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首楞嚴經環解刪補記. 고려 중기의 승려인 보환(普幻)이 저술한 불경으로, 훗날 조선 세조의 명으로 1461년에 간경도감에서 복원한 불경. 총 2권 1책.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줄여서 환해(幻解), 또는 능엄경환해산보기(楞嚴經環解刪補記)라고도 부른다.13세기 고려 중기의 대표 승려 중 한 사람인 보환이 저술한 불경으로, 송나라 계환의 능엄경계환요해(楞嚴經戒環要解, 약칭 능엄경요해)의 잘못된 점을 정정하기 위하여 능엄경신과(楞嚴經新科) 2권과 함께 저술한 것이다. 오늘날 능엄경이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 소의경전(所依經典)이 되도록 큰 영향을 끼쳤다.
1279년(고려 충렬왕 5) 경상수보도감(經像修補都監)에서 최초로 책이 발행되었으나 이 때의 초간본은 현존하고 있지 않으며, 지금 전해지는 수능엄경환해산보기는 조선 세조 6년에 왕명으로 간경도감에서 중수하여 전국에 배포한 것이다.
시대에 따른 능엄경 교리 변화 연구 및 한국 불교학, 인쇄술, 서지학 연구에 있어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