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3:32:17

세베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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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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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버전.
"메노스 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두려워하라! 그들을 저승으로 보내라! 그들 모두를!"
-대제사장 술론, 카스피아, 482 AR, 시그나 내전을 유발했다고 전해지는 명언.

Severius. 아이언 킹덤을 기반으로 한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진영 메노스 보호령 소속 워캐스터. 608 AR 기준으로 무려 85세나 되는 노인이고, 게릭 보일을 포함해 대제사장 3명을 섬긴 사제다.

1. 소개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3. 대제사장 세베리우스

1. 소개

지위인 대심문관(Grand Scrutator)은 정규 지위가 아니라, 게릭 보일이 세베리우스를 위해 특별히 마련해준 지위다. 대제사장 게릭 보일 다음가는 보호령의 2인자지만 전쟁터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워캐스터이며 언제나 전쟁의 선봉에서 불신자들을 징벌할 준비가 되어있다. 물론,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워캐스터 전용 증기갑옷을 입어도 육체적 능력은 워캐스터 치고는 매우 뒤떨어진다. 하지만 그에게 중요한 것은 굳건한 신앙에서 나오는 진정한 신성력이다. 호통 한 번 치는 것 만으로도 적 워캐스터의 마법이 깨지고, 불신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해 메노스에 귀의한다.

의외로 젊었을 때는 외교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카도르에서 그의 말을 들은 천여명이 넘는 사람이 감복해 메노스 보호령으로 넘어가서 단단히 빡친 카도르 구 교회가 카도르 정부에 요청해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찍어버린 전적이 있다나 뭐라나. 레엘 독립군과도 세베리우스 본인이 직접 협상해 동맹을 맺은 만큼 협상 실력은 여전한거 같다. 말빨이 엄청난지 메노스 신도였던 회색마법사를 설득해 동료를 뒤치기 시킨 전적도 있다.

미카엘 크레오스가 워캐스터 재능이 드러난 이후에 크레오스에게 신성 마법을 가르쳐준 스승도 세베리우스. 크레오스랑 비슷한 위치인 시그나의 콜만 스트라이커세바스찬 네모 같은 관계인 셈이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일종의 필살기인 피트는 프라임 버전에서는 지휘범위 안에서 모든 집중점수 회복불가+마법불가+주문중계불가.[1] 에픽 버전에서는 지휘 범위 안에 있는 일정 숫자의 언데드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거나 생명체를 조종한다.

워머신에서도 알아주는 마법사형 워캐스터이다. 가지고 있는 심판의 지팡이 덕에 그를 직접 마법으로 노릴 수 없으며, 또한 강력한 공격 마법과, 초강력한 보조 마법[2]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마력 또한 매우 높기에 크릭스 못지 않은 마법 난무가 가능하다. 중계기가 크릭스같이 싸게 양산되지는 않지만 메노스 보호령의 주력 중계기는 리벤저라는 고성능 경기갑이고 워머신에 정말 흔치 않은 중기갑 중계기인 가디언도 있다. 거기다 자체 지휘력도 좋아서 직접 지휘 범위 내의 보병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신체 능력은 너무 취약하기에 약간이라도 사격이나 근접전에 노출되면 쉽게 죽거나 심각하게 다친다는 점이 문제. 따라서 특히 중계기가 중요한 워캐스터기도 하다. 게임 상에 강제되지는 않지만, 설정 상으로는 언제나 리벤저 한기 정도는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3. 대제사장 세베리우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강경파 대사제장 게릭 보일이 메노스 허락 하에 시그나콜만 스트라이커에게 끔살당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인간의 신 메노스의 의지에 따라 세베리우스가 교단 최고위에 올랐다. 이 자리에 오르고도 세베리우스는 여전히 최전선에서 북방 성전을 이끌고 있으며, 따라서 워머신의 4+1개 진영 중에서 유일하게 전장에 친정하는 총 통수권자이다.[3]

현대 시점이나, 서 이모렌의 다른 나라의 시점으로 볼 때는 꽤 냉혹한 자이나, 사실 원리주의가 팽배한 보호령에서, 그것도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해먹질 못하는 심문관인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엄청 관대한 사람이라서, 보호령 내부에서는 오히려 정책이 너무 무르다고(!) 말이 많다. 예를 들어, 레엘 독립군이랑 협상할 때 몇천년 전 메노스 교단이 모로우 교단을 용인할 때 한 말을 했는데, 이게 몇백년 전에 인간이 마법의 축복을 받을 때 모로우가 타마르랑 결탁해서 인간에게 마법의 축복을 줬다 여겨 당시 메노스 교단에서는 그 계약이 폐지된 것으로 여겼던 것이고, 그걸 다시 언급하면서 모로우 교단을 용인해 준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차별이나 박해를 받을지언정 어쨌거나 모로우 교단 자체는 보호령의 레엘 점령지에서도 남아는 있다. 박해받는 모로우 교도 입장에서는 점령자가 행패 부리는 거지만, 보호령 강경파 입장에서도 이단자가 멀쩡히 살아있는 꼴이 아니꼽지만 복종이 기본 미덕인 메노스 교단에서 감히 대 심문관에게 대놓고 개길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속만 태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래서 꼬투리 잡을 일이 있으면 닥치고 태우더라.

미카엘 크레오스가 세베리우스와 독대할 때 세베리우스는 권위적인 게릭 보일과는 달리 그래도 일단 부하들 말을 먼저 들어보는 주의라서 게릭 보일보다는 대하기 편하다고 생각하는걸 보면 나름대로 덜 피곤한 상관인가 보다. 그리고 크레오스를 중재자로 임명한 이유 중에는 친정하는 세베리우스가 혹시나 전사할 때를 대비해 현재 진행중인 북방 성전만이라도 이어받을 후계자를 지명하고 싶었다는 점도 있었다.

세베리우스의 이전 지위인 대 심문관은 애초에 게릭 보일이 세베리우스만을 위해 마련해준 특이한 지위라서 현재 딱히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빈딕투스 같은 부하 심문관이 미래에 이 자리를 물려받을 수도 있다.

게임에서는 우선 방어적인 성격의 심판의 지팡이(마법 대상 지정 불가)를 권능의 지팡이(근접/사격 겸용 무기)로 교체하였다. 신체적 능력은 여전히 절망스럽지만 대제사장에 걸맞은 다양한 특수 능력이 달려서 좀 낫다.

'사격 무기'인 화염 공격은 마치 마법처럼 중계할 수 있고, 화염을 쏘거나 권능의 지팡이로 직접 적을 후려팰 때 주변의 적에게도 피해를 준다. 워잭 결속(Warjack Bond) 능력이 있으며, 결속된 워잭은 결속 기본 효과(집중 4개까지 배정 가능) 외에도 적에게 직격당했을 때 집중을 소모해서 피해를 받지 않는 이전의 세베리우스의 주문을 닮은 능력을 받는다.


주문 목록:
  • 경계(Awareness): 사용시 한 차례동안 전단 내 모든 모형의 시야가 360도로 확장되고 구름, 숲, 방해 모형을 뚫어볼 수 있다. 어지간한 시야 방해 수단은 다 뚫어보는 위협적인 주문이나 비용이 좀 비싸고 유지 주문이 아닌게 흠.
  • 창조주의 분노(Creator's Wrath): 시전자가 근접 명중/피해 굴림시 주사위를 하나 더 굴리며 근접 공격시 주문으로 올린 방어나 장갑 수정치를 무시하는 자신에게 걸 수 있는 유지 주문. 효과 자체는 매우 좋으나 세베리우스의 허접한 체력과 능력치를 감안하면 최후의 발악 이상의 값어치는 없다. 다만 세베리우스의 집중 자체는 상당히 많으니, 정말로 최후의 발악 삼아 적 워캐스터에게 돌격할 필요가 있다면 쓸만하긴 하다. 이 주문을 걸면 순간 공격력만큼은 웬만큼 잘 싸우는 워캐스터와 비등한 수준이 되니 반드시 필요할 만한 상황에선 쓸만할 수도 있다.
  • 신의 공포(Fear of God): 적 모형/부대에 걸어서 그 모형/부대가 명령을 듣거나 주지 못하고 특수 공격도 못 하게 막는 유지 주문. 부대에 걸리면 부대 하나가 돌격조차 못하는 그냥 바보가 된다! 튼튼한 멀티운드 중보병에 저런게 걸리면 해제할 가능성이 없는 한 그냥 끝난 거다. 다만 장총병 같이 돌격할 필요도 없고 특수 명령이나 공격도 없는 부대에게 거는건 삽질. 그런 부대에 주문을 쓸 여유가 있다면 그냥 공격 마법으로 구워버리자.
  • 사술 폭파(Hex Blast): 광역 공격 마법이며 직격으로 맞춘 대상에게 걸린 유지 주문이나 애니미(워비스트가 거는 마법 비슷한 능력)를 날린다. 사격 능력 겸해서 가진 불 날리기 외에 대 제사장 세베리우스가 가진 유일한 공격 마법.
  • 신성한 수호(Holy Ward): 아군 모형/부대에 걸 수 있는, 방어를 올려주고 적 주문이나 애니미에 안 걸리게 막아주는 유지 주문. 적당히 쓸만하다.
  • 영향력(Influence): 매우 값싼 비용으로 맞춘 워캐스터/워락이 아닌 적 병사(Warrior)에게 강제로 근접 공격을 한번 시키는 공격 주문. 공격력은 좋지만 방어가 낮아서 쉽게 주문에 걸리는 대기갑 정예 근접 부대가 뭉쳐있을 때 걸어주면 효과가 끝내준다.적의 목숨을 말이지.




마크 1에서는 프라임 버전일때의 광역마법을 단지 근접 또는 사격만으로 발동 시킬 수 있으며 특수한 주문으로 사격 능력을 저격수 수준으로 올려 줄 수 있다. 게다가 대 제사장 씩이나 되기에 지휘 능력도 수준급이다. 아예 휘하 부대가 가진 고유한 특수한 명령도 직접 하달할 수 있었다! 마크 1에서는 부대장과 장교가 죽으면 명령을 못 내리고, 부대장이나 장교만 가진 특이한 명령은 다른 지휘관도 내려줄 수 없었기에 매우 특이한 능력이었다.

거기다 안 그래도 넓은 지휘 범위가 2배로 증가하고 지휘 범위내 적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세베리우스의 지휘력은 아주 높은 편이며 에픽에서도 여전히 높다. 예를 들면 오르서스 조크타비르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에픽 버전에서는 이 넓은 범위가 2배로 증가했다. 이게 어느정도냐 하면 스타팅하면 서로 테이블의 끝에 서있는데 세베리우스는 한번의 달리기 이동으로 적의 스타트 지점을 제외한 전 영역을 지휘 범위 안에 들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유명무실 했던 공포 특규가 엄청나게 유용하게 바뀐다. 시작 지점에서 약간 움직여서 아군 부대가 적 본거지에서 싸우면서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을 지경. 아군 부대가 공포에 당하거나 부대 붕괴의 상황에서 세베리우스의 넓은 지휘 범위와 높은 지위혁이 빛을 발한다. 상대하는 입장에선 전장이 세베리우스에게서 매우 멀기 때문에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다.

게다가 새로 생긴 주문들은 그가 방어적인 심판의 지팡이가 없어진 대신 적의 마법을 파쇄하고 딴지 거는데 특화 되어있다. 에픽 세베리우스와의 마법전은 말그대로 수렁속에서의 싸움이 된다. 적에게 매우 손해가 되는 일일 것이다. 그의 유일한 약점은 여전히 전워캐스터 최하의 육체적 능력이다. 역시 나이 탓인지 어린 여자인 메노스의 선지자보다도 낮다! 이 점을 최대한 노리는 것 말고는 세베리우스와의 전투는 힘들 것이다.


[1] 자연회복만 방해하고 적을 죽여 영혼을 흡수하거나 작열을 흡수하는 식의 집중 획득은 방해하지 못한다.[2] 광범위한 아군의 명중/피해 보정, 걸린 적에 가하는 모든 명중률 상승 마법, 특수 행동으로 적을 아군으로 회개시키기까지 한다.[3] 대부분의 호드 진영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인지 진영의 지배자가 게임에도 나오는 워락인 반면, 워머신 진영은 대체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있던 국가라 통수권자인 왕은 워머신&호드에서 다루는 소규모 교전에서 친정할 일이 없다. 대 제사장이 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뛰고 실제로 게임에서도 쓸 수 있었던 워캐스터인 세베리우스가 예외적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