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07 16:55:10

순수 실력


개념 자체는 여러 분야에서 쓸 수 있지만[1] 넷상에서는 주로 어떤 스포츠에서 어떤 선수가 승패, 커리어 등과 별개로 실력만은 뛰어나다는 의미로 쓰여진다.

개인스포츠의 경우 운, 상성 등의 변수가 있긴 하나 결국 1:1로 승패가 갈리는 이상 잘 고려되지 않는다. 단체스포츠의 경우 한 명이 특별히 뛰어나고 대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으로서는 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한 싸움의 승패는 물론 팀커리어가 별로 안 좋다던가, 그로 인해 개인수상 커리어까지 부실하다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넷상에서 팬들은 그 선수의 우승커리어나 개인수상 커리어가 빈약하지만 순수실력만은 대단하다는 얘기를 하게 된다.

한국 인터넷에서 그 기원은 대체적으로 케빈 가넷과 팀 던컨의 비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크리스 폴의 사례가 유명하게 되었다.

그그컨의 경우와는 미묘하게 다른데 예를 들자면 비교적 적게 논쟁이 벌어지지만 어떤 선수의 경우 팀 커리어가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순수 실력은 그저 그렇다는 얘기도 종종 나온다. 나름대로 논쟁이 첨예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의 경우 쵸비는 팀 커리어가 나름대로 준수한 수준이지만 비교 대상이 페이커이기 때문에 커리어로는 상대가 안 되서 순수 실력 얘기가 많다. 순수 실력으로는 쵸비가 페이커를 능가한다는 것.

그리고 반드시 스포츠에만 적용된다고 할 수는 없다.
[1] 얼굴이 못생겼지만 가창력이나 춤 실력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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