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계탈출록의 등장인물.허리까지 닿는 분홍색 머리카락이 특징인 마족으로 마탑 내에선 군단장 및 마왕 직속 보좌를 맡고 있다. 하지만 마왕에게 딱히 충성심을 지니고 있지 않고 오히려 마왕이 죽자 자신이 마왕이 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2. 성격
마왕이 죽음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기회로 삼으며 자신이 마왕을 세우기 위한 계획을 만들 정도로 꼼꼼하다. 마왕도 이런 세실을 신뢰하고 있어서 헥사의 경고를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약점도 알려준다. 또한 작중에서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 인간들을 죽이는 등 상당히 잔인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1]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풀리는 걸 아주 좋아한다.[2]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인간을 굉장히 싫어해서 자신이 마왕이 된다면 인간들을 모조리 쓸어버린다는 것을 중요 목표로 두고 있다.[3] 하지만 인간답지 않은 한명은 흥미로워 한다.
3. 전투력
군단장 및 마왕 직속 보좌를 맡고 있는 만큼 상당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 여럿을 단번에 죽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게 해내고 훈련된 병사들도 어렵지 않게 전멸시킨다. 또한 마계 내에서도 상위권인 피로스의 검을 어렵지 않게 잡아낸다.붉은 실을 무기로 삼으며 이것으로 사람 썰거나 공격을 막는다.
4. 작중행적
본편이 시작하기 한달 전, 멀린과 노아 등 다수의 사람들을 납치했으며 이유는 마왕이 죽었단 사실을 숨기기 위해 납치한 사람들 중 마왕과 가장 닮을 사람을 마왕 대역으로 세우겠다는 것. 그 중 멀린이 마왕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해 대역을 강요했지만 이에 이익이 없다며 거절하자 당시 자리에 있던 노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살해했다. 하지만 노아에게는 죽을 정도의 치명상을 남겼으며 멀린에게 동생의 치료를 빌미로 협박해 약 한 달 동안 멀린을 스파르타식으로 교육했다고 한다. 마왕 대역을 맡은 멀린에게 마족들 앞에서 연설을 시켰으며 멀린과 함께 복도를 걷던 중 마왕의 죽음을 마계에 숨기는 이유가 뭐냐고 듣는다. 이에 "꼭두각시는 꼭두갑시답게, 조용히 내가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돼."라며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 후 마왕이 죽었던 때를 생각하며 마왕의 죽음을 숨기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서라고 독백한다. 마왕 대역을 내세우는 것은 '마왕이 가짜다'라는 발상이 불가능 한 점을 노린 것으로 마왕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들 '마왕이 가짜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마왕이 '변했구나'하고 생각할 것이며 그래도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굴면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멀린에게 최대한 마왕 연기를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마족들 앞에서 연설한 멀린을 마왕으로 생각해 조금씩 활동 범위를 늘릴 것이라고 하며 마계는 마왕을 필두로 자신을 포함한 여덟 명의 간부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얘기해 준다.멀린이 간부들과 만나는 것은 필수불가결이기 때문에 마계의 사관들이 기록해 온 마왕 실록을 가져와 마왕과 다른 간부들과의 관계를
멀린과 대화하던 중 루드밀라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루드밀라와 나시르를 발견해 시끄러운 녀석이 오고 있다며 귀찮아 한다. 루드밀라에게 침입자를 전부 잡았고 탑 내부는 대충 정리됐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나시르에게는 사망자들의 시신과 부상자들의 이송도 전부 끝났다는 보고를 받는다. 이때 다친 멀린을 본 루드밀라가 피로스의 이름을 그대로 말하려 하자 슬쩍 멀린의 발을 밝으며 호칭에 조심하라고 위협한다. 루드밀라와 침입자에 대화하던 중 피로스와 만나게 되고 피로스는 식사하러 가지 않고 어머니를 뵈러 가겠다는 피로스에게 멀린이 안부나 전해주라는 말을 하자 둘이 있을 때 그딴 헛소리 한 건 없냐며 화를 냈다. 이에 피로스가 화를 내며 달려들었다는 멀린의 말에 자신이 살면서 피로스가 화내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었는데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멀린을 추궁한다.[4] 피로스가 마왕을 죽이고 싶어하는 이유를 묻는 멀린에게 자신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왕위 찬탈, 어릴 적 날개에 대한 복수 등 여러 이유를 댔다. 그 후 멀린과 함께 9층으로 향했으며 많은 방에 혹시 노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멀린에게 이곳엔 아무도 없다며 부질없는 희망은 버리는 게 좋다고 말해준다. 멀린을 9층에 데려다 준 후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며 반에게 달려드는 피로스의 검을 막는다. 이후 마왕 대리로 참석한 피로스에게 불만을 가진다는 건 마왕에게 반기를 드는 것과 다름 없다는 얘기를 하며 검을 부러트린다. 회의 할 게 없어 금방 끝나게 되고 9층에 있는 멀린에게 갔으며 멀린이 발견한 정령을 발견한다.
이 정령이 회색 사막에서 온 정령이란 얘기를 듣고 멀린과 함께 사막으로 향했으며 회색 사막에서 마왕의 시체를 발견 한 곳이라고 말해준다. 사막에 도착해 모여 있는 인간을 발견하고 당시 자리에 있던 인간들을 전부 죽인 것으로 추측되며 이때 왕국의 전투 훈련을 받은 병사들을 손쉽게 쓰러뜨리는 모습과 실같은 걸 무기로 다루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리에 있던 인간을 전부 쓰러뜨린 뒤 정령에게 회색 사막에 있었던 전투를 자세히 알려주라며 협박한다. 바위가 솟은 지형에 마왕과 인간이 싸우는 있는 모습을 보고 의문을 품자 멀린이 사람마다 지닌 마력에 따라 쓸 수 있는 마법이 다른데 아마 지형을 바꾸는 마력을 가진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듣는다. 이어 인간과 마왕의 싸움을 듣고 왕이라는 자가 꼴싸납게 당했다며 한심해 한다. 이에의 언급을 보면 마계의 왕이었어도 자신은 마왕을 자신의 왕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단게 드러났다. 마왕과 친한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며 마왕이 고소공포증이란 사실 또한 유일하게 알고 있었고 세실이 믿음직한 자가 맞냐는 헥사의 말에 마왕 도한 세실 정도면 오래 알고 지낸 믿을 만한 녀석이라고 까지 말했다.
언제부터 마족과 인간의 사이가 나빠진 지는 모르지만 자신은 지금 이 상태가 매우 마음에 든다 한다. 그 이유는 인간을 매우 싫어하는 것에 있으며 궁극적으로 인간이라는 종의 멸종까지 바라고 있을 정도다. 아마 이 얘기는 멀린과 한 것으로 추측되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멀린의 말에 지금은 아주 흥미롭다고 생각해 과연 너 같은 건 인간으로 봐야 하는건지 마족으로 봐야 하는건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준다. 피로스에 대해 묻는 멀린에게 피로스는 너를 죽이려 했는데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거냐고 묻자 피로스가 해치려 했던 건 자신이 아닌 마왕이라고 말하며 나쁘지 않는다는 투로 말하는 멀린을 보며 피로스를 싫어하는 건 로라뿐만 아니라 몇몇을 제외한 탑에 있는 대부분의 녀석들이 피로스를 싫어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또한 마왕이 피로스를 학대하면서 피로스는 마왕의 혈족이 아니다는 소문까지 나서 더더욱 마족들에게 멸시를 당했다고 한다. 멀린이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현재 마왕은 멀린이니 사실이 됐다고 조롱한다.
다음날 반을 기다리지만 반은 용사에 납치 당해서 찾아오지 못한다. 세실은 기다리지 못했는지 지하 감옥으로 가서 용사 있는 것을 보고 용사가 지하에 있는 무언가에 분노하며 항의하자 재활용이라고 말하고 용사를 제압한다. 세실은 용사가 좋은 몸을 가지고 있다며 쓸만하겠다며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후 회의 때 세실은 먼저 회색 사막에 있는 인간들을 정리하겠다는 의견을 내자 다른 온건파 마족들의 반대를 받는다. 하지만 멀린과 미리 짜고 쳐서 마왕의 의견이라고 말해서 승인하게 된다. 회의에서 나시르가 마왕이 조금 변했다는 말에 급당황한다. 그리고 다른 간부들도 그런 의견을 내자 식은땀을 흘린다. 하지만 다른 간부들이 그저 품위가 생겼다고 생각해서 무사히 넘어간다. 이후 멀린에게 찾아와서 간부들이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지만 멀린의 한계라는 말에 별 수 없이 넘어간다.
이후 세실이 간부들이 모여서 마왕과 피로스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을 본다.
멀린이 바쳬에게 정체를 들켰을 때 회상으로 등장한다. 시점은 멀린이 마왕 연기를 연습하는 것으로 만약 멀린의 정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면 멀린의 동생은 물론 멀린을 죽이다고 '약속'을 한다.
시간이 조금 지나, 피로스가 어머니의 유령인지, 그저 망상일 뿐인 것에 정신이 팔려 마왕(멀린)을 죽이려고 찾아다니자 회의에서 피로스를 처리하겠다고 자청한다. 하지만 멀린이 막아서며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말에 건방지다고 생각하지만 귀찮은 것이 싫은 모양인지 한 발 물러나준다.그렇게 피로스와 멀린의 싸움을 바쳬와 멀리서 지켜보다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바쳬에게 난 네가 싫다는 말로 못을 박았다. 결국 피로스를 제정신으로 돌려 둘의 사이가 돈독해진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은지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멀린이 세실을 찾으려 했지만 세실은 멀린의 어떤 부름에도 무시한다.(...)
이 후, 용사의 남동생이 파티를 짜서 몰래 마왕성에 진입했는데 그 중 한 파티원이 지하실에 찾아온 세실의 모습을 보고는 바로 숨어버렸다. 그녀는 여지껏 저 정도의 적은 본 적이 없다며 덜덜 떨었고, 경악을 금치못했다.[5]
반의 회상에 의하면 세실이 반을 시켜서 어떠한 '장치'를 몰래 만들고 있었던 듯 하다.[6]
그 뒤, 잡입한 인간 파티원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인간과 드래곤이 마왕성에 친입하자 직접 행차해 인간이 진심으로 공격했음을 느끼고는 자신도 진심으로 상대 하겠다며 루드밀라와 함께 인간과 드래곤을 쓸어버린다. 하지만 그러던 중 루드밀라의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1] 다만 마족들이 인간들의 적대 종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2] 웃기까지 한다..[3] 최종 목적은 자기 스스로 마왕이 되는 것.[4] 언급을 보면 세실은 정말 피로스의 전투 능력만은 인정했으며 화가 난 피로스에게서 스친 상처만 입은 멀린의 모습에 멀린이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경계하는 묘사가 있었다.[5] 세실은 그들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오늘은 내가 바쁘니 그냥 넘어가주겠다며 인간을 '쥐새끼들' 이라고 칭했다.[6] 64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 장치는 특정 범위 안에서 '인간이 마법을 못 쓰게 하는' 장치였던 모양이다.세실의 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