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9:54:07

소아

1. 小兒2. 스페이스 킹(웹툰)의 등장인물
2.1. 과거2.2. 작중 행적2.3. 밝혀진 진실

1. 小兒

어린아이를 뜻하는 한자어로 보통 16세 미만의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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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페이스 킹(웹툰)의 등장인물

목소리(113화 ~ 130화) 편에 등장.

파일:cj7k8E4.png

전자세계 사이빌의 주민인 기계인간.

지구인과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으나, 구알라 행성의 주민들과는 다르게 피부색은 짙은 감청색에 머리카락은 흰색이다. 겉으로 봤을 때는 20대 초반의 지구인과 비슷해 보인다. 현재는 사이빌의 군인으로서 일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라세라는 연상 여성과 함께 사이빌의 수많은 유적들을 탐사했으며,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어 고백까지 한 전적도 있다.

사이빌인들은 전자세계 안에 자신들만의 공간을 구축하여 살아간다. 따라서 외부세계와 거의 교류를 하지 않으며, 은하계 대선에서의 투표율도 현저히 낮다. 그렇다고 해서 외부세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외부세계의 누군가가 인공적인 구조물을 만들어 그 안으로 이주했다는 것이 사이빌과 자신들의 기원이라는 사실은 긍정하고 있다.

2.1. 과거

고고학 선배인 라세, 탐사를 돕는 조수 로봇 레디와 함께 한 팀이 되어 사이빌의 여러 유적을 탐사했다. 그러던 중, 사이빌에 테러가 발생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라세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게 된다. 그녀의 주변 지인들은 자신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 라세와 비슷한 인간을 만들자는 제안에 동의했지만, 선배와의 소중한 추억을 다른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다는 이유로 기억 제공을 거부했다. 그 대신 라세를 추억하기 위해 기능이 정지돼버린 그녀의 영혼집[1]을 사는 등, 진심으로 라세를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이빌 테러 사건 이후, '알파'를 찾기 위해 제노아의 지시 하에 천함대가 편성된다. 어째서 테러리스트가 사이빌을 공격했는지 의문을 표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서 보게 된 것은 탄소인들에 의해 살해당한 기계인간의 잔해를 촬영한 자료였다. 에다[2]의 말에 따르면 먹을 수도 없는 생물을 이런 식으로 사냥하는 이유는 재미를 위해서라고 한다. 이런 처사에 분노하여 소아는 선배의 복수를 하겠다는 이유로 천함대에 지원한다.[3]

관리자 퇴거 후 트론 족[4]이 은하계 시민의 지위를 획득한 것은 다른 세력들이 그들을 동등한 인간으로 바라보아서가 아니라, 해방전쟁 당시의 그들의 업적과 군사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천함대의 파견도 단순히 알파를 수색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힘의 논리로 다른 기계인간들처럼 무참하게 공격당하는 일이 없도록 사이빌의 존재를 은하계에 각인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한다.

2.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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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사이빌의 전함 하나를 발견하게 되어 탐사를 위해 진입한 백수인 일행을 목격한다. 하지만 스페이스 킹 2호가 사이빌의 함선을 공격한 것이라고 간주해 무장 드론을 파견하여 진압하려 했다 고은아의 염력에 의해 역으로 탑승한 함대가 무력화된다.

자신의 착각으로 인해 스페이스 킹 호를 공격해버린 일에 대해 강대장과 은아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임무를 수행하러 떠나려 하지만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백수인에게 보상을 요구받는다. 백수인은 은아가 타고 왔던 탈출 포트의 수리를 부탁하지만, 소아는 사이빌인 모두가 기계에 능통한 것은 아니라며 거절한다. 이에 백수인은 천함대의 알파 수색을 돕는다는 조건 하에 제노아와의 면담을 요청한다. 알파를 찾는 일은 극비임무이기 때문에 외부인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백수인의 요청을 거절하려 하지만, 백수인의 말[5]을 듣고 은아의 염력을 빌려 함선을 습격한 범인을 찾기로 결정한다.

2.3. 밝혀진 진실

파일:B7m9EKf.png

사실 그의 정체는 탐사로봇 레디바론(레디)이자 진짜 소아를 죽인 장본인.

사이빌에 거주하는 모든 기계인간들은 과거, 어느 행성의 탄소인들 밑에서 일하고 있던 기계들이었다. 그들은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자기들의 주인이었던 탄소인들을 모조리 말살한 뒤, 사이빌이라는 거대한 전자세계를 구축하여 거기로 이주한 것. 이 과정에서 사이빌의 주민들은 그들 안의 데이터, 즉 그들이 죽인 탄소인의 성격, 습관, 외모, 기억 등을 바탕으로 각각의 아이텐티티를 형성했다.

즉, 외부세계에서 탄소인 소아(소아파르고)와 라세(아라세이나)를 죽인 탐사로봇 '레디'가 진짜 소아의 기억과 외모를 가지고 전자세계 속 모습을 구성한 것이 지금의 소아라는 소리. 탄소인들의 피를 뒤집어 쓴 레디의 모습 위로 사이빌의 진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절망하는 현재의 소아가 겹쳐지는 연출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그리고 밝혀진 또 하나의 사실은, 사이빌이 500년 전에 구축된 세계이며, 현재 사이빌인들의 나이는 500살, 즉 외부세계로부터 이주해 온 1세대라는 점이다. 영혼집에는 용량의 문제가 있어 주기적으로 기억이 삭제되고 있었으며, 현재의 생활에 지장이 없게끔 과거의 기억부터 삭제되었기 때문에 사이빌인들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이빌인들은 일종의 집단적인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었다.


[1] 인격, 기억 등 사이빌인을 구성하는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기억장치.[2] 당시 소아의 곁에 있던 천함대의 군인.[3] 파괴된 기계인간에게서 사냥당해 죽어 있는 라세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자신들을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이빌인에게는 사냥당한 기계도 같은 인간으로 보이는 셈.[4] 해방전쟁 당시 참전했던 기계 종족. 자신들을 모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기계인간이라고 주장하나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세력도 있다.[5] 맨 처음 사이빌의 함선을 탐사했을 때 승무원에 해당하는 지적 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범인이 전자적인 방법으로 함선을 해킹했을 것이라고 추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