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향라맛[1] 18g 제품 |
중국의 곤약 간식으로 맛은 마라맛(자주색), 향라맛(빨간색), 고추절임맛(연두색), 매콤한 마라맛(하늘색), 가재맛(산호색)으로 총 5가지가 있다.[2] 이중 향라맛이 제일 인기가 많고 무난하기 때문에 이 간식을 처음 접해본다면 향라맛을 먼저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2년, 틱톡을 통해 이 간식이 한국에 알려졌으며, 저연령층(특히 여자 초등학생)한테 인기가 많다. 현재는 한국에서 이 식품을 정식으로 수입하여 포장지에 한글화를 진행하기도 한다.
2. 상세
5가지맛 모두 공통적으로 잘게 채를 썬 곤약묵을 소스에 버무려놓은 것을 팩에 소분해서 진공포장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 중 국내에는 마라맛과 향라맛이 주로 유통되고 있으며 고추절임맛과 가재맛은 찾아보기 어렵다.[3][4]인터넷이나 아이스크림 할인점, 편의점 등지에서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고 홈플러스에서도 판매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은 18g과 30g으로 두 가지 용량이 있으며 아이스크림 할인점 같은데서는 18g 제품을, 편의점이나 인터넷에서는 30g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30g 쪽이 좀 더 포장이 크고 포장지에 한글화가 더 잘되어있어서 구별하기는 쉽다.
참고로 포장지를 뜯을 때 소스가 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소스의 향이 워낙 강렬한데다 붉은색의 고추 기름이라 한번 옷같은데 튀어서 스며들 경우 정말 안지워지고 특유의 향도 오래 간다. 또한, 이 강렬한 향 때문에 집안이나 실내에서 뜯을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방 전체가 마라향으로 지배되는 광경이 펼쳐질 수도 있기에 여러 개를 뜯을 경우 반드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가끔씩 포장지에 뜯기위한 균열이 없어서 손으로 뜯기 힘든 경우가 있어 가위 등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또한 포장지 관련해서 처음 설곤약을 먹는 사람들은 뜯는 곳이 없다고 당황할 수 있는데, 뜯는 곳이 윗면이 아닌 아랫면에 존재한다.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
3. 영양 정보 (30g 기준)
마라, 향라맛 동일총 내용량 30g | ||
24kcal | ||
총 내용량 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 ||
나트륨 | 428 mg | 21% |
탄수화물 | 2.6g | 1% |
당류 | 2g | 2% |
지방 | 1.2g | 2% |
트랜스지방 | 0g | 0% |
포화지방 | 0g | 0% |
콜레스테롤 | 0mg | 0% |
단백질 | 0.75g | 1%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2,000kcal 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 열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아무래도 주재료가 곤약이라 그런지 간식치고 칼로리가 고작 24kcal로 상당히 낮은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칼로리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생각보다 높은데다 소화가 잘 안되는 곤약 특성 상 한번에 많이 먹을 경우 위에 부담을 줘서 소화불량이 올 수 있으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4. 맛의 특징
5가지맛 모두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상당히 센 편이라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5] 또한 꽤 매운편이라 어린 아이나,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간식이다.[6]향라맛과 마라맛은 각각 마라향 고추기름에 버무려져있고 고추절임은 시큼한 절임식초에 고추 슬라이스와 함께 버무려져있다. 때문에 향라맛과 마라맛은 서로 맛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고추절임맛은 혼자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가재맛은 다른 맛에 비해 확실히 색이 연하다.
기본적으로 곤약의 식감이 굉장히 꼬득꼬득해서 오징어에 가까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5가지 맛 중 마라맛이 가장 강렬한 맛과 향신료의 향을 갖고있어 가장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향라맛의 경우는 무난한 마라샹궈맛을 가지고 있어 제일 인기가 많다. 마라맛은 향신료를 양껏 때려부어 넣은 느낌이라면 향라맛은 마라맛에서 향신료 향과 맵기의 강도를 줄이고 참기름을 첨가하여 고소한 감칠맛을 더해서 약간 매운 마라샹궈를 먹는 느낌을 준다.
꼬득꼬득한 곤약 특유의 식감과 자극적이면서도 감칠맛나는 마라향이 진하게 풍기다보니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어도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1] 간혹 분홍색 봉지의 설곤약을 향라맛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분홍색 봉지의 설곤약은 마라맛 설곤약이다. 해당 제품은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많아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어로 번역하여 판매되어, 뒷면에 무슨맛인지 한국어로 나와있다. 간혹 제품 번역이 안 된 중국어일 때가 있는데, 중국어를 읽지 못해 맛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 구분에 주의해야 한다.[2] 매콤한 마라맛은 아직 한국에 입고되지 않았으며 고추절임맛과 가재맛은 아직 찾기 힘들다.[3] 워낙에 할라피뇨 피클 같은 맛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하고, 있다해도 대부분 마라맛이나 향라맛을 사려 하지 고추절임맛을 선뜻 사려곤 하진 않기 때문에 아예 안들이는 경우가 많다.[4] 가재맛 같은 경우엔 맛있다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익숙치 않아 정착에 난항을 겪는 중이며, 간혹 설곤약 향라맛과 가재맛의 색이 비슷하기 때문에 생긴 재고 관리 실수로 인해 판매점에 향라맛 대신 가재맛이 있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5]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등의 마라음식을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6]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는 상당히 맵게 느껴질 수 있기에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