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18:50

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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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군
水洞郡 / Sudong-gun

1. 개요2. 역사3. 폐지4. 하위 행정구역5. 교통

1. 개요

함경남도 최남단에 위치했던 군. 동쪽은 금야군고원군강원도 천내군, 서쪽은 평안남도 신양군, 남쪽은 평안남도 양덕군, 북쪽은 요덕군에 접해 있었다. 인구는 2008년 기준 95,716명.

2. 역사

광복 당시 고원군의 일부였다. 1952년 북한 행정구역 개편 때 고원군 서부 지역에 해당하는 고원군 수동면(8개 리), 운곡면, 산곡면과 강원도 문천군 운림면 구덕리 일부를 분리 통합하여 수동군을 신설하였다. 수동군이라는 이름은 당시 수동읍이 위치했던 고원군 수동면에서 따온 것이다.

1954년에 수동읍을 옛 산곡면 지역으로 옮겼다. 1974년 1월 수동군이 폐지되어 전지역이 고원군에 흡수되었으나, 1990년 12월에 시군급 도 직할 행정구역인 구(區)로 재분리되어 수동구가 되었다. 그 사이에 관평리가 요덕군으로 이관되었으므로 수동군의 영역과 수동구의 영역이 조금 차이가 난다.

2020년 8월 27일 기사까지는 '수동구'로 사용되었으나, 11월 11일 기사부터는 '수동군'이라고 바뀌어 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사이에 군으로 변경되었음이 확인되었다.[1] 아무래도 군급 행정구역을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고[2], '로동자구'의 약칭인 '구'와도 같아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바꾼 것으로 보인다. 청남구 역시 '청남군'으로 바뀌며 북한에서 군급 행정구역 '구'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3. 폐지

2023년 3월 2일자 로동신문 보도에서 '수동과수농장' 소식을 전하면서 수동군이 폐지되어 고원군으로 재편입된 정황이 포착되었다.[3] 이후 7월 21일자 조선중앙통신 폭염 관련 보도에서 "함경남도 고원군 수동로동자구"라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수동군 폐지 및 고원군 편입이 확인되었다.[4]

4. 하위 행정구역

아래는 수동구 시절의 행정구역이다. 2020년 군으로 변경되면서 수동동은 수동로동자구로, 나머지 동도 로동자구로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군 아래에는 읍을 한 개만 둘 수 있으며, 동을 둘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편제가 수동구로 전환되기 전 수동군의 것과 동일하기도 하다. 이후 보도를 통해 원거동과 팔흥동은 원거로동자구와 팔흥로동자구로, 수동동은 수동로동자구로 개편된 것이 확인되었다.
  • 동 : 덕사동, 수동동, 운곡동, 원거동, 장동동, 팔흥동
  • 리 : 용평리, 산곡리, 삼평리, 성남리, 성내리, 수산리, 운산리, 운흥리, 장량리, 죽전리, 천성리, 축전리, 회평리

5. 교통

철도는 평라선고원탄광선이 있다. 둔전역에서 고원탄광선이 평라선으로부터 분기한다. 그 이외에 평라선에는 토령역, 문필역, 성내역, 팔흥역, 축전역이 있고, 고원탄광선에는 수동역, 덕사역, 장동역이 있다.


[1] 청남군 문서에서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볼 때 2020년 9월 3~13일 사이에 개편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2] 도 산하의 구역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도-시,군이나 직할시-구역이나 똑같이 2층제이기는 해도 단일한 광역행정의 필요성이 더 중요시되는 직할시의 권능이 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도 자치구의 자치권은 시,군의 자치권보다 더 제한되어 있다.[3] "도농촌경리위원회 수동과수농장에 달려나간 고원군의 건설자들은 기초, 골조공사와 내외부미장, 건구설치작업 등을 본격적으로 내밀어 농산작업반마을의 면모를 일신시키였다." - 당의 령도아래 펼쳐진 사회주의농촌의 새 풍경 요덕군, 고원군, 온천군, 항구구역의 농장마을들에서 살림집입사모임 진행, 로동신문, 2023년 3월 2일.[4] "기상수문국에서 20일 최고기온을 관측한데 의하면 35℃이상인 지역들은 함경남도 고원군 수동로동자구(37.8℃),요덕군(35.7℃),황해남도 은천군(35.4℃),평양시 룡성구역과 평안북도 구성시,자강도 중강군(각각 35℃)이다." - 우리 나라에서 련일 나타나고있는 폭염현상, 조선중앙통신, 2023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