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20:05:19

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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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설명4. 바리에이션

1. 개요

솔틱 H8 “라운드페이서” 컴뱃 아머태양의 엄니 다그람에 등장하는 컴뱃 아머다.

메돌 주[1] 굴지의 대기업인 솔틱사가 만든 2세대 컴뱃 아머로, 지구연방군의 제식 주력 CB다. 솔틱은 기종의 명칭이 아니라 만든 회사의 이름이지만 모두 솔틱이라 부른다. 정식 명칭은 H8.

2. 제원

형식번호: soltic H8
전고: 10.02 m
중량: 30.5 t
최대주행속도: 45km/h
운용시간: 324분
고정무장: 25mm 체인건×4(양팔에 각2문)
기본무장: 핸드 리니어 건×1, 9연장 미사일 포드×1
옵션 무장: 매그 런쳐×1, 글라이더, 실드
디자인: 오오카와라 쿠니오

3. 설명

2세대 컴뱃 아머의 효시가 된 메카닉.

최초의 컴뱃 아머인 아비테이트사의 F44 크랩 건너가 개발되어 실전에서도 크게 활약했지만 시가전이라던가 여러 가지 이유로 제2세대 컴뱃 아머들이 요구되었다. 이에 대한 공모전을 벌인 결과 1세대와 마찬가지로 아비테이트사와 솔틱사가 경쟁했는데 승자는 솔틱사였다. 그런 결과로 H8이라는 형식번호를 받게 된 솔틱이 개발했다. 1세대 컴뱃 아머는 보행전차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2세대 2족보행병기는 꽤 센세이널했고, 솔틱사에서 이름같은 것은 생략한 결과 원래는 soltic H8이지만 H8은 생략하고 귀차니즘 솔틱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전투기 생산사였던 솔틱이 개발해서인지 콕핏은 안에서 들여다보면 전투기처럼 보이고, 둥글둥글한 외형은 꼭 500MD를 보는 것 같다. 그래서 후에 라운드 페이서(round facer)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게 된다.

헬리콥터나 트레일러 등의 지원 기기를 이용한 장거리 수송이 용이했고, 비행기 제작사가 만들어서인지 글라이더 날개와 보조엔진을 등에 부착하면 어느 정도 거리는 자력으로 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뛰어난 기동성 덕분에 전투장갑개발의 주목적이었던 소수부대에 의한 넓은 지역의 부대전개가 가능해졌다. 이 뛰어난 기동성은 접근전에서도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해, F44를 압도했다. 이렇게 해서 제2세대 컴뱃 아머는 순식간에 군의 주력 기동병기가 되고 군의 병기체계도 이에 맞게 변하기 시작했다.

연방군의 2세대 컴뱃 아머를 대표하게 된 H8은 생산성이 용이해 빠른 속도로 장기간에 걸쳐 생산되어, 그 수도 가장 많았다. 완성도가 높았던 H8은 기동성, 운동성, 시스템 밸런스 등이 중시되어 설계되었는데 인간형 기체의 특성을 살려, 완부에는 인간과 같은 형상의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기구가 채용되어 다양한 휴대 화기를 장비할 수 있게 되었다. 휴대화기의 대표적인 핸드 리니어건은 종래의 리니어 캐논을 소형화해, 필요한 동력을 기체로부터 공급하게 되어 있다. 핸드 리니어건은 소형화된 것에 비해 위력은 크게 약화되지 않았으며, 기존의 F44에 탑재된 리니어 캐논에도 뒤떨어지지 않았다.

생산 뿐 아니라 정비성에도 신경을 써서, 기체의 각 부분이 모듈화 설계로 되어있기 때문에 장비만 있다면 어디서든 쉽게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며 수송할때도 분해 상태로 컨테이너에 운반된 걸 바로 재조립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극이 시작하는 시점(SC 152년)에서 연방군 파일럿들이 솔틱 H8 라운드페이서를 “신형”이라 부르며 타보고 좋다고 칭찬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그 시기까지 연방군 컴뱃 아머가 전부 H8로 교체되지는 않은 듯하다. 실제로 극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연방군 컴뱃 아머는 거의 다 크랩거너다. 허나 사관학교에 이미 H8 시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사관생도들에게 솔틱으로 모의전 훈련을 시키고 있었던 것을 보면, 근시일 내에 솔틱으로 컴뱃 아머를 교체할 계획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솔틱은 데로이아의 특수한 자연환경 때문에 변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결국 3세대인 아이언풋 F4(헤이스티)에게 제식 기종의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H8의 결점으로는 올라운드 기체적인 성능이 아니라서 작전에 따라 행동이 제한되었으며[2], 다그람과 같은 X 네뷸라 대응 기체가 아니라서 데로이아에서는 지구와 같은 기동성을 보여주기 힘들었다. 그리고 파일럿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둥근 캐노피 형태로 디자인된 콕핏은, 재질이 방탄 유리지만 소총탄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대구경 탄환을 쏘는 포 등의 직격탄에는 약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뛰어나고 안정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던 H8은 연방군의 컴뱃 아머로 자리잡는데 성공하며 후에는 그 많은 생산량에 따라 바리에이션기도 등장하고 연방의 신형 2족보행형 컴뱃 아머 개발에 큰 영향을 준다. 다그람 역시 솔틱을 많이 참고해 만든 컴뱃 아머로, 외형이 비슷할 뿐 아니라 솔틱의 장점인 야전 분해조립과 글라이더 장착 등의 기능도 답습했다. 다그람을 유지·보수할 때 파괴된 솔틱에서 부품을 떼내 쓸 수 있을 정도다. 애당초 다그람 설계 목표가 “솔틱보다 훨씬 강한 기체”의 제작이었으며, 솔틱 대 다그람의 전력교환비를 5~6대 1[3] 정도로 상정한 스펙이라 한다.

작중에서도 연방의 주력 컴뱃 아머로 등장했고, 사관생도로 전투에 참가했던 크린 카심도 H8을 조종한 적이 있다. 처음 몇 화 동안은 완전히 주인공 기체로 크린이 애용한다. 하지만 X 네뷸라 대응형 기체가 아닌 관계로 다그람에게는 완전 밥으로 야라레 메카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다그람 세계의 자쿠라고 볼 수 있는 메카로 기본형의 색도 비슷하다. 특이한 점은 연방의 메카라는 점일까...

극 초반에 솔틱 파일럿이 솔틱을 가동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종이에 인쇄된 작전 지령서를 콕핏 안의 컴퓨터에 넣어 인증을 받은 후에야 솔틱의 시동이 걸린다. 일종의 보안 인증서이자 작전 내용을 컴퓨터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동시에 하는 장치인 셈이다.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었지만 이런 장면은 이때만 나오고 이후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4. 바리에이션

  • H102 부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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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 네뷸라 대응 처리 대신 기동성을 향상시켜 내려간 성능을 만회하자는 컨셉으로 개발된 바리에이션. 하지만 다그람의 상대는 되지 못했고, 결국 제대로 된 X 네뷸라 대응 기체 개발의 계기가 된다.
  • 솔틱 라이트 아머
    파일:soltic.jpg
    잘체프 중령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초경량형 솔틱. 모든 장갑을 해체하고 그 위에 방수포만 덮어서 방어력을 아예 포기한 대신 기동성만 극단적으로 상승시켰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개조지만, 어차피 솔틱은 다그람에게 리니어건을 맞으면 장갑이 있든 없든 버틸수가 없으니 애초에 공격을 안 맞는 방식으로 해결해보려던 것. 생김새가 마치 파자마를 입은 것 같아서 파자마 솔틱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후 잘체프 중령은 공격헬기를 타고 지휘하고 3기의 개조된 솔틱이 명령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공격하는 방식으로 다그람을 핀치에 몰았지만, 방수포가 벗겨져 장갑이 없다는 점이 드러나자 보병용 대전차화기에도 데미지를 입는다는 약점을 들켜 결국 실패했다.
    참고로 사진의 이 맥팩제 프라모델의 경우 일반 솔틱으로도 조립가능하긴 하지만 라이트 아머 버전은 통짜 플라스틱으로 된 방수포 외피 부품에 솔틱의 머리와 손, 발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관절이 없어서 가동이 아예 불가능하다.
  • 24대대 사양기 (코치마 스페셜)
    파일:24thsoltic.jpg
    파란색으로 도색된 솔틱. 데로이아 수도 카디널의 방위군인 최정예부대 24대대가 사용한다. 다그람과 함께 터보잭을 장비한 유이한 기체(연방군에선 유일한 기체). 터보잭 덕분에 출력이 높아져 기동성도 좋아지고 고출력 리니어건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화력면에서도 상당한 보강이 이루어졌다. 강화된 파워와 기동성, 그리고 24대대의 완벽한 콤비네이션으로 다그람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1] 현실의 유럽.[2] 방수 기능이 없고, 이족 보행이라 사막이나 설원, 습지처럼 지면이 약한 곳에서는 발이 푹푹 빠진다. 때문에 수중용, 사막용, 한랭지용 컴뱃 아머가 별도로 필요하다.[3] 즉 솔틱과 다그람이 싸우면 솔틱이 5~6대 파괴되는 동안 다그람은 한 대가 파괴될 정도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