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2:41:29

선남선녀

고사성어
착할 사내 착할 여자

원래는 불교 용어였다. 산스크리트어로 불교를 믿는 양갓집 평신도 청년 남성, 여성을 각각 뜻하는 꿀라뿌뜨라(kulaputra)와 꿀라두히뜨르(kuladuhitr)가 한문으로 훈역되면서 선남자(善男子)와 선녀인(善女人)이 되었고, 이를 네 문자로 줄여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맥락으로 표현 된다.
  • 1. 불교에 귀의한 남성과 여성을 아울러 이르는 말.
  • 2. 착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 3. 곱게 단장한 (주로 젊고 아름다운) 남성과 여성.

세 가지 용법 모두 대체로 제3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보기 좋은 남녀를 뜻한다는 점이 동일하다. 단지 '보기 좋다'고 평가 받는 이유가 각 용례마다 조금씩 다를 뿐이다. 특히 오늘날 젊은 층에서는 3의 맥락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연애와 관련된 맥락에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라는 단어와 결합한 어형인 썸남썸녀 같은 관용구도 있다.

현대중국어에서도 사용되는 표현이며 같은 의미의 선남신녀(善男信女)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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