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13:39:51

수텝 트악수반



1. 개요2. 생애3. 여담

1. 개요

Suthep Thaugsuban. 태국의 정치인이자 전직 부총리.

2. 생애

태국 남부의 수랏타니 지방의 부유한 지주 가문에서 태어났고 야자유와 새우 양식업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였다.

1979년 총선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하였고, 농림부 차관, 통신부 장관을 거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아피싯 웨차치와 내각의 부총리로 재직하였다.

그러나 1995년에 토지 개혁 스캔들[1]에 연루되었고, 2009년에는 태국 정부가 불하한 미디어 그룹 주식을 불법적으로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반정부 시위를 하던 친탁신파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허가해 92명을 사망하게 만들었고 결국 2011년 역풍을 맞아 탁신 친나왓의 동생인 잉락 친나왓이 총리로 당선되면서 수텝은 살인 혐의로 기소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013년 잉락이 탁신의 탈세혐의에 대한 사면법을 추진하는 것을 기회 삼아 현재 호루라기 시위대로 불리는 반정부 시위대를 이끌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 여담

파일:0d8.jpg

2017년 12월 3일 페이스북에 수텝을 풍자하는 만화가 올라왔다. 내용은 한 남녀가 여자의 집으로 와서 원나잇을 하기 직전, 남자가 화장대에 있던 액자를 보는데 여자가 수텝 지지자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냥 떠나버리는 장면이다.#[2]

이것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면서 손절각을 주제로 한 인터넷 밈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더 유행하는 밈이라 그런지 thai political crisis break up meme으로 검색하면 많은 결과가 나온다.
[1] 빈농에게 분배될 토지를 푸껫의 지주들에게 빼돌린 혐의.[2] 아마 현재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수텝도 탁신처럼 부패한 정치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풍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막컷에서 여자가 있는 옆쪽 검은 창문을 자세히 보면 어떤 남자가 보이는데 탁신 친나왓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