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전사 단바인의 성전사
성전사 단바인에서 바이스톤 웰로 소환된 지상인 용사들을 부르는 말. 바이스톤 웰에 비해 감정의 변화가 격하고 역동적인 삶을 살아온 지상인들은 바이스톤 웰 사람들보다 일종의 '마력' 이라고 볼 수 있는 '오라력'이 월등하게 높아서 바이스톤 웰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바이스톤 웰 사람들은 지상인을 소환하여 용사를 성전사라 부르며 성전사들도 바이스톤 웰의 위기를 막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바이스톤 웰의 기록에도 성전사들의 활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라배틀러 개발 이후로 드레이크가 지상인들을 마구 소환해대는 바람에 바이스톤 웰에는 성전사가 넘쳐나게 된다.이런탓에 차츰 성전사들에 대한 취급도 안 좋아져서, 작중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건 확고한 재산과 권력기반이 있는 영주들인 드레이크 루프트와 니 기븐이고 주인공 쇼우 자마의 지위는 용병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그러나 그 싸움을 끝낸 것도 성전사인 쇼우였으니 결국 사필귀정. 6백년 후를 그린 OVA에서는 각 국의 지배층들도 거진 죽어나가는 바람에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2. 일본 애니 운계의 미궁 제가이 雲界の迷宮 ZEGUY 한국 제목
카게야마 시게노리가 감독한 1993년작으로 OVA. 2부작으로 이뤄져있다.
히지카타 토시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구름 속에 있는 이세계인 운계(죽은 사람들 중 유명한 인물들은 여기로 환생하는 듯)에서 버젓이 살아서 그 세계를 지배하려는 히미코 여왕 및 제갈량,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싸운다. 동료가 한명 있는데 히라가 겐나이다. 우연히 운계로 산 채로 오게된 여고생 미키(한국판 성우는 정미연.)와 친구 사야카가 휘말리고 사야카는 히미코 부하들에게 납치당한다. 미키가 토시조와 겐나이와 같이 활약하며 결국 히미코의 음모를 깨뜨리고 악당들을 물리친 후 현세에 부활해서 여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생으로 온다는 전형적인 보이 미츠 걸 해피엔딩.
토시조는 더빙에선 토머스 브라운으로 나온다. 성우는 홍시호. 우습게도 제갈량은 더빙판 이름이 로메인데 아무래도 일어 발음으로 부르는 코우메이(공명)를 대충 다르게 번역한 듯 싶다. 공명이나 제갈량으로 번역하면 되었을 것을 몰랐던 모양?
참고로 제갈량 일어판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인데 여기서도 붉은 옷을 입고 다닌다. 한국어 성우는 설영범. 히라가 겐나이는 더빙판에서는 스미스 박사라고 부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한국어판 목소리를 이종오가 맡았다.
비디오나 비디오 표지에서는 원제목을 Z-Guy라고 표기했다.
1993년 12월에 유호비디오에서 성전사라는 제목으로 1편으로 출시됐는데 원작에서 주인공 미키 목욕씬과 알몸 노출이 잘려나갔으며 잔인한 장면도 모두 삭제(베여져 죽은 시체가 나오는 장면이라든지 적을 베는 장면도 모두 싹둑)됐다. 70분 정도 시간에서 비디오 더빙 및 이 비디오판을 그대로 낸 비디오 CD(LG미디어) 시간은 56분.
3. Crusader의 번역어
원래 Crusader를 번역할때는 '십자군'이나 '성기사' 라는 번역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크게 디아블로3의 번역을 기점으로 성전사라는 번역이 자리잡고있다.기존에 통용되던 번역어와는 어감이 다른 신선한 느낌도 느낌이지만, 기존의 십자군이라는 번역은 특정 종교의 색채가 강한데다 '군'이라는 어휘 때문에 개인보다는 집단이라는 느낌을 주고, 성기사라는 번역은 Paladin이나 말 그대로 성스러운 기사를 뜻하는 Holy Knight와 번역어가 겹치는 문제가 있었다. 성전사는 이들과 Crusader를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성+전사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성전+사 로 볼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Crusade(성전)에 er이붙은 Crusader의 의미가 잘 전해지는 좋은 번역이라 자연스럽게 많은 언중들의 지지를 얻고 널리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