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セルリック・オブシディアン/Celric Obsidian.게임 슈퍼로봇대전 X의 라이벌 캐릭터. 캐릭터 디자인은 야츠후사 타츠노스케.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 이름의 유래는 흑요석(黑曜石) 옵시디언(Obsidian).
사용 유닛은 워스 딘벨.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이자 시작의 땅 알 워스에서 법과 질서의 파수꾼인 마종교단(魔従教団)에서 도그마를 갈고닦은 술사. 나이는 27세. 「흑요석의 술사」란 이명을 지녔으며, 현재는 술사들을 통솔하는 법사 자리에 있다. 이지적이고 온화한 신사이며 술사들에게 존경받는다. 그 도그마 실력은 교단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재능이란 소리를 들으며, 교단의 비원이기도 한 교주 자리에 오르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교단의 제식 채용기인 딘벨의 커스텀기, 워스 딘벨을 몰아 알 워스의 평온을 위해 직접 전장에 선다.
법사라는 입장 때문에 교단의 진실에 관해서는 어렴풋이 알아채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교단이 알 워스의 평온을 지키고 있었던 것과 모종의 사정으로 인하여 의심을 봉해두고 있다.
2. 행적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으나 교주 자리에 강한 집착심을 갖고 있으며,[1] 이 때문에 주인공의 도그마에 패배하고 도사 킬딘에게서 자신이 아닌 주인공이 교주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는 분노, 주인공을 쓰러트리는 것과 교주를 위해 준비된 젤가드와 호프스를 손에 넣는 것에 집착하고 계속된 주인공에 의한 질투와 분노가 점점 커져가면서 이 점을 파고든 엔데에게 정신이 침식당해 꼭두각시가 되어갔다.
종국에는 도사 킬딘을 살해하여[2] 교단의 지배자가 되고, 그 과정에서 엔데와 더 가까워진 영향으로 인해 체내의 오드가 역류하고 도그마가 폭주하면서 짐승과도 같은 몰골로 변해버린다. 안티 스파이럴이 알 워스를 침략해오는 와중에도 마종교단을 이끌고 주인공을 노리지만 결국 패배, 마지막에는 이오리와 아마리의 정화의 도그마로 제정신을 되찾은 뒤 모두에게 존경받는 교주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하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며 사망한다. 이오리에게는 형처럼 되고 싶었다는 말을 남기며, 아마리는 사랑받고 싶었다는 말을 각각 유언으로 들려준다.
노멀엔딩 루트에서는 마수 엔데와의 싸움 때 엔데에 의해 정신이 나갔던 시절의 짐승같은 모습으로 한무더기로 소환되어 고인능욕을 당한다. 진엔딩 루트에서는 셀릭 대신 룬 골렘의 제어체인 볼런타스로 파일럿이 대체된다.
노멀엔딩에서는 그대로 죽은 것으로 처리되나 진엔딩에서는 살아남아 세류히의 지시로 이계의 문을 열어 엑스 크로스 멤버들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준다. 엔데의 정신제어에서 벗어나서 다시금 원래의 정중한 성격으로 돌아왔으며 마종교단을 바른 모습으로 재편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때 호칭을 보면 본인은 도사로, 주인공은 법사로 한 계단씩 승진했다. 엔데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교주라는 직함이 의미가 없어진 이상 사실상 마종교단의 톱 자리에 오른 셈이다.
마종교단 술사들의 제식(?) 도그마인 분류의 도그마, 뇌격의 도그마 외에 소멸의 도그마가 특기. 도사 킬딘을 살해할 때에도 소멸의 도그마를 사용했다. 이계의 문을 열거나 차원을 안정시키는 도그마에도 능숙하다.
작중에서 단 한 번도 호프스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으며, 호프스가 몇 번이고 이름으로 부를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생물'이라고만 지칭하다보니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