학전문대학원 준비반화 또는 고시반화가 전혀 없고 진정한 의미의 자유전공의 개념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물론 초기에는 다른 학교의 자유전공처럼 경영학과/경제학과로의 편중현상은 존재했으나[16], 2015년부터는 경영/경제 전공 선택자 비율이 둘이 합쳐 30%이하로 감소했다.[17]
예전 같았으면 상경계 전공을 고를 학생들이 컴공, 통계를 고르는 경우가 늘었다. 전공 2개를 이수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상경계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이라도 나머지 하나의 전공은 경제학+철학, 경영학+정보문화학처럼 진로와 상관없이 자신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컴공, 경제+통계처럼 문이과 전공을 하나씩 하는 경우도 많다. 2015년부터는 공학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공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경제학과 경영학을 따라잡고 있다. 2020년에는 학번당 전공 선택자 수가 컴공, 경영>경제>통계, 정보문화학, 심리, 정외, 생명 등≧나머지 학과들 정도의 분포를 보인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실적이 1위까지는 아니지만 서울대 내에서 꽤 좋은 편이다. 보통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경영학과가 TOP 3를 형성하고 자유전공학부는 그 뒤를 잇는 4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자유전공학부 전공위키(전공백서)에 전공별 수업 규정, 졸업 규정, 전공탐색 추천 과목, 진입자 한줄평 등이 정리되어 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홈페이지 자료실의 전공별 제2전공 선택현황에서 2010학년도 1학기~2021학년도 1학기에 특정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이 다른 전공으로는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다.
7. 학생설계전공
학생이 서울대학교의 여러 전공 수업을 모아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어 이수하는 제도다. 타과생은 설계전공을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으로만 이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자유전공학부생은 설계전공을 주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다. 2020년 2학기 기준 인간컴퓨터상호작용학, 인공지능공학, 평화학, 범죄학, 생물공학, 영화영상학, 음악미학, 지식생태학, 과학학, 동아시아환경학, 인간중심도시공학, 국제개발협력학, 문예창작학, 수리논리학, 인지생물심리학, 인문소통학 등 140여개의 전공이 만들어졌다.전공 현황
졸업자 학생설계전공별 교과과정
전문위원과 교수진의 피드백을 받으며 전공수업을 직접 모아 교과과정을 짜고 직접 지도교수를 선정한 뒤 학생설계전공위원회의 심사를 받아 통과하면 된다.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발로 뛰며 찾아다녀야 하므로 전공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고 자기만의 특색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겹강이 적어 대부분의 수업을 혼자 들어야 하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전공자라고 할 만큼의 지식을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될 수도 있는 단점 역시 존재한다.
8. 건물
한때 아랫공대 18동(자연과학관1) 건물과 220동(종합교육연구동)을 자유전공학부 건물로 사용했으나 18동은 첨단융합학부에 넘겨주고 2024년 기준 220동 2층과 3층 일부만을 자유전공학부 건물로 사용한다. 220동 2층과 3층에 걸쳐 자유전공학부 학생라운지(과방), 햇살도서관, 강의실, 휴게실, 정보검색실, 교수연구실 등이 있다.2025년부터는 220동 4층 일부까지 자유전공학부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9. 학생활동
설립초기에는 1,2,3,4반으로 가칭을 정한 뒤 반별로 자체 투표를 거쳐 2009년에 이름을 정했다. 순서대로 해밀, 여우비, 라온, 나래반.신입생 입학시 반은 성비만을 고려하여 무작위 배정한다.
10. 출신 인물
[1] 사진에 보이는 220동 건물 중 2, 3층 일부 부분만이 자유전공학부가 사용하는 공간이다.[2] 교육부 방침 때문에 급조된 계획이 아니라 2023년 2월 유홍림 총장의 취임 이후부터 추진되고 있던 계획이다.[3] 자유전공학부와 학부대학 광역의 차이는, 자유전공학부는 전공 진입 이후에도 자유전공학부 소속을 유지하지만, 학부대학 광역은 전공 진입 이후 아예 해당 전공 소속으로 변경된다는 것이다.[4] 아예 23학번 중에는 최초합격자 전원이 이과생이었다. 24학번에는 문과가 있긴 있었지만, 문과 기준 누적 백분위 커트라인이 0.02%(…)였다. 참고로 이과 기준 서울대 의대의 커트라인이 0.04~0.1%이다.[5] 단 부전공과 연합전공, 연계전공은 다른 학과와 동일하게 학점컷을 넘어야 한다.[6] 졸업하면 자동으로 면허나 자격증이 나와서 정부가 정책으로 정원을 제한하는 학과는 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다. 자유전공학부는 타 학과로 전과도 불가능하다.[7] 첫 학번인 09학번부터 벌써 미술대학의 디자인전공을 선택한 사람이 나왔다! 작곡과도 있다. 하지만 예능계열은 따로 시험을 쳐서 합격해야 한다.[8] 전공지식 면접은 아니고, 본인이 왜 전공을 하나만 하려는지를 교수님들께 소명하는 절차다.[9] 매년 약 10여명의 학생들만 승인받고, 고학번의 비중이 매우 높다. 해당 분야 대학원에 진학할 목적으로 승인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10] 예컨대 경영대 전공필수 과목의 경우, 복부전생은 경영대생이 수강신청을 끝낸 뒤에 수강신청을 해야 하고 경영학 복부전을 하지 않는 타과생은 수변기간에만 수강신청이 가능하지만, 자유전공학부생은 경영대생과 동시에 수강신청을 한다.[11] 가령 인문계 출신 학생이 이과 전공+문과 전공을 하면 이과 전공을 문과 전공보다 먼저 적어서 '문과 학생이 이과 복수전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이과 학생인'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12]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에서 인정하는 강의는 최대 12학점 (주전공 또는 복수전공 학과 과목 최대 9학점, 그 외 학과 과목 최대 3학점)까지 중복으로 인정되는 규정이 있다.[13] 고려대 등 자유전공학부 선배가 존재하는 다른 학과도 마찬가지. 이는 전공 선택 전에 다양한 전공을 하는 선배들을 만나 전공 탐색을 할 때나 전공 선택 이후에도 타 학과의 학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쉽게 해당 전공을 하는 선배나 동기, 후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14] 경영/경제, 컴공, 심리, 생명, 정외, 통계 수업은 어딜 가나 자전생이 있다...[15] 주전공이 2개인 경우 졸업기준 135학점 중 39+39+18=96학점을 전공수업만 들어야 해서 다른 학과보다 기초교육원이 개설하는 교양수업을 덜 듣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필요 이수 전공 학점도 많은데다 전공 진입이 다른 학생들보다 최소 1년 늦어진다는 점이 합쳐져 자전 학부생들은 평균적으로 학교에 5.5년을 학부생으로 있게 된다.. 낭만 찾아 기초교육원에서 개설하는 교양수업을 많이 듣거나, 전공을 여러 개 선택하면 10년까지도 학부생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16] 첫 학번인 09학번에서 경영/경제 중 하나를 택한 학생이 80%에 달했다...[17] 본래 취지에 무색하게 상경 2중대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의식해 전문위원이나 교수진이 전공 선택 승인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이유다. 2024년 기준으로도 두 전공의 성격이 경제/경영과 같이 너무 유사하다면 전공 진입이 매우 어렵다.[18] 제62회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재경직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