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송신소(送信所)는 전파를 송신하기 위하여 송신탑, 안테나와 전파 송출장비 등을 갖추고 있는 장소이다.
방송국에서는 네트워크의 일부로 연주소(조정실과 스튜디오 등을 포함.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곳)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을 수신한 후 시청자에게 전파로 뿌려주는 장비를 갖춘 곳을 뜻한다.
연주소과 함께 방송국의 주 구성요소로, 유선방송국이 아닌 이상 송신소가 없으면 전파법상 방송국으로 불릴 수 없으며, 무선국 허가증 상에 기재된 방송국의 위치는 송신소의 위치와 같다.
대표적으로 관악산, 남산, 황령산, 용문산, 무등산 등에 이런 송신소들이 있다.
2. 구성
송신소를 구성하고 있는 장치는 아래와 같다.3. 목록
4. 이야깃거리
- 1980년대 전두환의 지시로 인해 지상파 3사의 송신소들은 모두 산 정상에 몰려 있다. 사실 가시권 내에서 원활하게 통신이 가능한 VHF 특성상 산이 많은 국내 환경을 고려하면 전두환의 지시가 아니더라도 산 정상에 FM/TV 송신소가 몰려있는 모습은 불가피한 것이기는 하다. 물론 AM과 단파 송신소들은 KBS 김제송신소나 MBC충북 충주송신소처럼 전파 특성상 논밭에 위치하고 있다.[1] 산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는 마천루나 높은 철탑에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펠탑.
- 국내 송신소의 철탑들의 높이는 대부분 수십미터 정도고, 그나마 높다는 중파방송 송신소 철탑들도 100m 언저리지만[2], 미국 등 외국에는 100m 정도는 예사고 200m가 넘어가는 철탑들도 많다.
- 국가마다 다르지만 한국의 경우 방송국과 송신소를 비롯한 송출시설은 전부 주요기반시설이라서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전시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고, 국가가 혼란스러울 때 방송 및 통신시설이 악용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로 인해 특히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
[1] 다만 부산CBS 용호송신소나 부산MBC 초읍송신소처럼 산 위에 위치한 AM 송신소도 몇 곳 존재한다.[2] 국내에서 가장 높은 송신소 철탑은 KBS 전주방송총국의 백산송신소 철탑(200m)이고, TV/FM 철탑 중 가장 높은 것은 남산서울타워 바로 옆에 있는 KBS 철탑(113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