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水酸化칼륨. potassium hydroxide.2. 상세
원소명의 영어화를 추구하는 대한화학회에서는 수산화 포타슘이라고 쓰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노년층에서는 가성가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학식은 KOH.수산화 이온(OH-)을 지녀 물에 녹이면 염기성을 띤다. 흰색 고체로 조해성이 강해서 그냥 공기 중에 두면 스스로 녹아 꾸덕꾸덕 해진다. 염화 칼륨 수용액을 전기 분해해서 얻을 수 있다. +극에 흑연, -극에 철을 이용하는 격막법과 +극에 흑연, -극에 수은을 사용하는 수은법이 있다. 식물을 태운 재에 많이 들어 있어 여기서 칼륨의 이름이 유래되었다.[1]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면 탄산 칼륨이 된다. 조해성과 더불어 수산화 칼륨의 성상을 바꿔버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수산화 칼륨은 수산화 나트륨과 마찬가지로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열반응을 보이며 물에 녹는다. 물론 이 특성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흡수제로 사용할 수 있다.
수산화 나트륨과 비슷한 화학적 성질을 가지나 수산화 칼륨은 먹으면 죽는다.[2][3] 물론 대부분의 염기성 물질은 절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4] 알칼리건전지에서 누액이 나오면 이산화 탄소와 반응해 탄산 칼륨이 되는데 대부분 수용성이라 물로 깔끔하게(건전지에 물로 살짝 헹궈주는 식으로) 씻겨나가고 식초물이면 더욱 좋다. 탄산(이산화탄소) 성분 자체가 어느 정도 산성이 있는지라 꽤 안정적이여서 물로 씻어도 된다. 정확히는 탄산 자체가 산성인 것이 아니라 탄소입자가 수소원자를 강제로 밀어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산성을 띠는 것이다.
강염기성 물질이어서 프리온을 소독할 때 쓰인다.
즉 고약하기로 유명한 변형 단백질조차 소독할 정도로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강한 물질이니 주의
[1] 여기서 양잿물이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 양잿물은 수산화 나트륨 수용액을 의미한다. 둘 다 강염기로 화학적 성질이 비슷하며 차이점은 칼륨과 나트륨의 차이이다.[2] 칼륨이 든 물질은 하나같이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당장 염화 칼륨부터가 약물주사형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자세한 내용은 칼륨 문서의 반수치사량 문단 참조.[3] 수산화 나트륨도 많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 실제로 음독자살시 수산화 나트륨 수용액(=양잿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4] 먹어도 되는 염기인 중 하나인 아르기닌 같은 것도, 주의해서 먹지 않으면 식도에 궤양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