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02:04:05

세르히오 부스케츠/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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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국가대표 경력을 소개하는 문서

1.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2009년 4월 1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터키와의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마르코스 세나를 제치고 스페인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월드컵 우승에 공헌했다. 남아공 월드컵부터 자리잡은 알론소-부스케츠의 홀딩 미드필더 라인은 유로 2012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유지되면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추면서 유로 2연패도 만들어냈다.

1.2. UEFA 유로 2016

2014년 9월 8일 UEFA 유로 2016 예선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하였다.

미드필더의 무덤이라 불리는 스페인 국대에서조차 클럽에서처럼 똑같이 부동의 주전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 14일 경기에서는 A매치 100경기 출장에 달성하면서 스페인 센추리 클럽에 들게 되었다.

1.3.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포함되었다.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16강에서 탈락했다.

2018 FIFA 월드컵 이후로 이니에스타와 피케까지 국대 은퇴선언을 해서 사실상 바르사 고참 멤버는 부스케츠가 유일하다시피 한 상황이고 전체 멤버로 따져도 부스케츠랑 조르디 알바만이 꾸준히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대부분의 황금세대가 국가대표 은퇴를 한 와중에도 세르히오 라모스와 더불어 몇 안남은 황금세대 멤버이기도 하다.

1.4. UEFA 유로 2020

UEFA 유로 2020세르히오 라모스가 부상으로 명단에 들지 못해 대신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대회 8일전, 코로나 19 판정[1]을 받게 되면서 명단하차가 예상됐으나 자택에서 휴식후 재검진을 받는다고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명단에서 하차시키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부스케츠의 확진 때문에 친선경기 리투아니아전을 U-21 대표팀이 치르게 되어 갑자기 유망주들을 A매치에 데뷔시켜준 귀인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조별 리그 3차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전을 치뤘다. 그리고 경기내내 본인의 장기인 탈압박과 안정적인 볼 운반 그리고 양질의 전진패스를 구사하며 지난 2경기 동안 침체되어있던 중원에 활기를 불어일으켰고 후반 26분, 만족스러운 활약을 선보인 뒤 교체되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팀은 5:0 대승을 거두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Star of the Match에 선정된 것은 덤.

16강전 크로아티아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구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은 3:1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려갔으나 연장전반 10분,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 갔다. 득점 이후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그는 로드리와 교체됐고 1분 뒤 바로 한골을 더 추가하며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Sta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8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2경기에 비해서는 아쉬운 폼을 보였다. 팀도 1:1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부스케츠가 1번 키커로 나서 키퍼를 완벽히 속였지만 왼쪽하단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실축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우나이 시몬의 신들린 2연속 선방 덕분에 팀은 가까스로 4강에 진출하였다.

4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2번의 연장전으로 많이 지쳤는지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티아고 알칸타라와 교체되었다. 다니 올모알바로 모라타의 실축으로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배하였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명단에서 탈락하여 스페인 대표팀에 베테랑이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우려를 받았었지만 팀의 점유율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부스케츠가 뛰어난 리더십과 함께 팀을 지휘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기동력과 체력 문제 때문에 다른 선수를 기용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더욱 높은 클래스를 보여주며 클럽 뿐만 아니라 국대에서도 대체불가의 선수임을 증명하였다.

1.5.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1.5.1. 결선

세르히오 라모스의 부재로 유로 2020에 이어 스페인의 주장으로 나서게 되었다. 여담으로 최초로 카탈루냐 출신이 스페인 국가대표팀 주장이 된 케이스다.

4강 이탈리아전에서는 패스 성공률 96%, 롱패스 3회, 키패스 1회라는 좋은 스탯을 기록하는 등 파블로 가비코케와 함께 이탈리아의 중원을 압도하며 2:1로 승리하였다.

결승전 프랑스전에서는 키패스 3회,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하고 후반 64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선제골을 로빙 패스로 도왔으나 금방 역전 당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후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 MVP로 선정된다.

1.6. 2022 FIFA 월드컵

2021년 3월을 끝으로 그동안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라모스가 결국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 선발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유로 2020처럼 부스케츠가 주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12년 전 팀의 주전으로써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던 그가 이번에는 주장으로써 다시 한번 스페인에게 영광을 가져다 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차전 코스타리카전에 선발출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스케츠에게 압박이 없으면 어떻게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2차전 독일전 선발출전했다. 독일의 전방 라인은 라포르테-로드리 센터백 라인이 부스케츠를 보좌하지 못하게 강하게 프레싱하면서 방해했고 중원 라인은 피지컬로 페드리 가비 또한 부스케츠 옆으로 못가게 계속 견제하면서 옆에 보좌해주는 선수들이 없으면 평범 또는 그 이하까지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3차전 일본전 선발출전했다. 독일전처럼 압박이 들어왔지만 뒤에서 커버해줄 라포르테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만큼 계속 불안불안했다. 심각한 기동력 부족을 상쇄할 대단한 패스도 몇 개 안 나왔고 오히려 실점을 야기할 위험한 실수를 더 많이 했다. 체계적인 압박이 들어오니 클럽에서처럼 단점만 보이는 모습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이 나오는 중이다.

16강전 모로코전 선발출전했다. 조별 리그 2, 3차전처럼 지워지다 못해 스페인은 사실상 10명이서 뛰는 수준이었고 이러한 디메리트를 갖고 있어도 패스와 경기 조립을 보고 기용하는건데 이 두개마저 제대로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앞선 키커 두 명이 모두 실축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세번째 키커로 나왔으나 사라비아, 솔레르에 이어서 또 한번 실축하고 말았고, 그대로 스페인은 탈락했다. 엔리케가 부스케츠를 안 뺀게 실책이 됐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쭉 국가대표에서 하락세를 타다 유로 2020에서 제 몫을 해줬으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부진하면서 나이를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 되었다.

월드컵 탈락 이후 2022년 12월 16일, 스페인 왕립 축구연맹(RFEF)에서 그의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

[1] 무증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