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tical Blanking Interval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필드(프레임)가 끝나고 주사선이 처음 위치로 돌아가는 시간. 사실상 한 필드(프레임)가 끝나고 새로운 필드가 시작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과거 CRT 디스플레이 장치는 강력한 자기장으로 전자 빔의 경로를 변화시키는데, 자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재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때문에 필드의 끝에 반대 극성의 긴 펄스 파형[1]을 삽입하여 수상기에 자기장을 재조정하라는 신호를 전송하였는데, 이 필드 사이에 포함된 재조정 신호가 차지하는 시간을 수직 귀선 시간이라고 하였다. NTSC-M의 원래 수직 해상도는 525i이지만 이중 일부를 수직 귀선 시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480i의 해상도를 가지게 되었다.
아날로그 텔레비전에서는 수직 귀선 시간에 디스플레이 기기의 동기화, 폐쇄 자막 전송 등 부가 서비스를 전송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디지털, 아날로그 영상신호에도 동기화를 위해서는 수직 귀선 신호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수직 동기 신호(VSync)라고 한다.
[1] 대락 45 라인 정도를 그리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