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에 등장하는 신.이름 그대로 세계의 나무지만 이 세계라는 건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국한되어 있으며 우주에서 떠돌다가 먼지를 모아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창조했다고 한다. 그래도 적어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서 가짜 세계수의 모든 세계에게 자신을 복종하라는 명령을 전달한 델리키에게 오시리아 왕국의 왕인 라이칸 7세가 세계수님께서는 이전까지 각국의 독립성을 존중해주신 바 있지 않냐며 당혹해한 바 있다. 즉 세계수가 창조한 땅은 빅토리아 아일랜드 뿐일 지 모르나 그 영향력은 원작으로 치면 오시리아 대륙에도 해당된다.
이때 그에게 힘을 보태준 인물은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였는데 가이아는 자신 또한 세계수가 자란 것에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2. 성격과 강함
일단 선량하다. 사비트리마가 세계수에 대한 진실을 알려줄 때에도 악한 존재들(이후로 몬스터가 되는 이들)을 충분히 쫓아낼 수도 있었지만 그들이 "그럼 니가 사랑하는 세상을 부숴줄까?"하는 협박에 굴복하였던 것 뿐이다.[1] 실제로도 혼테일과 벌였다던 백년전쟁에서 혼테일의 승리로 끝날 정도로 몰아붙여지긴 했지만 전쟁 자체가 핑크빈 제국의 최대의 보물인 헤르메스와 니벨룽겐을 끌고 온데다가 엄청난 숫자의 병사들까지 동원한, 세계대전급 전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수가 주니어 발록 '따위'라고 테스토넨이 말한 것은 일리가 있다. 또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도 되고 심지어 다 죽기 직전인 루디브리엄 편 말미에서 아예 자기 스스로가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즉 다 죽어가는 세계수조차 세계멸망이 가능한 설정상으로는 굉장한 강자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미를 태어나게 했을 때는 주니어 발록에게 오랫동안 고초를 겪어서인지 슈미 하나를 태어나게 하는데 생명력의 절반을 썼다고 한다. 그러나 반대로 그렇게 하면서까지 세계를 지키려고 했다는 의미도 되니 희생정신도 상당하다.더욱이 단순히 선량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관용력 있는 성품으로 가짜 세계수가 부활했을 때 악을 몰아내기 위한 전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자 도도 일행은 (아직 가짜 세계수인 줄 몰랐으니) 사랑과 관용의 말씀을 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라고 말한다. 비록 세상을 위해 낳은 자식이지만 그래도 자기 딸인 슈미도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며 갓 태어난 슈미를 떠나보내야 했을 때도 결국은 떠나보내면서도 심정은 이해해준다.
하지만 세계수가 마냥 하하호호하는 성격은 아니다. 근엄함과 위엄은 당연히 갖췄고 자신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할 때 슈미가 반대하자 네가 감히 반대하는 거냐고 일갈하는 등 고압적인 면이 있다. 결국 "네가 원한다니 어쩔 수 없지..." 라고 하면서도 도도의 전투력을 0으로 만들라는 가혹한 명령을 내리는 등 냉혹한 면모가 존재한다. 다만 이 부분은 도도가 심한 트롤링을 저지른 게 있어서 이에 대한 징벌로 해석할 순 있고 도도 역시 이쪽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 외에 가짜 세계수는 테스토넨과 카슨을 세계수와 가장 가까웠던 친구라고 말하는데 일개 인간을 친구라고 하는 걸 보면 사실상 창조주나 다름없음에도 '미물' 수준일 인간을 깔보고 내려다보는 시선 같은 건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라이칸 7세의 말에 의하면 각국의 독립성을 인정해줬다는 대목을 보면 강함만 보면 그냥 자신이 메이플 월드의 군주 비스무리한 존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은 걸 보면 권력욕도 없는 모양 물론 죽음의 신이 말했듯 지상계를 다스리는 존재라고 하니 여러 신화의 신들처럼 직접적으로 다스리지는 않되 세상 자체는 다스리는 그런 행보를 보였을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코메 초기에 에아가 나타난 목적이자 초반 스토리의 주축. 하지만 결국 주니어 발록 때문에 빈사 상태에 이르렀고[2], 루디브리엄으로 옮겨졌으나 나중에는 씨앗으로부터 환생하기로 한다. 중반부의 긴 모험은 이것을 성공시키기 위한 것. 그러나 환생하려는 순간 가짜 세계수의 난입으로 인해 결국 환생은 실패로 돌아갔고,[3] 마지막에는 슈미에게 뒤를 맡기고 그대로 사망한 듯하다. 하지만 그때부터 코메는 혼돈의 카오스로...사실 당시 원작에선 창조주이자 절대선이란 한 줄 설정만 있었던[4] 것과 달리 만화에선 처음부터 세계수에 대해 상당히 자세한 설정을 잡고 들어가면서 스토리상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아예 진 히로인 캐릭터의 어머니라는 충격적인 설정이 나왔을 정도이니.
오히려 원작에선 계속 묻혀있던 세계수 캐릭터가 만화에서 세계수가 나온 지 10년 후에야 갑툭튀한 것이다. 이 만화 자체가 온갖 설정 왜곡으로 악명이 높지만, 일부 경우는 원작엔 설정이 없어서 만화에서 설정을 만들었더니 원작에서 설정을 짜면서 차이가 커진 것인데 세계수는 이 중 가장 극단적인 사례이다.[5]
참고로 현재 이 만화에서 세계수는 이미 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딸이 다음 세계수의 자리를 이어야 한다.
원작 게임에서는 시그너스의 목적이 세계수와 연합하여 검은 마법사를 물리친다는 설정이기에 검은 마법사가 언급되면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그런데 정작 시그너스는 이 만화에서 처음부터 타락한 채로 등장해버렸으니...[6]
메이플스토리가 막장이 된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 세계수를 죽였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7] 가면 갈수록 등장인물들은[8] 자신들이 모험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세계수임을 잊어버린 듯 하다. 애초에 '누군가'가 죽여주셨으니... 어쨌든 슈미가 어머니인 세계수에게서 직접 세계수가 되라는 말을 들어 2대 세계수가 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이 점은 잊혀진 듯 하다. 결국 62권에서 알리샤가 나온다고는 하나 세계수의 딸이자 슈미의 여동생으로 나온다고 한다.[스포일러] 일단 처음 등장 후 66권에서 까지 검은마법사의 부하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힐라가 아카이럼과 오르카에게 세계수의 딸이 검은마법사님의 근거지에 사는 게 이상하다며 혹시 검은마법사와 세계수가 손을 잡은 게 아니냐는 떡밥을 뿌렸다. 물론 아카이럼과 오르카는 말도 안되는 소리 취급했지만...
70권에서 슈미가 전투지옥 속에서 일시적으로 각성해 몸에서 어린 세계수의 가지를 돋아나게 함으로서 일시적으로 신통력을 회복했지만[10], 이후 부러졌다.
이후 93권에서 제논이 위대한 어머니(세계수족 우주선이라고 한다)의 경호 로봇을 장악하고 하는 이야기가 태초에 세계수 족이 위대한 어머니를 타고 와 지구에 자리 잡았고 잘 살다가 점점 분노,갈등을 겪게 되자 위대한 어머니가 벌을 내려 세계수 족은 온몸이 녹으며 죽어갔고 그중에 살아남은 하나의 세계수족이 원시인과 친해져 아이를 낳고 그 자식들이 번창해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무의 형상은 상징적인 홀로그램이라고 한다.[11]
완결 장면에서 도도와 슈미가 결혼한 이후 같이 있는 작은 나무가 보이는데, 서울문화사에서는 둘 사이의 자식이 아니라고 단정지었기에 작은 나무를 어린 세계수로 보는 이들도 많다.
가족은 남동생 자이언트 우드(사망), 딸 2명 장녀 슈미, 차녀 알리샤다.[12]
4. 아이템
세계수를 이름으로 한 물건들이 존재한다.- 세계수의 창 - 슈미의 무기로 어디서든 불러낼 수 있다. 모습으로 볼 때 세계수의 가지인 듯하며, 여러 개를 동시에 불러낼 수 있다. 어째선지 나중에는 안 나온다.
- 세계수의 실 - 카르타족의 보물이다. 신성한 누에나방이 세계수의 잎을 먹고 만든 실인데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실로 뭘 어떻게 해도 안 끊어진다. 어느 정도냐면 엄청난 거구인 피아누스를 상대로 낚싯바늘로 걸고 노틸러스 호로 끌고 다녀고 멀쩡하다.[13] 이걸로 피아누스를 낚을 정도. 이건 꽤 많이 나왔다. 실이고 튼튼하다는 설정 때문인지 여러차례 잘 써먹힌 편. 바우는 용왕의 활과 연동해서 쓰곤 한다.
- 세계수의 생명석 - 세계수의 사랑을 받던 피아누스가 세계수에 맞섰다가 패배해 깊은 바다 속으로 쫓겨나 봉인되었는데 그래도 피아누스가 죽기는 바라지 않았던지 자신의 수액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호박을 뱃속에 넣었는데 효능이 대단하다. 오랫동안 봉인된 피아누스가 죽지 않은 건 물론이고 죽은 사람도 살리는데 혼테일을 살리는 데 사용되었다.[14] 도도도 우연히 생명석 조각을 삼켰고 덕분에 오시리아 왕국에서 라이칸을 지키고 죽음을 맞이했을 때 다행히 생명석 덕분에 심장만은[15] 살아 있을 수 있었다.
5. 기타
저주받은 신전의 원래 이름은 세계수 신전[16]이며 놀랍게도 자이언트 우드라는 남동생도 있었다. 나무로 이루어진 거인이며 에아의 외삼촌이다.주니어 발록과 싸우다 공중공격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초반기에 나왔던 죽음의 신과도 친구였다. 죽음의 신은 죽은 자의 세계인 명계를, 세계수는 산 자의 세계인 지상계를 다스렸다고 한다. 오랜 친구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죽음의 신은 죽은 자가 현세로 돌아간다는 절대적으로 지키는 룰을 깨고 슈미를 조건하에 돌려보냈다. 책의 등장인물 소개란에서는 죽은 이후 계속 울고있는 슈미를 보고 마음이 약해졌다고 한다.[17] 다만 어디까지나 필요에 따라 보낸 것이다.[18]
6. 관련 문서
[1] 물론 코메가 설정오류가 많아서 그렇지 몬스터들 모두가 그런 악한 존재는 또 아니다.[2] 말도 안 되는 소리이지만 당시 세계수가 몹시 약해져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테스토넨도 이에 대해 "주니어 발록 따위가 세계수 님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 세계수가 약해져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주니어 발록에게는 만만치 않았는지 한번에 못 죽이고 나무의 치명적인 약점을 이용해 말려죽인다는 우회책을 써야 했다. 태워도 되잖아? 악당이라면.[3] 정확히는 환생 준비 이전부터 가짜 세계수가 세계수의 나무 모습까지 그대로 따라하며 세계수 행세를 하고 있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원흉은 어이없게도 진짜 세계수 본인조차 예상하지 못한 마가티아의 나르키스였다.[4] 당시 원작은 스토리란 것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빅뱅 패치를 하고 나서야 스토리란게 제대로 짜맞춰졌다.[5] 그런데 사실 알리샤 자체도 원래는 코메의 세계수처럼 거대한 나무와 같았다. 다만 검은 마법사와의 전투로 인해 힘을 엄청나게 많이 잃고 근원만 남아 저렇게 된거다. 단 인간형이 근원만 남아 그렇게 되었다기보다는 근원만 남아 인간형의 모습만 취할 수 있었던 거다. 설원의 음유시인에서는 검은 마법사가 봉인되기 훨 이전인데도 인간형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참고로 코메의 세계수와 게임의 알리샤는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둘 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건 같지만 코메의 세계수는 세상이 멸망해야 한다고 했을 때는 온 세상을 홍수로 가라앉히게 하려고 했으며 반대로 극단적으로 평화적인 면모도 있어 힘은 있음에도 몬스터들이 "네가 우리와 싸운다면 사랑하는 세상을 파괴해 버리겠다!"라며 협박하자 이에 굴복했다. 게임의 알리샤는 생명을 사랑하는 건 같지만 그게 모든 생명에 똑같았던 코메의 세계수와는 달리 이쪽은 지성체를 혐오했고 일단 세계수처럼 평화적인 걸 좋아하긴 하지만 검은 마법사 봉인에 관여하는 등 세계수보다는 좀 더 전면에 나섰다. 하지만 성격은 정말 정 반대인데 코메의 셰계수는 그 타이틀에 걸맞게 근엄한 모습과 성격을 지녔으며 엄마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살짝 딸바보 기질도 있다. 앞서 나온 세계 멸망 관련에서도 에아가 간곡하게 설득하자 "어쩔 수 없구나 네 뜻이 정히 그렇다면..."이라며 취소한다. 하지만 알리샤는 겉모습도 애고 성격도 애같다. 그나마 히오메에서 코메의 세계수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6] 물론 게임에서도 암울해져서 코메에서는 시그너스가 타락했다면 게임에서는 히오메에서 세계수가 사실상 소멸해버렸다.[7] 사실 세계수를 죽이고 대신 그 자리를 꿰찬 가짜 세계수의 떡밥은 28권부터 본격적으로 나왔다. 한마디로 27권까지는 어떻게든 세계수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는 것. 물론 28권에서부터 등장한 떡밥치고 정교하게 이야기전개가 되어서 개연성 있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오히려 코메가 인기반열에 들게하는데 성공했으나 문제는 글작가인 송도수가 주변에서 모두 반대한 삼국지적 스토리 전개를 어거지로 계속 밀어붙여서 진짜 막장이 된 것.[8] 심지어 세계수의 딸이라는 슈미까지.[스포일러] 사실 에아가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인형이 마법 도서관에서 실체화된거다.[10] 영혼은 어린 세계수나 다름없었기에 가능했던 것.[11] 이 세계수 홀로그램 설정은 많은 팬들에게 단순한 분노, 슬픔 이상의 절망을 안겨줬으며 “혼테일은 홀로그램이랑 백년전쟁 한거냐?”, “주니어 발록은 홀로그램을 말려죽이려 한 거냐?”, “슈미에게 왜 암리타가 필요했고 왜 지혜의 눈이 있었냐”, “그동안의 모험은 전부 거짓이었냐?”, “노블레스급 용두사미”라는 등의 엄청난 비난과 욕설이 나왔다. 그 동안 코메가 받아온 비판과 설정붕괴와는 궤를 달리하는, 그야말로 코메의 막장화를 참아온 팬들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 수준을 넘어서 역린이 폭발해버렸으며 너무 허망해서 눈물을 흘리며 오열한 팬들도 많았다. 오랜 세월 코메를 읽으며 이토록 절망스러운 기분은 처음이었다 말한 팬도 있었으며, 모든 게 가짜였냐는 한탄도 나왔다.[12] 코메에서의 알리샤는 에아가 아직 세계수에게 양육되던시절 창조된 동생이긴하지만 매우 특수하게 창조됨과 동시에 세계수조차 거스를수 없는 우주의 법칙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세계수에 대한 설정붕괴가 진짜배기로 일어나기 한참 전) 진짜 세계수 본인이 죽은자의 세계에서 잠시 돌아와 차녀임을 공언해주었다. 알리샤가 소환했기에 이 세계수조차 가짜일수 있긴하나, 이 당시는 세계수의 근본적인 설정붕괴가 확실하게 일어나기 한참전인데다 소환된 세계수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파악하고도 남을 오르카와 아카이럼도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이 때 기준으로는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 슈미에 대해서도 힘을 잃고 고난을 감당할수 없으면 어쩔수 없다고만 했다. 이는 직간접적으로는 슈미(에아)가 세계수의 대리인이 될 수 없다고 한 것이니 정통성을 부정한 셈이 된것도 맞으나 어차피 세계수 본인이 죽은지 한참되어 대세가 한참 기운마당에 장녀인 슈미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정통성과 권위를 간접적으로나마 부정하는게 딸을 아끼는 세계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최선이었다.[13] 이계인인 혼테일과 파풀라투스조차 세계수의 실은 전혀 끊지 못했다. 이는 세계수가 이계를 넘어 전 우주적으로 막강한 존재라는 걸 반증하는 것[14] 아이러니하게도 혼테일은 백년전쟁에서 세계수와 세계의 지배를 두고 싸웠다.[15] 조각뿐이라서 온몸을 지키는 것은 무리였으며 그나마 조각이라도 있어서 심장이라도 지킬 수 있었다고 언급된다.[16] 하지만 신전 내부는 둠 3의 UAC 화성 시설 그대로 가져온것이였고 이것 때문에 작가가 사과문을 직접 올렸다고 한다.[17] 별로 대단하지 않은 대목 같지만 죽음의 신은 명백히 망자가 아니었던 오시리아 주민들을 돌려보낸 마스터 크로노스를 엄벌에 처할 정도로 냉혹하다. 그런 존재가 마음이 약해졌다고 한 것이니...[18] 정확히 무슨 필요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슈미가 맡은 임무가 있으려니와 그것이 세상의 법칙이나 질서 같은 것과 연관되어 있고 죽음의 신은 이 부분에 상당히 민감하기에 그런듯하다. 물론 자신은 명계를 담당하는 만큼 관심없어할 수도 있지만 슈미(당시는 에아)에게 너는 전생의 기억을 잊고 환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코메에서 망자는 환생하게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얘기는 결국 명계와 지상계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얘기다. 그러니 죽음의 신도 못이기는 척 돌려보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