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문서 서울대학교
1. 개요
서울대 학생들은 자신이 서울대 학생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을 굉장히 꺼리는 경향이 있다. 서울대생: "서울대는 무슨. 그냥 대학 다녀. ^^"[1]
코난 오브라이언은 하버드 대학 출신인데, 졸업식 축사에서 이 문서와 비슷한 논지의 이야기를 했다. 고학력자가 특이 취급 받는 건 어딜 가나 똑같나보다. "절대 하버드 출신이라는 소리를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하버드 나오셨다고?"
코난 오브라이언은 하버드 대학 출신인데, 졸업식 축사에서 이 문서와 비슷한 논지의 이야기를 했다. 고학력자가 특이 취급 받는 건 어딜 가나 똑같나보다. "절대 하버드 출신이라는 소리를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하버드 나오셨다고?"
2. 상세
①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부담감 |
분명 긍정적인 시선은 많지만 그만큼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
② 셀프허세 회피 |
서울대 다닌다고 말하는 건 허세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해야 하는데... 국내 정서상 허세같아보이는 착각을 일으킨다. 애초에 묻지도 않은 걸 밝히기에는 자뻑 같으니까 |
③ 학교에 대한 대답 |
다른 사람이 어느 대학 다니냐고 물어보면 앞서의 이유[2]들 때문에 서울대학교라고 대답하기 보다는 그냥 서울에 있는 대학 다닌다는 식으로 얼버무린다. 다만 그러면 보통 학벌 지상주의 사회답게 보통 하위권 대학이라고 추측하고 넘겨짚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런 경우는 본인이 빡쳐서(...) 강력하게 부정한다. |
- 사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대 학생들은 은근 깎아내리려는 외부의 시선에 이미지 관리를 신경쓰는 편. 무슨 사고라도 터지면 언론에서 집중포화를 받는 대학이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행실을 잘못하면 "공부 잘하면 뭐해. 인성이 엉망인데."라는 평가를 받기 십상이기 때문에. 그 뿐만 아니라 학력서열화사회의 최고 수혜자이지만 동시에 피해자스러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데, 앞서 말했듯 서울대를 나왔다고 하면 바라보는 시선이 보통 선망 또는 열폭으로 갈린다. 어느 쪽이든 학생 입장에서는 피곤하기는 마찬가지. 명절에서 친척들끼리 비교타임이 오면 인문대생들이나 자연대생들은 타학교 공대/상경계열이랑 비교를 하면서 '취업도 안 되는 학과 간 주제에... 우리 자식이 훨씬 나아!' 라고 열폭하면서 깍아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핑계로 어떻게든 우리 자식보다는 낮다며 깎아내리려는 의도나 헛짓거리로밖에는 안보여서, 비웃음거리 되기가 더 쉽다. 오히려 이런 경우는 자식이나 친척도 엄청 창피하고 피곤하다.(...)[5] 또한, 사회에 나가는 경우, 서울대이기 때문에 받는 주목과 기대, 또는 간혹 학벌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과의 충돌때문에 피곤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주제에 학연은 또 연고대보다 약하다. 견제는 배로 받는데 각개 플레이(...)
- 2015학년도[6]부터 정시에서 학생부와 논술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N수생 합격자들이 상당수다.
야망킹들
- 서울대 나온 자부심을 해당 학교에서는 설부심 혹은 샤부심이라고 칭한다. "대한민국의 다닐 만한 대학이 하나밖에 더 있습니까?(...)"
그렇게 똑똑한 분이 731부대를 항일 독립군이라고 했다는 건 안 비밀가 그 엄청난 오만함을 볼 수 있는 단적인 말. (참고로 이 설부심은 재학생보다 오히려 딱 저 정도 나이대의 중장년층이 어마어마하다.)[7] 하지만 일단 밝혀두자면 이 부심은 케바케이다. 오히려 자대생은 열악한 지원, 추운 강의실 등의 열악한 시설, 안 예쁜 캠퍼스, 거지같은 교통, 국제적으로 떨어지는 위치를 들어 잘만 깐다(...)사실 좋은 점은 네임밸류밖에 없다 카더라.학생수준과 교수수준이 높긴 하다만 그 환경에서 강의내용 알아듣고 경쟁해야하는 학생 입장에서는(...)하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이 타이틀을 위해 n수를 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알게모르게 부심을 가지고는 있다. 뭐 우수한 대학인 만큼 자기가 나온 대학들에 대해 자부심가지는 것 정도 그 자체는 사실 문제될 이유가 없다. 문제는 이걸 비뚤어진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자들, 그리고 그로 인해 다른 천재들에 대한 깎아내리기, 또는 동학교 학생들끼리 무슨 방식의 입시로 들어왔냐에 따라 급을 나누는 등의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모 학과에서는 정시생을 성골, 수시생을 진골, 복전생들을 6두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치한 계급놀이를 하고 있으며 워낙 천재 타이틀에 민감해서인지 타진요의 제 2진영이라고 불렸던 데도 다름아닌 스누라이프다. 당장 디시위키 서울대학교 항목만 해도 개요 들어가기도 전에 자기네들끼리 수시충이니 정시황이니 병림픽을 벌이고 있으니(...)
[1] 이것은 일본 도쿄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나무위키의 도쿄대학해당 항목을 보면 어디 학생이냐는 질문에 "일단 동경대입니다만..."식으로 대답한다고 한다.[2] 그냥 나온 초등학교 어디라고 대답하듯 그냥 소속을 밝히듯 얘기해도 자뻑이나 재수없다고 몰리거나 이상한 선망, 열폭의 시선들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3] 특히 타대 일행이랑 갑자기 어울려서 놀게 되었거나 할 경우처럼 학문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서울대라는 결 밝힐 경우 노잼이라는 편견(..)때문에도 그렇고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서 그냥 입 꾹 다무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 알아서 두세개 대학 던져보다가 하위권 대학이겠지 지레짐작하고 꼬치꼬치 깨묻는 건 예의가 아니겠지 생각하고 대충 넘어간다.[4] 실제로 윗공대는 안양에 더 가깝다.(...)[5] 참고로 오히려 자식이 그래도 공부를 꽤 평균 이상이거나 조금이라도 입시를 잘 안다면 이런 짓은 당연히 더 안 하는 편이다. 서울대 인문계나 자연대 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도 엄청나게 잘 알고 있고, 굳이 그래봐야 더 비참한 것을(...)아주 잘 알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분들이 취업을 못한다고 얼마나 못하겠니... 보통 공대나 상경계 나왔다고 어떻게든 깍아내리려는 건 비교 하기도 어려운 학교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6] 즉 2014년 고3인 학생들 때[7] 참고로 서울대학교의 위상과 최상위권 독점현상은 지금보다 중장년층이 훨씬 높아서 그렇다. 그 당시 재학생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서울대 하위학과까지도 타대보다 높은 취급을 받았고 고시합격률 등의 타대에 비해 압도적이었으며 서울대를 나오면 학과 불문 대기업이 알아서 모셔가는 시절이 있었다고(80학번대 즉, 지금의 중장년층의 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