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세인트릴리 쿠키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2. 영웅 쿠키가 되기 전
{{{#!wiki style="margin:0 -10px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5px" | 현재 거주 쿠키 | ||||
전 국왕 퓨어바닐라 쿠키* | |||||
용감한 쿠키* | 커스터드 3세맛 쿠키* | 블랙레이즌맛 쿠키* | 딸기크레페맛 쿠키* | 에스프레소맛 쿠키* | |
버려진 마을의 쿠키들 | |||||
과거 | |||||
세인트릴리 쿠키* | 커스터드 크림 총리맛 쿠키 | 사제맛 쿠키 | 병사맛 쿠키 | ||
*: 플레이어블 쿠키 | }}}}}}}}} |
블루베리 요거트 학당의 학생으로 퓨어바닐라 쿠키와 동기였다. 학교 내에서 우등생이었던 퓨어바닐라 쿠키조차 높은 차이의 점수로 압도할 만큼 굉장히 똑똑했으며[1], 그렇다 보니 퓨어바닐라 쿠키처럼 쿠키의 탄생과 관련된, 보다 근본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다.
하루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함께 교사 전용 방으로 몰래 들어가 쿠키의 탄생과 관련된 책자를 하나 훔쳐오기로 계획한다. 이때 사서를 겸하던 역사 선생님에게 들켜 일주일간 도서관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으나, 퓨어바닐라 쿠키가 책을 몰래 슬쩍한 덕분에 책을 훔쳐갔다는 사실만은 숨길 수 있었다. 이후에는 수업까지 빠지면서 그 책의 내용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쿠키가 덜 부스러지고, 더 튼튼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을 바랐던 만큼 쿠키들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 그러나 머리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세인트릴리 쿠키는 묘하게 자신감이 높고 선민의식까지도 품고 있었다.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설명하면서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오로지 우리만이 쿠키들을 지켜줄 수 있다"라는 선민의식이 묻어나오는 말을 했지만,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이러한 선민의식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퓨어바닐라 쿠키와 함께 책을 연구하면서 그 책에 쓰여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퓨어바닐라 쿠키는 이끼가 잔뜩 끼어서 쓸 수 없는 쿠키커터를 하나 찾아 가져왔다. 쿠키가 탄생하는데 이 금속 덩어리가 쓰인다는 사실에 퓨어바닐라 쿠키는 쿠키의 사랑만으로 아기 쿠키가 탄생했다고 믿었기에 잔뜩 실망했으며, 세인트릴리 쿠키 역시 학교가 제대로 된 진실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며 현재 알고 있는 진실 자체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고 점점 타락해가기 시작했다. 세인트릴리 쿠키의 선민의식은 이 시점에서 더 확고해졌지만, 퓨어바닐라 쿠키는 한동한 그녀에게서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다 퓨어바닐라 쿠키도 이쯤부터 세인트릴리 쿠키의 뒤틀림을 인지하고 만약 일이 잘못되었을 시 자신만이 그녀를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며, 결국 세인트릴리 쿠키의 타락은 더 심해져서 완벽한 쿠키를 만드는 데에 집착한 나머지 반죽에 초대 마법학당 교장의 영혼을 넣는 위험천만한 발상까지 한다.
그리고 현세에서 블루베리 마법학당의 교장이었던 바할로모트가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며 이 기억이 사실이었음이 증명된다. 퓨어바닐라 쿠키가 말리는 것도 무시하고 세인트릴리 쿠키는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 초대 교장의 영혼을 불러들이기 위해 금지된 차원문을 열어젖혔고, 그 차원문으로 침입한 수많은 망령들[2]은 블루베리 요거트 학당과 어썸브레드 대륙을 뒤덮었다. 교사들과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차원문을 건너 망령들과 싸웠지만, 결국 물량 공세에 패배해 사망하면서 지금과 같은 꼴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즉 블루베리 요거트 학당을 쑥대밭으로 만든 원인도 바로 세인트릴리 쿠키였다.
3. 크리스피 월드 에피소드
3.1. 에피소드 1 ~ 에피소드 8
영웅 쿠키들이 어둠마녀 쿠키에게 패배하여 소울 잼을 빼앗길 때, 리더 퓨어바닐라 쿠키의 최후의 발악으로 소울 잼들이 박살나 전 세계로 흩어지고 세인트릴리 쿠키도 홀연히 사라졌다.세월이 오래 흘러 용감한 쿠키 일행이 쿠키왕국을 재건하기 시작하는 무렵, 에피소드 2-3에서 5명의 영웅 쿠키 중 가장 먼저 현세에 모습을 드러낸다. 용감한 쿠키 일행이 용의 계곡을 헤쳐가던 중 진한 백합 향기를 따라 찾아간 결과 그들과 만나지만, 퓨어바닐라 쿠키의 최후의 발악 당시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리고 무척 초췌해진 상태였다. 용감한 쿠키가 나서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하나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진다. 용감한 쿠키는 꿈이라도 꾸었나 의아해하지만 마법사맛 쿠키는 언젠가 다시 만날 것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 직감은 틀리지 않아서 2-8에서 용감한 쿠키 일행 앞에 불쑥 나타나서는[3] 자신의 이름을 떠올리고, 초코크림 늑대 망치맨이 어디로 갔는지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알려준다. 같이 가자는 용감한 쿠키의 제안은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기억을 떠올린 이후에 하겠다며 일단 거절한다. 2-14에서는 용의 머리에서 물에 몸을 담그려고 했다가 용감한 쿠키가 필사적으로 말리는 바람에 하지 못했고, 그러면서 또 다른 왕국을 찾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면서 스토리상으로는 용감한 쿠키와 여행을 함께한다. 스토리상으로만 합류하는 것이기에 실제 쿠키로는 사용할 수 없다.
에피소드 3에서는 등장이 없고, 4-19에서 백설탕 신전 중심에 있는 퓨어바닐라 쿠키 백설탕 조각상 앞에 기도를 하는 모습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퓨어바닐라 쿠키를 자신의 친구라고 표현하여 용감한 쿠키 일행이 비로소 그녀가 영웅 쿠키 중 하나임을 알게 되며, 커스터드 3세맛 쿠키는 자신의 조상을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한다. 현재 기억나는 것은 자신이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것 뿐이라고 한다. 용감한 쿠키는 다시금 같이 가자고 하지만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먼저 가라고 하면서 용감한 쿠키 일행을 먼저 떠나보낸다.
에피소드 5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 내에서 활약하기 시작하며, 식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중간중간 식쿠식물이 나타나 위협할 때마다 용감한 쿠키 일행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에피소드 5 중간에서는 파리지옥형 식쿠식물 떼를 모조리 치워버리고, 에피소드 6에서는 석류맛 쿠키가 신목 제단에 도배해 놓은, 쿠키들더러 있어야 할 곳은 접시라고(=인간에게 잡아먹히는 것이라고) 비웃는 꽃들을 제거하는가 하면 6-20에서 달콤한 냄새에 이끌렸다가 네펜데스형 식쿠식물의 대롱에 빠져버린 커스터드 3세맛 쿠키를 구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후 8-30에서 문스톤에 봉인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실 다크문 마법을 만든 장본인은 다름아닌 세인트릴리 쿠키 자신이었고, 이것이 실수였다며 한탄한다. 이에 용감한 쿠키가 모든 쿠키는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며 그녀를 가둔 문스톤을 부수는데….
그 순간 세인트릴리 쿠키는 옅은 미소를 짓더니 어둠마녀 쿠키로 모습을 바꾼다.
사실 지금까지 용감한 쿠키 일행이 만났던, 혹은 블루베리 요거트 학당에서 나온 세인트릴리 쿠키는 어둠마녀 쿠키가 다크문 마법을 통해 남겨둔 자신의 과거의 조각을 통해 영상화된 가짜였으며, 이것을 이용해 자신의 봉인을 풀 것을 유도했던 것이었다. 봉인에서 깨어난 어둠마녀 쿠키는 부끄러운 과거는 사라지는 게 낫다며 옆에 있던 다크초코 쿠키를 회유하고, 퓨어바닐라 쿠키와 그의 왕국은 어떻게 했냐는 용감한 쿠키의 질문에 퓨어바닐라 쿠키는 더 어두운 곳에 가뒀다고 말한다.
이후 어둠마녀 쿠키와의 전투가 이어진다. 3단 케이크 마녀를 격퇴하면 전투에서 패배한 어둠마녀 쿠키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퓨어바닐라 쿠키가 봉인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에피소드 8은 끝난다.
3.2. 에피소드 10: 시간이 멈춘 왕국
이후 기억을 잃은 퓨어바닐라 쿠키는 용감한 쿠키 일행과 만나고, 도착한 폐허가 된 바닐라 왕국에서 세인트릴리 쿠키가 환영으로 나온다. 바닐라 왕국이 건국되는 날 그의 연락을 받고 찾아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면서[4] 그동안의 사정을 이야기하는데, 금기의 문을 연 사건에 대해 용서를 구하느라 그동안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세인트릴리 쿠키는 자신을 여전히 친구로 대해주는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퓨어바닐라 쿠키의 즉위를 곁에서 지켜본다.
왕국 내 백합 온실에서도 뒷모습으로 나오지만 이는 어둠마녀 쿠키의 환각이었으며, 몸을 돌리자 그녀의 형상은 사라지고 어둠마녀 쿠키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세인트릴리 쿠키 본인이 아니라 어둠마녀 쿠키의 환영으로만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어둠마녀 쿠키가 말하길 현재 세인트릴리 쿠키는 존재가 사라졌다고 한다.[5]
3.2.1. 정체 및 복선
세인트릴리 쿠키는 어둠마녀 쿠키의 과거 모습이다. 처음으로 이 설이 제기된 것은 1부의 충격적인 전개가 공개된 이후부터로, 당시에는 세인트릴리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라는 주장과 어둠마녀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를 직접 '내 과거의 조각',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이 충돌했다.[6] 그리고 이는 스테이지 10-17에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를 어둠마녀 쿠키라고 고쳐 부르면서 사실이 되었다. 쿠키의 기원에 대한 진실을 탐닉하던 세인트릴리 쿠키가 마녀들의 연회에서 쿠키들은 먹히기 위해 태어났다는 진실을 목격하면서 타락하게 된 것이다. 처음 동일인물설이 제기되었을 때 어둠마녀 쿠키가 마녀들의 연회에서 만들어졌다는 기존 설명과 충돌하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었는데, 공개된 사실에 따르면 세인트릴리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로 재탄생한 것이므로 설정 충돌이 해결된다.[7]
세인트릴리 쿠키가 어딘가 수상하다는 복선은 작중에서도 여러 번 나왔었다.
- 최후의 전투 당시 어둠마녀 쿠키가 영웅 쿠키들에게 왜 살아가는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 황당해하는 골드치즈 쿠키와 더불어 나머지 영웅 쿠키들은 어둠마녀 쿠키의 말에 반박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세인트릴리 쿠키는 그 순간에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 에피소드 5 진입 시 용감한 쿠키 일행은 세인트릴리 쿠키가 발소리도 나지 않게 걷는다거나 가끔 희미해 보인다면서 실제로 존재하는 게 맞냐며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석류 마을의 무녀 쿠키 중 하나가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어둠마녀 쿠키의 힘을 언급하길 어둠마녀 쿠키의 특기는 환영이며, 분신을 만들고 그 분신의 형태마저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칠리맛 쿠키는 "그럼 바로 옆에 있어도 환영인 줄 모르는 것 아니냐"라고 대꾸한다.
- 사전예약 사이트의 프로필에서 나오는 음성이 세인트릴리 쿠키는 "난 이 세계의 진실을 알고 싶어"(현재는"난 이세계의진실이 알고싶었어" 과거형이 돼었다)이고, 어둠마녀 쿠키는 "이 세계의 진실을 알고 싶나?"이다.(현재는 "어둠이 궁금해?!"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전작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동일인물 설정인 크루아상맛 쿠키와 시간지기 쿠키가 각각 "시간의 틈새를 본 적 있어?"와 "시간의 틈새를 보여줄까~?"라는 대사로 떡밥을 던졌을 때와 비슷하다.
- 에피소드 8에서 전형적인 흑화 클리셰 중 하나인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위험한 힘을 빌렸다는 내용이 나온다.
스토리에서 등장한 세인트릴리 쿠키는 어둠마녀 쿠키가 만들어낸 가짜이기에 100% 본인의 모습이 아닐 수 있지만, 과거의 조각으로 구현된 그녀의 행적을 보면 퓨어바닐라 쿠키와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며 왕국이 없는 그녀의 형편상 주로 바닐라 왕국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만약 세인트릴리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 세력에 가담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어둠마녀 쿠키에게 퓨어바닐라 쿠키가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알려 급습할 타이밍을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추측이 맞다면 세인트릴리 쿠키는 영웅 쿠키 중 유일한 배신자인 셈이고, 위의 복선들 중 어둠마녀 쿠키의 질문에 혼자서만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설명이 된다.[8]
바닐라 왕국 스토리에서 지속적으로 세인트릴리 쿠키를 자신의 과거라고 칭하는 어둠마녀 쿠키의 언급이나 퓨어바닐라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어둠마녀 쿠키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였으며, 후술할 혼돈의 케이크타워 스토리에서 마침내 모든 의문이 풀리며 둘의 동일인물설이 확정되었다.
3.3. 에피소드 14: 얼어붙은 절벽의 철옹성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다크카카오 쿠키의 집무실에 있는 초상화와 책상 위의 백합 등 간접적으로 등장한다.4. 혼돈의 케이크타워
혼돈의 케이크타워 업데이트 로딩 화면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형상의 세인트릴리 쿠키[9][10]가 중심에 존재하여 그녀의 과거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예고되었으며, 혼돈의 케이크타워 스토리를 통해 세인트릴리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가 된 정확한 과정이 밝혀졌다.세인트릴리 쿠키는 쿠키들이 태어난 정확한 이유를 밝히고자 천 년 만에 한 번 열리는 마녀들의 연회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마녀들이 서로가 만든 쿠키를 자랑하며 쿠키를 먹는 모습과 자아가 없이 먹히기만 하는 쿠키들을 보며 쿠키는 먹히기 위해 태어났다는 진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는다.[11] 그리고는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달려가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궁극의 쿠키 반죽 속으로 빠져버린다.[12]
왜…. 왜 그런 거야? 마녀여…
마녀들이 우릴 속인 거야…. 쿠키라는 존재가 단지 먹히기 위해 태어난 거였다니….
나는 태어났고…. 살아있고… 의지를 가진 존재야…. 이런 운명은 받아들이지 않겠어…!
마녀들이 우릴 속인 거야…. 쿠키라는 존재가 단지 먹히기 위해 태어난 거였다니….
나는 태어났고…. 살아있고… 의지를 가진 존재야…. 이런 운명은 받아들이지 않겠어…!
이를 본 마녀들은 예상치 못한 쿠키가 반죽에 빠져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어떤 쿠키가 태어날지 궁금하다며 반죽을 그대로 오븐에 구워버리고 결국 전설과 같은 존재인 어둠마녀 쿠키가 탄생하고 만다.
다시 태어난 어둠마녀 쿠키는 운명은 자기 자신이 거부하면 되는 거였다며 자신이야말로 누구의 의지도 없이 스스로 태어난 쿠키라고 한다.[13][14] 그리고 먹는 자와 먹히는 자가 있는 이 세상의 섭리를 전부 부수고 뒤집어버리겠다며 마녀들의 세상에 지옥을 선사하기로 한다. 그리고 같이 오븐에서 나온 어린 시절의 벨벳케이크맛 쿠키를 만나 그의 팔을 칭찬해주고, 궁극의 쿠키 레시피를 기반으로 자신이 더 멋진 세계를 보여주겠다고 회유한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어둠마녀 쿠키의 탄생은 세인트릴리 쿠키의 자의적인 흑화가 아니라 실수로 궁극의 쿠키 반죽에 빠져버린 것으로 인해 강제로 변형되어 일그러진 형태에 가깝다. 하지만 어둠마녀 쿠키는 스스로를 누구의 의지도 없이 태어난 존재라고 말하며, 쿠키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목적을 잃고 쿠키들을 먹기 위해 만든 마녀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타락해 버린다.
하지만 이런 세인트릴리 쿠키의 타락과 그녀가 마주한 상황은 쿠키들의 세계와 관련된 진실과는 하등 상관없는 것이란 게 쿠키런: 마녀의 성을 통해 드러나는데, 퍼스트크림 쿠키와 빛의 마녀의 진실을 생각하면 빛의 마녀의 마법을 악용하고자 연구하는 마녀들의 악행만 보고 단편적으로 판단한 세인트릴리 쿠키의 어리석음이 빚어낸 타락이 쿠키런 킹덤 세계에 큰 비극을 불러일으킴을 생각하면 얄궃은 운명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더욱이 어둠마녀 쿠키로 타락한 자신의 안티테제인 용감한 쿠키가 자신이 누구보다도 가장 알고 싶어했던 쿠키들의 진실을 가장 먼저 맞닥뜨렸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라고도 볼 수 있다.
4.1. 의문점
하지만 세인트릴리 쿠키=어둠마녀 쿠키가 확정되었음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는데, 먼저 동일인물 설정의 선례인 크루아상맛 쿠키와 시간지기 쿠키의 경우 설정부터 시간을 다루기 때문에 한 시공간에 공존할 수 있었지만 이 경우에는 어둠마녀 쿠키가 시간도 다룰 줄 아는 게 아닌 이상 최후의 전투 때 세인트릴리 쿠키와 어둠마녀 쿠키가 한 시공간에 공존한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의 가설이 존재한다.- 검은 가루 전쟁 때의 세인트릴리 쿠키도 어둠마녀 쿠키가 만든 환영이다: 이 가설대로라면 왜 어둠마녀 쿠키가 자신과 맞서는 환영을 만들었는지가 의문이긴 하지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검은 가루 전쟁에서 어둠마녀 쿠키와 맞서는 퓨어바닐라 쿠키를 본 세인트릴리가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어둠마녀 쿠키 안에서 세인트릴리 쿠키를 분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다시 말해 어둠마녀 쿠키의 안에는 아직 세인트릴리 쿠키가 남아있고, 그 세인트릴리 쿠키를 바깥으로 꺼내서 플레이어블로 출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15][16][17] 애초에 어둠마녀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를 언급할 때 1인칭이 아니라 3인칭 화법으로 제3자 취급하는 걸 보면 가능성은 있다.
- 누군가가 시간의 힘을 써서 어둠마녀 쿠키로 변하기 전의 세인트릴리 쿠키를 미래로 데려온 것이다: 세인트 릴리 쿠키의 의인화가 등장하는 두근두근 킹덤에서 세인트릴리 쿠키가 거듭하여 학교의 시간을 돌렸다는 묘사가 있고 공략성공 후에는 "시간을 붙잡으려면 나를 붙잡을 말뚝과 세상을 당길 집게가 필요해"라고 말한다. 시간을 다룰 수 있는 누군가, 혹은 시간의 힘을 얻은 세인트릴리 쿠키가 과거의 세인트릴리 쿠키를 미래로 보내서 어둠마녀 쿠키와 맞서게 한 것이다.
- 마녀의 연회에서 착한 세인트릴리 쿠키와 악한 어둠마녀 쿠키로 나누어졌다: 어둠마녀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를 타자화시키며 과거의 조각으로 칭하는데, 루미너스와 검은 마법사의 관계처럼 궁극의 반죽속으로 빠진 세인트릴리 마녀들에게 한번 더 구워지며 탄생한 어둠마녀 쿠키가 자신의 선한 조각을 떼어내었기 때문에 세인트릴리를 조각이라고 칭하며 본인과 완전히 동일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세인트릴리 쿠키는 마녀의 연회에서 이미 죽었고 어둠마녀 쿠키는 세인트릴리의 육체에 다른 영혼이 깃들었을 뿐이다: 쿠키 오디세이에서 백합 향기를 맡은 용감한 쿠키가 무심결에 세인트릴리 쿠키를 불렀지만 3인칭 시점에서 스토리를 설명하는 커다란 대사창으로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문구를 띄웠는데 이는 주로 이미 죽은 가족이나 동료, 연인을 추억할 때에 주로 쓰는 연출이다. 또한 용감한 쿠키가 클로티드 크림 쿠키에게 세인트릴리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였음을 밝히면서 "음… 사실 잘 모르겠어. 눈 앞에서 어둠마녀 쿠키가 되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아직도 세인트릴리 쿠키의 영혼이 어딘가에 남아있을지도 모르고!"라고 덧붙였다. 용감한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영혼이 어딘가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고만 했지, 어둠마녀 쿠키의 안에 있을 거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즉 용감한 쿠키의 발언은 어둠마녀 쿠키의 내면 어딘가에 세인트릴리 쿠키의 자아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되지만, 어둠마녀 쿠키와 세인트릴리 쿠키는 별개의 쿠키이며 육체에서 빠져나간 세인트릴리 쿠키의 영혼이 어썸브레드 대륙 어딘가를 떠돌지도 모른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된다. 어둠마녀 쿠키가 개조당해 타락한 세인트릴리 쿠키라면 세인트릴리 쿠키의 영혼이 아닌 세인트릴리 쿠키의 마음으로 표현하고 어둠마녀 쿠키 속에 세인트릴리 쿠키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 쿠키런 공식 만우절 이벤트인 두근두근 킹덤에서는 세인트릴리의 의인화격 캐릭터 성백합은 과학실에 있었던 금기된 비술을 사용한 대가로 유령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두근두근 킹덤은 공략 캐릭터들의 원형인 쿠키들의 설정을 나름 잘 반영한 미니게임이다. 세인트릴리 쿠키는 퓨어바닐라 쿠키의 즉위식에 참여하였지만 정작 중국판 공식 출시 기념 일러스트에서 나온 퓨어바닐라 쿠키 즉위신 사진에는 세인트릴리 쿠키가 없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보물 중 하나인 만능 찰칵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쿠키는 오직 유령뿐이며[18] 세인트릴리 쿠키는 발이 안 그려져 있다. 만약 어둠마녀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의 육체와 기억을 가진 별개의 존재라면 어둠마녀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를 제3자 취급하는 것과 세인트릴리 쿠키의 대사 중에서 "나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가 있는 것이 설명되며, 이미 죽어서 영혼 상태로 돌아다니는 세인트릴리 쿠키를 부활시켜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내세우는 전개가 될 수 있다[19].
또한 세인트릴리 쿠키가 언제 마녀들의 연회에 몰래 갔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에피소드 8에 나오는 빛바랜 쿠키 비례도와 관련된 시간대[20] 바로 그 이전이나 마법학당 사건 이후와 바닐라 왕국 건국 이전 사이로 추측하는 유저들도 있다.
심지어 에피소드 15를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 쿠키를 만든 건 마녀뿐만이 아닌 마법사들 또한 마찬가지였으며, 마녀들은 다과회를 위한 쿠키를 만들고 마법사들은 세상의 균형을 위해 쿠키를 만들 뿐더러 쿠키들의 탄생에 좀 더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게 드러남으로서 세인트릴리 쿠키가 선민사상에 찌든 편협적인 시각과 세인트릴리 쿠키를 타락으로 이끈 무언가가 있다는 떡밥 역시 나오는 상황이다.[21]
5. 깨어나는 붉은 용의 전설
수천년 전 용과 드래곤 쿠키를 속여 계약하고, 힘의 근원인 용언을 빼앗아 그 힘으로 만든 꼭두각시로 용의 계곡을 어지럽히고 있는 장본인임이 밝혀졌다. 이 스토리에서 용과 드래곤 쿠키의 언급으로 소울 잼의 이름이 자유의 빛임이 밝혀졌다.하드 모드 스토리에서 이 사건이 언제 일어난 것인지 밝혀지는데, 드래곤 시티가 생기기 전 용의 협곡을 찾아온 "빛나는 푸른 보석이 달린 지팡이"를 가진, 하얀 꽃을 닮은 쿠키가 있었다. 이 쿠키가 붉은 용을 만나겠다며 협곡으로 들어간 후 몇년이 지난 후에야 나타났다. 그런데 그 사이 붉은 용이 조용했고, 이 때문에 쿠키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가는 알지 못했다.
다만 쿠키의 눈은 여전히 슬퍼보였지만 분명 날카롭게 반짝이고 있었고, 걸음걸이는 조금 더 묵직하게 느껴졌으며, 반대로 지팡이의 푸른 보석은 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정황상 이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인 것은 분명해보이며 이미 타락이 진행되던 와중으로 보인다.[22]
6. 비스트이스트 월드 에피소드
6.1. 에피소드 1: 베일에 싸인 은백색 왕국
정식 출시와 동시에 메인 히로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비스트이스트 대륙에 온 퓨어바닐라 쿠키와 용감한 쿠키 일행은 세인트릴리 쿠키의 소울 잼인 자유의 빛의 조각을 통해 세인트릴리 쿠키의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23]비스트이스트 모험 중 숲속에서 다쳐 쓰러진 은방울맛 쿠키를 도와주고, 그의 안내로 과거 쿠키 탄생의 진실을 알기 위해 요정 왕국에 온 세인트릴리 쿠키는 요정 왕국의 봉인수를 지켜주어 요정 왕국의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세인트릴리 쿠키는 여전히 쿠키 탄생의 진실을 찾기 위해 요정 왕국의 서고에서 마녀들의 연회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
그 후 밤몰래 마녀들의 연회에 가기 위해 서두르다 요정왕 쿠키와 마주친다. 그는 위험한 곳에 가려는 그녀를 막으려 하지만 쿠키 세계를 위해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고, 세인트릴리 쿠키는 자신이 어디 있든 자신의 마음은 요정왕 쿠키와 함께 할 거라는 말을 남기며 위와 같이 웃는다. 요정왕 쿠키는 결국 그녀에게 아공간을 통해 돌아올 수 있는 문스톤을 맡기며 그녀를 떠나보냈고, 그 후 세인트릴리 쿠키는 상술했듯 마녀들의 연회에서 마녀들이 쿠키를 먹기 위해 만들었다는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뒤, 궁극의 쿠키 반죽에 빠져 인격체의 반은 어둠마녀 쿠키로 각성한다.
하지만 어둠마녀 쿠키가 되지 않은 세인트릴리 쿠키의 영혼 중 일부가 자유의 빛에 담겨 뿔뿔히 흩어지게 되고 영혼이 없는 빈 육신이 문스톤을 통해 요정 왕국에 당도하였다. 퓨어바닐라 쿠키가 어떻게 하면 세인트릴리 쿠키를 깨울 수 있는지 묻고 요정왕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쿠키가 가지고 있는 정도의 생명 에너지, 즉 생명 가루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처음엔 퓨어바닐라 쿠키가 자신의 생명 가루를 사용해달라고 하지만 요정왕 쿠키가 자신의 생명 가루를 이용한 소생 마법으로 세인트릴리 쿠키가 깨어나게 되었다.
세인트릴리 쿠키는 곧 다른 자신인 어둠마녀 쿠키가 저지른 악행을 전부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그로 인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요정왕 쿠키가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세인트릴리 쿠키를 살려내자 왜 자신같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 희생한 것이냐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완전히 없어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용감한 쿠키와의 대화를 통해 쿠키 세계를 위해 노력했던 과거의 마음을 되찾고 자신의 어둠의 일면인 어둠마녀 쿠키가 저지른 죄를 속죄하기 위해 나선다. 또한 이때의 대화에서 용감한 쿠키의 말을 통해 존재의 의의와 자신의 소울 잼이 추구하는 자유의 의미라는 큰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자신의 잘못을 명확히 깨닫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용감한 쿠키: 세인트릴리 쿠키! 여기서 혼자 뭐해?
세인트릴리 쿠키: 용감한 쿠키… 너는 나한테 화나지 않았어…? 날 구해주려고 문스톤을 부쉈다가… 어둠마녀 쿠키가 다시 세상에 나왔잖아…
용감한 쿠키: 어둠마녀 쿠키가 네 영혼을 이용한 거잖아! 어떻게 보면 너도, 나도 어둠마녀 쿠키한테 속아버린 거지?
세인트릴리 쿠키: 너는… 어둠마녀 쿠키와 내가 꼭 다른 쿠키인 것처럼 말하는구나.
용감한 쿠키: 네가 어둠마녀 쿠키가 된 건 맞지만… 네가 가지고 있었던 쿠키들을 위하는 마음은 어둠마녀 쿠키가 아니라 너한테만 있는 거니까!
세인트릴리 쿠키: …! …용감한 쿠키. …너는 쿠키들이 왜 만들어졌는지 알아…?
용감한 쿠키: 어…? 음… 으으으음…. 별로 생각해본 적 없는데… 내가 친구들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랑은 별로 상관 없는 것 같아서!
세인트릴리 쿠키 : 상관이 없다구…? 그치만…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아는 거잖아…?
용감한 쿠키: 그런가? 그치만 꼭 만들어진 이유대로 살아가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는지는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모험은 끝이 없는 거고 말이야!
세인트릴리 쿠키: 살아가면서 선택한다고… ….. 그렇구나…. 하하… 용감한 쿠키 너를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많은 게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
세인트릴리 쿠키: 용감한 쿠키… 너는 나한테 화나지 않았어…? 날 구해주려고 문스톤을 부쉈다가… 어둠마녀 쿠키가 다시 세상에 나왔잖아…
용감한 쿠키: 어둠마녀 쿠키가 네 영혼을 이용한 거잖아! 어떻게 보면 너도, 나도 어둠마녀 쿠키한테 속아버린 거지?
세인트릴리 쿠키: 너는… 어둠마녀 쿠키와 내가 꼭 다른 쿠키인 것처럼 말하는구나.
용감한 쿠키: 네가 어둠마녀 쿠키가 된 건 맞지만… 네가 가지고 있었던 쿠키들을 위하는 마음은 어둠마녀 쿠키가 아니라 너한테만 있는 거니까!
세인트릴리 쿠키: …! …용감한 쿠키. …너는 쿠키들이 왜 만들어졌는지 알아…?
용감한 쿠키: 어…? 음… 으으으음…. 별로 생각해본 적 없는데… 내가 친구들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랑은 별로 상관 없는 것 같아서!
세인트릴리 쿠키 : 상관이 없다구…? 그치만…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아는 거잖아…?
용감한 쿠키: 그런가? 그치만 꼭 만들어진 이유대로 살아가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는지는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모험은 끝이 없는 거고 말이야!
세인트릴리 쿠키: 살아가면서 선택한다고… ….. 그렇구나…. 하하… 용감한 쿠키 너를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많은 게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
이후 요정왕 쿠키의 약화와 어둠마녀 쿠키가 봉인수에 걸어두었던 넝쿨 마법을 해제함[24]으로 인해 다섯 비스트 쿠키 중 한 쿠키를 봉인한 나무인 봉인수의 힘이 소멸해버리고 첫 번째 비스트 쿠키이자, 이전 지식의 빛의 소유자인 쉐도우밀크 쿠키가 부활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6.2. 에피소드 2: 펼쳐지는 거짓의 장막
쉐도우밀크 쿠키와의 전투 중 수호자의 힘을 모조리 써서 생명을 다한 요정왕 쿠키에게 봉인수 수호자의 힘을 물려받게 된다. 이때 수은기사 쿠키는 수호자의 힘이 요정왕 쿠키에서 세인트릴리 쿠키에게 넘어간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를 새로운 봉인수의 수호자로 섬기고 그녀를 지키기로 한다.
쉐도우밀크 쿠키의 마지막 퀴즈에서 쉐도우밀크 쿠키가 친구들(용감한 쿠키, 딸기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퓨어바닐라 쿠키)을 인질로 삼고 어느 쪽을 고를 거냐고 하며 도발해 동요하지만, 요정왕 쿠키의 영혼과 대화하여 실마리를 찾는다.
이후 진정한 수호자의 모습(한밤에 피는 백합의 요정 스킨)으로 각성하여 두 가지 보기[25]가 아닌 선택지인 봉인수를 다시 자라나게 하는 방법을 택한다. 결국 쉐도우밀크 쿠키는 분노와 저주와 함께 다시 봉인된다.
그 후 요정왕 쿠키의 영혼을 향해 마음속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요정왕 쿠키의 추모식과 세인트릴리 쿠키의 수호자 즉위식을 위한 자리에 모여 은방울맛 쿠키, 수은기사 쿠키와 요정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는다.
이후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자신은 학창 시절에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친구들을 힘들게 했는데 자신을 지켜주고 믿어주었던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감사를 전한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이제 같은 곳을 보게 되었으니 괜찮다고 말하고 함께 쿠키 세계를 위해 노력하자고 한다. 세인트릴리 쿠키는 웃으며 대답하지만 속으로는 쉐도우밀크 쿠키가 봉인되기 전에 남긴 말을 떠올리며 걱정하다가 어둠마녀 쿠키도, 비스트들도 반드시 막으리라 다짐한다. 다만 그 후에 "그게 나 스스로를 파멸로 이르게 하는 길일 지라도…"라는 의미심장한 독백을 남긴 채 에피소드는 막이 내린다.
6.3. 에피소드 3: 백색의 허무, 눈을 뜨다
직접 등장하지 않았고 퓨어바닐라 쿠키가 편지를 통해 세인트릴리 쿠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다크카카오 쿠키에게 알려주면서 언급되었다.6.4. 에피소드 5: 맹렬한 파괴의 도래
이때도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다크카카오 쿠키에 이어 편지의 소식을 접한 골드치즈 쿠키에게 언급되었다.[26][1]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길드 유물인 이름없는 성적표에 적힌 세인트릴리 쿠키의 학점이 A++였다.[2] 이 차원문의 정체는 바로 마녀들이 연회를 벌이는 장소인 케이크타워가 있는 차원문이었다. 다시 말해 차원문으로 몰려온 망령들의 정체는 마녀들에게 잡아먹힌 쿠키들의 원혼이었다.[3] 그 대담무쌍한 칠리맛 쿠키가 깜짝 놀랐다. 이를 보고 마법사맛 쿠키는 평소처럼 대하지 그랬냐며 은근슬쩍 칠리맛 쿠키를 놀렸다.[4] 이 둘의 재회는 마법학당에서 헤어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5] 세인트릴리 쿠키의 존재가 사라졌다는 것은 '세인트릴리 쿠키의 자아 또는 예전의 기억이 사라졌다' 라는 추측도 꽤 있는 편.[6] 다만 두 다른 쿠키가 동일인물이라는 사례는 크루아상맛 쿠키와 시간지기 쿠키도 있었기에 동일인물설을 뒤집기 힘들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7] 사실 쿠키가 재탄생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도 아닌 것이, 쿠키 중에 악마맛 쿠키도 설정상 천사맛 쿠키(플레이어블 천사맛과는 별개의 쿠키)에 박쥐 액기스와 콜라를 첨가하여 재탄생된 전례가 있다.[8] 물론 자신이 했던 고민이라 마음이 흔들려 대답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9] 바로 이전인 바닐라 왕국 업데이트에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영광의 쿠키성을 중심으로 찬란하게 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혼돈의 케이크타워 업데이트 로딩 화면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로딩음의 소리도 단조풍으로 일그러졌다.[10] 또 역대 타이틀 중 유일하게 애니메이션이 바뀐 타이틀이다. 기존에는 여타 타이틀 화면처럼 가운데를 중심으로 확대된 것이 축소되어 풀 일러스트가 나오는 구조였는데, 벨벳케이크맛 쿠키 업데이트 이후에는 세인트릴리 쿠키가 검은 화면 위쪽에서 떨어지며 검은 화면이 밝아지자 풀 일러스트가 나오는 방식으로 더욱 비극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었다.[11] 하지만 이후, 쿠킹덤의 프리퀄인 쿠키런: 마녀의 성에 등장하는 퍼스트크림 쿠키의 정체에 의해서 세인트릴리 쿠키가 찾은 것이 진정한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12] 이때 반죽 속으로 떨어지는 순간까지 자신은 태어나고 살아있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동시에 이런 운명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13] 다만 실수로 발을 헛디뎌서 반죽에 빠진 거고, 타인인 마녀가 그걸 오븐에 구운 거니 엄밀히 따지자면 어둠마녀 쿠키는 타인의 의지로 태어난 쿠키다. 일종의 궤변. 게다가 오븐브레이크에서 달빛술사 쿠키의 관계도에는 마법사들은 이미 어둠마녀 쿠키가 만들어질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그분들은 이 쿠키가 만들어질 걸 알고 있었어요")[14] 이때 연회장을 초토화시켰는데 마녀들이 당황하고 전부 도망쳤다.[15] 다른 곳에서 흔히 쓰는 클리셰에 비유하자면 타락한 어둠마녀 쿠키의 마음속 어느 구석에 세인트릴리 쿠키가 봉인되어 있고, 용감한 쿠키 일행이 어둠마녀 쿠키를 무찔러 봉인된 세인트릴리 쿠키를 구한다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스킬 대사가 "참회하게 될 걸"인 것으로 보아 신빙성이 있다. 에인션트 쿠키들은 용감한 쿠키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 소울젬에 깃든 자신의 의지와 상반되는 일들을 겪었는데 세인트릴리 쿠키의 소울젬은 자유를 상징한다. 세인트릴리 쿠키의 의식이 어둠마녀속에 갇힌 것이라면 세인트릴리 쿠키는 자유를 잃었다고 볼 수 있다.[16] 실제로 쿠키 오디세이에서 용감한 쿠키가 바닐라왕국의 백합 정원에서 세인트릴리 쿠키를 부르며 아직 완전히 어둠마녀 쿠키로 변하지 않았지? 라고 허공에다 대고 물으면서 그립다고 침울해하거나, 클로티드 크림 쿠키에게 어둠마녀 쿠키의 정체가 세인트릴리 쿠키인 걸 밝히면서 세인트릴리 쿠키의 영혼이 어딘가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있다.[17] 다만 어떤 설정이었든 간에 출시할 시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고 영웅 쿠키들의 곁으로 돌아가는 전개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어둠마녀 쿠키 성격상 지금의 자신의 힘과 권력, 자신과 함께하는 부하들을 포기 못할 법한 성격인 듯한 것을 본다면, 이번에도 역시 어둠마녀 쿠키가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월드 탐험 8-30 이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일행을 함정에 던져넣기 위해 만든 환영일 가능성도 있다.[18] 양파맛 쿠키, 화이트고스트맛 쿠키, 부활한 해적맛 쿠키.[19] 세인트릴리 쿠키의 모티브인 카사블랑카는 희생, 부활을 상징한다.[20] 세인트릴리 쿠키가 오랫동안 퓨어바닐라 쿠키와 만나지 못했다는 묘사도 나오고, 세인트릴리 쿠키가 본격적으로 흑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쿠키를 만드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스토리 문서에서는 마법학당 사건 이후에 연회에 갔다고 나오지만, 사실 스토리 영상을 보면 마녀들의 연회에 간 시간이 마법학당 사건 이후라고 명시되는 확실한 묘사는 없다.[21] 다름이 아니라 쿠오븐에서 달빛술사 쿠키의 관계도를 보면 마법사들은 어둠마녀 쿠키가 만들어질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달빛술사 쿠키: "그분들은 이 쿠키가 만들어질 걸 알고 있었어요.")[22] 다만 "푸른 보석 지팡이"라는 점에서 세인트릴리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데, 본래 푸른 보석은 퓨어바닐라 쿠키의 소울 잼이지 세인트릴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 물론 이미 세인트릴리가 퓨어바닐라의 소울 잼을 빼앗아 지팡이로 들고 다니고 있었거나 초록색을 푸른색으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다.[23] 기억을 볼 때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생각을 알아주지 못했다며 자괴감에 빠져간다.[24] 어둠마녀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일부이므로, 봉인수에 걸어둔 넝쿨마법을 해제하는 것 정도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마치 세인트릴리 쿠키가 상술했듯이 월드 탐험 5&6에서 식쿠식물에게 당할 뻔 한 걸 구해준것 처럼 말이다.[25] 친구들을 구하기(남은 힘을 다 쓰게 되므로 쉐도우밀크 쿠키의 공격을 막지 못하게 된다.), 쉐도우밀크 쿠키를 쓰러뜨리기(그대로 친구들의 목은 잘린다.)라는 선택지를 준다. 쉐도우밀크 쿠키를 쓰러트리라 말하는 퓨어바닐라 쿠키는 덤.[26] 이때 골드치즈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소식을 알고 변절자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창을 겨눠야 할지 용서해줘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