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0 14:35:04

서천 영아 시신 유기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상세

1. 개요

2025년 2월 13일 충청남도 서천군의 한 주택에서 2살배기 영아 시신이 발견된 사건.

2. 상세

2025년 2월 13일 오후 8시경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서천군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색으로 베란다에서 숨진 영아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시신 유기 혐의로 영아의 20대 부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발견 당시 영아의 시신은 사망 후 수개월 동안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미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영아의 부모는 기초주거급여 대상자로 어머니는 특별한 직업이 없고, 아버지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아의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아이가 울고 보채자 주먹을 휘둘렀고 아이가 숨지자 두려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들에게는 생후 3개월된 영아도 있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청은 2025년 2월 13일 연 보육기관 회의에서 숨진 영아가 다니던 보육기관으로부터 2024년 7월 퇴소한 뒤 다른 보육기관에 입소한 기록이 없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아이 부모의 진술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16일 서천경찰서는 아동학대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친부는 구속, 친모는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