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充
(? ~ 310년)
1. 개요
서진의 인물.2. 생애
삼국시대 손오의 구 황족으로 마지막 황제인 말제 손호의 아들로 태어났다.손호는 여러 아들들 중 손근은 태자, 나머지 아들 중 일부를 왕으로 임명해 총 11명의 왕을 두어 왕에게 총 3천 명의 군사를 공급했다. 손호의 여러 아들 중 이름이 밝혀진 4명 중 한 명이다.
280년 오나라가 멸망한 뒤 낭중으로 임명되었다.
사마염이 오나라의 황족 중 왕에 봉해진 사람을 낭중으로 임명되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손호로부터 왕에 임명된 것은 확실하다.
310년, 영가의 난으로 서진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서진의 태부 사마월이 건위장군 전회와 양주(揚州) 자사 왕돈을 불러들였는데, 전회는 이때 몰래 왕돈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왕돈이 건업으로 달아나 낭야왕 사마예에게 전회의 음모를 알리자, 전회는 탁지교위(度支校尉) 진풍(陳豐)을 죽이고 평서대장군(平西大將軍), 8주 도독을 자칭하며 결국 반란을 일으켰다. 손충은 이때 전회의 협박을 받아 오왕으로 옹립되었다가 얼마 안 있어 전회에게 죽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