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로필상으로는 76년 7월 9일생이라고 하나 유튜브 댓글도 그렇고 활동연혁도 그렇고 66년생이 맞는 듯하나 더 늙었을 수도 있다.
이런저런 가수들의 작곡, 편곡, 프로듀싱 작업을 하기도 했고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키보드를 치기도 했으며 당시 키보드의 송재준군이라고 소개되곤 했다. 그러다가 92년 캡틴 퓨쳐라는 예명으로 가요계 데뷔를 하게 된다. 당시 기괴한 은색 가면을 쓴 괴이한 컨셉으로 텔레비전에도 조금 나왔다.
앨범 자체는 송재준 본인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거의 도맡아서 했고 특히 신해철의 스승으로 알려졌을 만큼 당시 신문물이던 미디, 전자음악을 다루는데 능숙한 기량을 보여줬으며 90년대 기준으로 거의 최고의 기량을 가졌다는 세평이 있다. 캡틴 퓨쳐라는 예명처럼 당시 한국 기준으로서는 상당히 앞서갔었으며 훗날 소위 명반으로 불리는 듀스 등과 비교해봐도 시기는 앞섰고 기량은 별로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흑인음악을 해서 그런지, 은색 가면 같은 컨셉 때문인지, 인물 때문인지, 가창력 때문인지 대중의 호응을 별로 받지 못했다.
총 3장의 음반을 발표했으나 별로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로는 작곡, 작사,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 작곡가 활동 가운데 대표적으로 이승철의 소녀시대, 임재범의 고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