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0:28:35

서울시 시민건강 출생장려 국민댄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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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반응4. 기타5. 관련 기사

1. 개요


김용호 서울시의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의회에서 지원한 저출산 대책 행사.

2. 상세

"하나 둘 셋 쪼이고!"
(일동 침묵)
(민망한 듯이 실웃으며) "우리 시장님도 하실 준비가 돼 있으니 다시 하겠습니다."
‘국민댄조 한마당’은 댄스와 체조를 합성해 만든 조어로 춤을 추면서 즐겁게 운동 효과를 높여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설명이며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의원이자 국민댄조추진위원장인 김용호 의원은 '자궁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다 보면 출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케겔운동과 같은 효과를 강조하기도 한다.

국민댄조는 2024년 3월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열린 '으랏차차 출생 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

여론은 '조이고'와 같은 민망한 단어들이 대놓고 사용되는 등 몹시 천박한 데다 시 재정이 이런 곳에 낭비되는 것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행사에 참여하여 춤을 추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출산과는 거리가 먼 중장년층이라는 것도 포인트이며 1990년대 이전 농경사회에나 나올 법한 캠페인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저출산 대책 관련 논란과 함께 대한민국의 저출산 대책에서 지방의회탁상행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공적인 행사 현장 자체가 케겔운동을 장려하는 '(질 근육이나 고환과 항문 사이의 근육인 골반저근, 회음부를) 쪼이고!' 라는 구호가 붙어 있어 천박하며, 그 취지도 국민들을 '애 낳는 기계', '쪼이고 댄스나 추면 애를 낳을 거란 바보', '댄조'라는 기이한 신조어를 쉽게 납득할 바보'로 봤다는 의도가 다분해 비웃음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케겔운동 장려를 곧 출산율의 상승으로 비약시켰다는 점에서 전문성도 없다. 효과야 당연히 유명무실이며 세금 낭비인 데다 행사 참여자들이 (출산 적령기가 지난)중노년층일 뿐 청장년층의 호응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더 욕을 먹었다.

같은 정당이자 같은 지역 소속인 서울특별시장조차 질의응답을 내밀다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최대한 피해가 안되게 말을 삼갔다는 점에서 '댄조'가 어지간히 한심한 탁상행정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해당 의원은 '댄조'를 계속 서울시장에게 장려하며 인터뷰에 대해서는 조례로 만들자고 주장할 정도로 나름 진심을 다해 추진하려고 했다.[1] 자궁이 건강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 남의 자궁에 대해 이리저리 논할 자격은 없다. 차라리 자궁 관련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및 난임 부부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추진하는 게 훨씬 나을 선택일 것이다.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있어선 당연하게도 세금 슈킹하려는 목적이라고 확정짓는 분위기이다.

3. 반응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이 저출산 대책이랍시고 '조이고 댄스' 캠페인을 하자는 얘기를 했다는데 인간을 능멸하는 말 아니냐'며 비판했다. #

4. 기타

  • 김용호 시의원 주도로 개최한 댄조 행사는 2023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4월 19일 기사 당시에는 노인 건강에 중점을 둔 행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대로만 했어도 큰 논란이 생기지 않았겠지만 하필 표어를 '치매예방'에서 '출산장려'로 바꾸었기 때문에 논란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 하필 조이고란 단어 때문에 모 방송인의 시청자들이 몰려와 이 문서 상단의 뉴스 댓글이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출산장려라는 취지와는 정반대로 '게이조이고'라는 단어가 먼저 유행했던 것이 코미디다.


    다만 케인이 정치 관련 도네는 엄격히 금지하는 스트리머이기 때문에 이 사건과 관련된 도네는 금지되어 있다.
  • 이로부터 2년 전쯤 인터넷에서 거유 엘프 모녀 최면이라는 에로게에 나왔던 '오망코 댄스' 장면이 이것과 연관되어 재발굴되면서 더 큰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 논란 이후 김용호 시의원의 유튜브 채널은 모든 영상의 댓글 작성이 막혔다.
  • 2024년 8월 13일 김용호 시의원은 이 행사를 포함한 "맨발걷기 및 국민댄조를 통한 시민건강증진 활성화"를 명목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는데 행사 자체에도 논란이 많았던 만큼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대체로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5. 관련 기사



[1] 지방의원으로서 차후 국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뭐라도 이력이라도 남겨야 하니 이상하고 억지스러운 정책이라도 내세운 것으로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