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사 시리즈를 만든 회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주인공 유리가 SONG MASTER를 목표로 하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판타지로 시작하지만 후반부에 고대 문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주선에서 최종결전을 벌이는 SF판타지가 된다.
파티원들은 고정이며,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한다. 나가는 동료는 장비를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빠지는 타이밍을 알아두고 장비를 벗겨놓아야 한다.
마법은 공격 마법, 보조와 회복 마법, 소환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표가 붙을 수록 상위 마법이다. 캐릭터의 레벨이 어느정도 오르면 플레이어의 음표도 오르고 그러면 강한 마법을 쓸 수 있다.
특이하게도 전투 불능이 되어도 전투가 끝나면 HP가 1인채로 부활하기 때문에 그나마 부담이 적다.
문제는 이동속도가 너무 느려서 정말 곤란하기 짝이 없다. 인카운터 율도 꽤나 높은 편이라 답답해진다. 에뮬레이터로 한다면 가속 기능을 사용하면 되기는 하지만...컨텐츠도 부족하고 던전도 돌려쓰기에 천편일률적이라 지루하다. 시나리오 진행도 불친절해서 다음 진행을 위한 힌트를 찾기 어렵고, 플래그가 엉키는 경우도 있다. 전투 밸런스도 강한 보스와 약한 보스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좋지 못하다. 결론만 말해서 할만한 게임은 절대 아니다.
그나마 그래픽은 좋은 편이고, 엔딩만은 애니메이션 컷을 연속으로 사용해 공을 들여서 만들어서 고생해서 볼만한 보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